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약 300만 명 정도의 신용불량자가 있으며, 그들 중에서 20⁓30대는 약 23만 명이라는 조사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숫자는 앞으로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신용불량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신용사회, 인생을 담보로 가치 있는 미래의 개척을 유도하는 은행
미래에 가치 있는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신용이 발생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요점입니다. 그 신용의 기준을 은행에서 간접적으로 부과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투자가들이 돈을 버는 것입니다. 그들은 미래에 가치 있는 선택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이란 가치 있는 미래로 가는 시간이며 그것은 돈으로 환산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치 없는 시간으로 가는 시간은 부채가 됩니다. 여기서 '가치'의 주관적 기준을 결정하는 세력의 관점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중요한 것입니다. 그들의 기준이 현실에 반영되는 일은 특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은 자신이 결정한 미래에서 지금의 대출금액보다 더 큰 가능성을 증명해야 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 은행으로부터 추가 이자에 시달리게 되거나 아니면 그 은행지점이 속한 나라의 세금을 세계 중앙은행에서 여러 방법을 통해서 회수합니다.
어떤 나라의 국민들이 반복적으로 긍정적인 미래에 관한 가능성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 나라의 신용도가 하락하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체로 전쟁이 나거나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값어치가 있는 것을 뺏기는 과정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성공적인 미래에 관한 베팅은 자본주의 신용 사회에서 핵심적이면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는 신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위에 가까우며, 본체는 그 나라의 은행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모든 사람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은 인간에게 더 유리한 미래는 상대적이라는 사실로서 증명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어떤 기준을 근거'로 하는 가치 있는 미래를 찾기 위해서 이자 시스템이 발명됐습니다.
그러한 시스템이 자본주의 기반을 다지게 됐던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두면 은행의 관점에서 불확실한 부정적인 미래를 회피하는 설계가 가능하며 그러한 부정적인 미래는 경제 게임에서 패배한 개인이나 특정 집단이 소멸되면서 중화되는 구조와 결합합니다. 미래를 지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결론된 미래, 실패한 자들이 제거되는 과정
앞서 이야기한 은행이 결정한 '어떤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지만 돈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면 조금은 유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돈을 벌 수 있는 방식은 대표적으로 4가지가 있으며 성공하는 것과 실패하는 것들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추측해 보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방식입니다.
- 거대한 대세에 기여하는 전략
- 이익의 상대성을 기반으로 하는 거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전략
- 쾌락주의를 탐닉하는 눈먼 사람들의 눈먼 돈을 가져오는 전략
- 범죄
만약 사업이나 투자 등의 이유로 대출을 받으려는 분이 계시다면 범죄를 제외한 3가지 방법 중에서 어떤 전략을 선택할 생각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국가산업 같은 것에 기여하거나 대세 산업에 투자를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1번 전략을 선택 할 수도 있으며 부가가치를 형성하기 위한 시공간적 조건을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가치를 확장시키는 2번째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쾌락을 절대적 선으로 믿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먼 돈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3번째 방법의 타겟은 주로 수익이 없이 국가나 보호자의 지원을 받는 부류의 소비계층입니다.
그들 중 상당수가 부모로부터 유산을 받을 예정이므로 의외로 한동안 지속 될만한 시장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는 3번째(쾌락주의 탐닉) 방법뿐 아니라 4번째(범죄) 방법도 공공연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3번째 방법을 2번째 방법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변화에도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번째 방법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과 같습니다. 쾌락주의는 나라를 지속하기 위해서 부적합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한국의 유능한 사람들이 모를 리가 없는데도 유지가 되는 상황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어느 정도 결론된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은행의 전략이 예측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이해하셨다면 그다음 알아야 하는 문제는 '원하는 미래'가 도대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상정한 미래와 역행하는 방식은 이유 불문하고 부정적인 미래에 속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를 깊게 들여다보는 것이 흥미로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인가 거대한 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의 현재 가치는 약 2400조 원 규모인데 총부채는 약 6000조 규모여서 은행의 관점에서 한국 시장은 그렇게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외교적으로 가치 있는 입지이며 냉전에서 우위를 가져가도록 도와주는 '롤모델'의 나라로서 그동안 흑자로 판단했을지 모르지만 중국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패배했을 때 그 가치를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북아시아에 만들어지게 될 새로운 질서를 위해서라도 변화에 적응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기존에 필요했던 체제가 필요 없어지면서 상당 부분 지원을 끊는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기반이 없다면 가치소비에 더 집중해야 됩니다.
가치 소비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저는 가치를 소비했을 때 그보다 더 많은 가치를 획득하는 소비를 '가치 소비'라고 개인적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범주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말입니다. 가치소비가 확산된다면 서로 이익이 되는 거래만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쾌락주의 기반이 소실될 것입니다.
결국 쾌락 소비의 미래는 가난을 불러오고, 가치 소비의 미래는 풍요로움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스스로의 입장을 고려해서 주관적 가격에 의한 소비를 지양하고 객관적인 가격의 거래를 추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전략을 사용한다면 여러 가지 비아냥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가 필요 없는데도 자동차가 없으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조언이라든지 무작정 비싼 아파트에 살기보다 적당한 오피스텔 월세를 받으면서 그 월세로 평범한 아파트나 빌라에 거주하는 것도 비아냥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비아냥은 쾌락소비 유도로 폭리를 취하는데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넓게 퍼트린 것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본래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결혼을 하기 전에 많은 이성을 만나보라고 권했던 것도 '쾌락 소비 시장'을 구축하려는 전략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애정이 깊은 부부나 커플은 서로의 심리를 확인하기 위해서 많은 지출을 하지 않으며 대체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가치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줄에 걸린 인형처럼 춤을 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소비를 하는 과정에서 더 큰 이익을 봤으면 합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더 저렴한 것을 선택해야 됩니다.
특히 돈을 썼는데 돈을 버는 방법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단편적으로 예를 들자면 컴퓨터로 일을 하신다면 컴퓨터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번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학원에 다닌다면 그 학원에서 배우는 것으로 학원에 사용한 비용과 시간보다 더 많은 이익이 발생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것은 손실입니다. 경제 게임에서 패배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허영심은 무작정 이해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며, 누군가 어떤 이유도 없이 가볍게 나의 비위를 맞추려는 태도를 보인다면 그것은 쾌락 소비 유도의 신호탄과 같은 것입니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분위기를 맞추거나 거짓 웃음을 머금는 것이 아니며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입니다.
이해 받고 싶다는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쾌락 마케팅 전문가들의 기교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해를 하려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았던 인생에 보탬이 되는 숨겨진 가치로 인해서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해만 받고 싶은 마음은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과 같으며 내가 직접 바라보고 생각해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 기준을 내려달라는 아우성과 같은 것입니다.
행복한 상상에서 깨고 싶지 않다는 쾌락 중독은 내면의 진정성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단지 이해받으려는 마음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바꾸기만 하더라도 신용불량자는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속아서 손해를 보는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란, 있는 그대로 가능한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메시지를 왜곡하고 메신저마저 폄하더라도 그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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