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재태크정보 ・2022. 12. 16.

실용적인 부동산 선택, 고금리 시대 아파트 전세에서 빌라로 옮기는 과정

고금리 시대로 넘어가면서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대출이자에 부담을 받고 계신데요. 이 과정에서 아파트를 정리하고 빌라로 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방 기준으로 약 1억 원 정도의 현금에 1억 원의 대출을 끼고서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하던 분들이 많은데요. 1 억 원을 연 2% 금리의 원금 만기 일시상환으로 5년 동안 빌렸다고 가정하면 총이자는 9,999,600원이며 한 달에 166,660원을 내면 되는 상태였습니다.

1억 원 전셋집을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 월세가 평균 50만 원이 넘는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대출을 받아서 전세에 보태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연 6% 금리가 적용되면서 1억원을 빌렸을 경우, 한 달 이자가 50만 원 정도가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1억 원을 바로 갚고 개인 소유 현금 1억 원에 맞춰서 집을 찾는 것이 금전적으로 이익이 됩니다. 때문에 요즘 빌라지역에서 리모델링 붐이 불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인해서 많은 기업들도 금융적인 위기에 직면하면서 일자리수의 감소로 퇴직권고를 받고 있는 사례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 집이 없을 경우 빌라로 내려오는 것이 자산을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서 나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빌라 전입까지 과정

빌라를 선택할때 가장 고민이 되는 문제는 전세자금 사기 일 것입니다. 뉴스에도 자주 나오고 있지만 전세자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는 집주인이 많아서 담당 부서까지 신설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정상적인 계약을 통해서 전입신고를 했다는 가정하에 1600만 원까지는 확실하게 돌려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약서가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돈은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집주인이 정상적인지에 대해서 부동산에서 집중적으로 증명해주는 법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저도 최근에 집을 구할때 이러한 설명을 자세하게 하는 것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계약을 하게 되면 전기와 가스를 해결해야 됩니다. 전기는 직접 전입하면서 새로 연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명의이전을 통해서 해결하게 됩니다. 명의이전을 신청하면 전에 살던 사람이 얼마를 사용했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제 경우에는 전에 살던 분의 밀린 돈이 2000원도 안돼서 대신 내주고 전입을 했지만, 원칙적으로는 전 세입자가 해결하지 못하면 집주인이 해결을 합니다.

가스는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전입 날짜를 예약 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당일 연결은 안 되고 하루는 지나야 가능하며 미리미리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을 해주셔야 됩니다.

 

이사를 전문적으로 규모 있게 진행하는 업체들은 가격이 비쌉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니라면 용달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데요. 용달이사는 당근 마켓에 들어가셔서 평점이 높은 곳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친절하다는 평가가 높은 곳으로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같이 일을 할 수가 있는 남성 분이 이사에 참여 하실 수가 있는 경우에는 가격이 많이 내려갑니다. 제 경우에는 제가 직접 무거운 짐을 나르는 것을 도왔기 때문에 원래라면 6만 원-8만 원 정도는 되어야 하는 이사 비용을 4만 원으로 줄일 수가 있었습니다.

 

이사 거리, 이사 짐의 무게와 옮기는 난이도에 따라서 가격 대가 달라지겠지만 인근으로 이사를 간다면 원룸이나 미니투룸 규모의 이사를 하는 분들은 최대 15만 원이 넘지 않으며, 투룸이나 쓰리룸 같은 규모의 이사를 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30만 원선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사가 마무리 되었으면 이제 살던 집을 정리해야 됩니다. 살던 집의 짐을 모두 치우고, 마무리로 깨끗하게 청소를 해둡니다. 이후에 집주인에게는 이사를 가기 2달 전에는 미리 문자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달 전에 알리게 되면 서로 감정 상하는 일 없이 편안하게 이사를 갈 수가 있습니다.

 

요즘 지방 빌라 가격

부동산은 수도권, 광역도시권, 지방도시로 나눠서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방'에 해당하는 가격대입니다.

지방 빌라의 가격도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 원룸 200-300(보증금)/33-40(월세), 리모델링 미니투룸 500-700/45-55 선에서 입주가 가능합니다. 전세도 가능하며 리모델링 원룸 전세 가격대가 3000-400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의 아래 단계로는 준신축, 구축이 있습니다. 준신축과 구축은 리모델링 가격을 기준으로 더 저렴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특히 구축은 50/15로 판매하고 있는 원룸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빌라의 내부는 공사를 끝낸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매우 깔끔하고 대체로 세탁기는 물론 건조기도 옵션에 포함되어 있으며, 인터넷도 무료이고 쓸만한 냉장고와 익던 션이 갖춰있는 곳도 많아서 돈을 모으면서 거주하기에 무난한 것 같습니다.

 

남성분들은 약간 외진 곳이여도 가격대가 좋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여성분의 경우에는 경찰 방범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많이 알아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안전한 위치의 가격대는 품질에 비해서 조금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빌라에서 목표로 하면 좋은 것들

결국 수익이 높지 않다면 소비를 줄이는 수 밖에 없는데요. 그동안 대출을 받아서 평범한 아파트 전세에 거주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던 이유는 그 방법이 쓰리룸 빌라 월세에 거주하는 것보다 더 저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4억 원 이상 아파트는 예외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 오랜 시간 동안 비교적 좋은 아파트에서 평생 거주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계산이었던 것입니다. 은행에서 받은 혜택 때문에 삶의 난이도가 비교적 낮았던 시기였던 것입니다. 앞으로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대출을 최대한 줄이고 개인 재산을 불려 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집을 구매해서 거주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고 괜찮은 아파트를 구매해서 낮은 비용으로 거주하거나, 지은지 어느 정도 되었지만 쓰리룸 아파트를 구해서 나중에 팔거나 월세를 주는 식의 방향을 목표로 생각해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빌라에 거주하는 것에 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연령대가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은 과거의 그 허름한 빌라가 떠올라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적 체면에 영향을 주는 것도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합니다.

다만 고금리 시기에 돈을 모아가는 과정에서는 빌라가 유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럴듯하게 포장 된 빚쟁이 인생보다는 내실이 튼튼한 사다리를 천천히 올라가는 인생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가고 있는데요. 저와 비슷한 선택을 하고 있는 분들이 요즘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