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일자리, 취업난의 원인은 무엇일까
20대-30대의 취업률이 높다면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되고 있습니다. 여러 정보를 찾아보면 20-30대의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구인난도 공존하고 있다는 주장이 상당 부분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요.
수도권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취업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사실은 취업률이 높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만약 취업률이 높았다면 20-30대의 경제적 자립 나이가 30대 초반까지 밀려나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또한 실제로 취업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았다면 과거에 그랬듯이 백화점을 비롯한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야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40대 이후에 정리해고 된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60대 이후에 은퇴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서 20-30대와 경쟁을 하는 상황 또한 자연스럽게 발생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여러가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기준점이 어긋나 있는 해석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장(market)'은 구조적으로 필요한 사람을 해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응하지 못하는 교육
19세기 초반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기계가 뺏는 상황이 발생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고되는 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서 러다이트 운동(Luddite)이라고 하는 기계를 부수는 활동이 진행되었는데요. 지금의 상황이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사람을 대체 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술은 '인공지능' 이라는 점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인공지능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기존에 있던 것을 조합하고 응용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한 것부터 시작해서 복잡한 방향으로 사람을 대체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업에서는 사람을 사용하는 것 보다 이익이 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사람을 해고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악덕기업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들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입니다. 만약 19세기 영국에서 러다이트 운동을 막지 않았다면, 이후에 기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다른 국가에게 패권을 넘겨줘야 됐을 겁니다.
더욱 간단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RPG게임에서 '오토' 혹은 작업장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게임 구조는 간단하기 때문에 오토는 오래전 부터 있었지만, 현실 구조는 이보다 훨씬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현실 '오토'라고 할 수 있는 장치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적인 부분은 '인간의 노동력' 가치에 관해서 재평가를 해야 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체제가 있다면 더 비싼 요금을 지불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일을 대신하게 된다면, 인류는 일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가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류 역사는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SF 영화와 같은 이러한 상황들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0년 정부 발표에 따르면 10년 동안(2030년까지) 한국에서 사라지는 직업은 약 700만개에 해당되며, 다국적기업들의 주장 대로라면, 앞으로 20년 동안 적어도 절반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절망스럽지는 않습니다.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게 된다면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100% 대체 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준은 여전히 '인간'에 둘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인간의 노동력 중에서 몇가지의 가치가 소멸되거나 낮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4차 산업의 도입,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소규모 사업들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인공지능 기술들은 온라인에서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멀지 않은 미래에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는 기업이 나오겠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구글 봇, 네이버봇 등, 각각의 웹 포털(web portal)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 로봇들이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텍스트'를 직접 읽고, 의미를 파악하며, 동시에 인터넷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유추해서 제시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기도 합니다. 인터넷 방송, 유튜브, 블로그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하는 거의 모든 활동에서 이러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게 됩니다.
만약 매장을 운영하신다면 알고리즘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매출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인터넷 사용자가 좋은 글을 쓴다기 보다는 '웹 봇'이 좋아할만한 글을 쓰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과거에는 조작된 맛집 리뷰 같은 것을 보면,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웹 봇'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서 문제가 있는 작업장이 상단에 오르는 경우가 낮아졌지만,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웹 봇' 성능이 좋아져서가 이유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회사들이 제공하는 '비서'의 역할을 하는 아이폰의 '시리', 갤럭시의 '빅스비' 같은 로봇 음성 인식 기술들도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이를 응용하면 전화 상담과 같은 직업을 대체하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현재는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켜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될 겁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곳에 가보면 알고리즘으로 영상을 권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확장된다면, 경험을 토대로 무언가를 권하는 시대가 변화하게 되며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오래된 경험이 큰 필요가 없게 되는 사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가 있다면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직난과 취업난이 공존하는 이유
사람을 구하는 회사가 많은 것은 사실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에 적합한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교육의 문제점이 한번 더 나오는데요. 학교에서 열심히 배운 지식이 쓸모가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 시장에 돈과 시간을 소비하면서 기술을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가치 있는 기술이 아니었던 겁니다. 오히려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던 사람들이 당시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현재 사회에서는 더 쉽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직원을 모집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가능하면 한국사람을 쓰고 싶었던 풍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공교육이 키우는 인재의 기준 차이가 생기게 된 것과 기존 구조에서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게 되는 변화를 기피하는 풍조에서 시행한 '시대에 맞지 않은 교육'이 취업난이 연달아 발생되고 있었던 원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학구열이 높은 나라 중 하나라고 하는 대한민국 20~30대가 특별하게 머리가 좋지 않아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지 못한다기 보다는, 계획경제를 근본으로 했던 기존과 다르게 새로운 4차 산업을 테스트 하는 과정에 놓여 있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마도 테스트가 끝나고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면, 그때 태어나는 사람들은 지금 보다는 나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생존에 위협이 되는 시기에는 사기꾼들이 득실 하는 것 또한 당연한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각자도생' 이라는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에 사라지는 직업과 유지되는 직업의 차이
인공지능의 발전이 4차 산업 시대를 촉진한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생각해보자면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인공지능은 온라인에서는 자리를 잡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구간이 '로봇 기술' 인데요. 로봇이 사람처럼 세밀한 작업을 할 정도로 발전하지는 못했습니다.
때문에 공사 현장이나, 조선업, 인테리어 등에서 기술직 일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발전 속도를 볼때 비용 문제 때문에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 모두 대체 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 '중간 관리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해고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가치가 있겠지만, 설계한 시스템을 적용하는 '중간 관리자'는 인공지능으로 대체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의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대부분의 포지션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현장직보다는 사무직이 더 해고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인과 같이 인간의 정서와 연관되어 있는 직업들은 유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처럼 '거짓'된 연출은 많이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여러 정서적인 속임수는 점진적으로 돈이 되지 않게 될 여지가 높으며, 더 나아가서 손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생겨나게 되는 직업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직업들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결국 사용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되는 '지나치게 유용한 도구'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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