최근 빚투나 코인 등의 경제적 선택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부자가 된 사람들과 갑작스럽게 가난해진 사람들이 극명하게 나눠지는 특이한 사회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폭발하는 도파민에 중독되어서 사리분별이 어려운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SNS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에서 계급의 기준이 되는 아이템을 마련하고 그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으면 계급이 낮은 천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생산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가 좋지 않은 '명품'을 비싸게 구입 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오마카세를 즐기거나 해외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 대출을 받는 방향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성향을 가지게 되는데요. 특히 이러한 일들이 급격하게 현실화 되는 시기는 제 1금융권에서 연체가 되서 더 높은 이자의 은행으로 이전 되는 시점 일 것입니다.
이미 대출을 갚을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평생동안 대출을 갚아야 됩니다. 대출을 받을때의 행복한 상상이 생존에 대한 공포와 분노로 변경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는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의 행복이 반전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출을 받아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는 강렬한 행복감을 주는데요. 그러한 행복감이 실패로 인해서 무산됐다고 하더라도 주위 사람들도 비슷한 입장이라면 안도하기도 합니다.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에서 구원을 해줄 것이라고 믿을 수가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처럼 성공과 실패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기에는 이러한 전제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결국 성공한 사람들 혹은 평범한 사람들을 '자신을 실패하게 만든 원인'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살인을 저지를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묻지마 범죄자들은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일때가 있는 것입니다.
단지 우발적인 범죄의 영역이 아니라 도파민 중독에 의해서 망가져 버린 뇌에 행복을 공급하기 위한 시도를 '타인을 파괴하는 쾌락'에서 찾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남성만에 한정되지 않으며 여성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다만 욕망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남성의 경우는 주로 물리적인 폭행이나 살인으로, 여성은 심리적인 폭행이나 괴롭힘, 사기 등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성'을 이용한 끝도 없는 거짓말을 통해서 이익을 보려는 쾌락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성 중에서 물리적 폭력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 많다는 사실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들을 함부로 신뢰해서는 안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아주 그럴듯한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대폭 증가 할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채무 독촉으로 부터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달라지는 사법체계, 미래를 위한 행복추구
한국은 앞으로 반복적으로 묻지마 범죄가 성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확실하게 막지 못한다면, 유사한 범죄자들이 집단을 형성해서 '갱(gang)'의 형태로 발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수준이 맞지 않는 사치를 조장하는 상황을 중단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분별한 대출을 막는 방식으로 해결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배우면 이익이 되는 교육 체계를 확립 할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의 학교 교육은 기초 교육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간 낭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범죄의 증가를 멈출 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추구에 대한 정의가 단순히 어려움을 외면하는 방향으로 정립되어 있는 현실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수많은 어두운 거짓말이 섞여있어서, 존재하지도 않는 행복을 쫒아서 미신에 의존하거나 빠른 만족을 위한 중독증세를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빚을 타인에게, 그것도 결혼 대상에서 떠넘기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40대 이후에 명품을 소소하게 사용하던 분위기에서 20대 초반부터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대출을 받으며, Flex(플렉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부모에게 돈을 달라고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대출을 받고, 사기를 치거나 성매매를 하기도 합니다.
사고판단과 쾌락적 탐닉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치 중세시대 미신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을 재물로 바치고 광적 행복을 추구했던 시기로 역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수많은 거짓말쟁이들이 군중 심리를 악용하고 있으며, 지지층을 관리하기 위한 소속감을 결속하기 위해서 거짓 애국주의를 퍼트리기도 합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상상만으로 행복감을 체감하는 심리를 악용하는 것입니다. 한국사회가 이러한 문제를 어디까지 극복 할 수가 있는지가 앞으로 중요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는 위험도 많이 있지만 기회도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행복을 찾아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한국은 지금 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범죄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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