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산업 전망, 차세대 배터리가 적용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2차 전지는 개념적으로 '충전을 통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현재 가장 활용도가 높은 2차 전지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산업이 '전기 배터리' 산업인 것 같습니다. 전기 배터리는 한국 기업들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7%/2위), SK온(6.4%/5위), 삼성 SDI(4.9%/6위) 등이 이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괄호는 2022년 기준 점유율과 순위입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기술의 기반을 교체 할 여지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산업인 것 같습니다. 성장이 필연적으로 예정되어 있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배터리 효율에 따라서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수도,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구조의 기술이기 때문에 기술 경쟁이 매우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가치 없이 사라지는 에너지를 보관하는 기술

비유를 하자면 한국은 예로 부터 홍수와 가뭄이 빈번하게 발생되었던 장소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시기가 장마철에 몰려 있다 보니 장마철에는 홍수가 나고,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가뭄에 시달리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현재에는 댐을 건설하고 저수지를 만들어서 장마철에 물을 보관해서 비가 오지 않는 시기에 물을 풀어서 꾸준하게 물을 보급하고 있는데요. 결국 물을 보관하는 것으로 물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2차 전지는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차 전지는 전기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전환해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에 전기에너지로 다시 전환해서 사용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이미 생산한 에너지를 가치 없이 잃지 않고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라는 의미입니다. 에너지 위기에서 비교적 안전한 상태가 유지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기술의 효율성이 더 강화되어서 발전하게 된다면 이론적으로 스마트폰을 한번 충전하고 1년 이상 사용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며, 전기배터리를 이용하는 자동차도 한번 충전하고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존재했던 수많은 에너지 절약 계획들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양새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기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다른 기술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만약 한번의 충전으로 오랫동안 작동하는 기계 장치가 가능하다면 로봇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소프트웨어 형태로 존재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로봇에게 직접 명령해서 사람의 노동을 일부 대신하는 구조가 실현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퍼즐처럼 하나씩 맞춰지고 있는데요. 추가적으로 6G(5G보다 최대 50배 빠른 인공위성을 사용하는 초연결 네트워크망)가 결합하면 SF영화에서나 보던 것들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2차 전지 기술

2차 전지의 기술발전과 도입이 반도체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과거에 줄기세포와 같이 미완성된 기술이 아니라 2차 전지는 실체가 확실한 기술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복해야 되는 한계도 있습니다.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서 경제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는 득도 명확하지만, 아직까지는 배터리 폭발로 인한 위험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배터리 폭발 문제는 널리 상용화 되는 과정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번 폭발해서 배터리가 불타기 시작하면, 화재가 간단하게 진압되지 않습니다. 빠른 속도로 800도에 가까운 고온 상태가 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사망하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배터리를 화재 진압용 액체에 담가 두지 않는 이상 화재 진압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발전 단계에 있는 기술이기는 하지만 안전한 기술이 된다면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여서, 신기술과 관련된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두고 계셔도 나름의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