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2. 12. 11.

두둥실 두둥실 에버소울 도대체 무슨 게임 일까

최근 지스타에서 '두둥실 두둥실 두둥실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의 반복적인 리듬이 인상적이어서 이 게임이 도대체 무슨 게임인지 알아봤습니다. 스타트업으로 분류되는 직원 수 70명의 '나인아크'에서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한다고 하는데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서 안 좋은 추억(엘리온 서비스 종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이 게임에 대한 평가에 카카오 게임즈의 인상이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게임 제작은 아예 다른 회사가 만든거라서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습니다.

미연시(연애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게임

게임은 위험을 부담하지 않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가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양한 시뮬레이션 중에서 '연애 시뮬레이션'도 나름의 인기와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데인다고 표현하는 연애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연애의 행복한 경험을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는 장르의 게임들은 얼마나 세밀하게 묘사하는지에 따라서 명작 반열에 오르기도 합니다.

에버소울도 이와 비슷한 '연애 시뮬레이션'을 핵심 콘텐츠로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유저의 선택과 호감도에 따라서 미소녀 캐릭터와의 엔딩이 달라지는 개념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미소녀 캐릭터 하나하나의 특징을 강하게 묘사해서, 유저들이 수집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하는데요.

요즘처럼 직접적인 연애보다는 '대리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시기에는 여자의 매력에 대해서 어떻게 묘사했는지에 따라서 인기를 얻을 만한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단순히 남성 고객만을 상대로 묘사하는 것 보다는 최근에 우마무스메의 성공처럼 여성 유저의 유입도 고려할 수가 있는 스토리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아주 어려운 심리 묘사가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에버소울 공식 유튜브나 홈페이지에서 '전투' 콘텐츠를 핵심으로 다루기보다는 캐릭터의 개성을 마치 버튜버와 같은 가상세계의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묘사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는 게임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게임은 스토리와 묘사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플레이할 수가 있는 흥미로운 목표와 재밌는 액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에버 소울은 턴제 전투도 아니고 다수의 정령들이 같이 함께 싸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캐릭터 뽑기가 핵심인지 캐릭터의 성장이 핵심인지는 나온 이후에 확인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에버소울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버소울은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유저들에게 에버 소울 이모티콘을 주며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경품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사전예약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상을 준다고 하는데요. 30만 달성까지는 골드와 마나더스트, 에버스톤 같은 재화들이며 이후에 70만 달성이 에픽급 정령 미카여서 에버 소울을 플레이해보려는 분들이 계시면 사전예약을 필수로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들은 뽑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비싼 편이어서, 에픽급 정령을 받고 시작하는 것은 플레이 과정에서 콘텐츠를 클리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