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2. 12. 10.

디아블로4 오픈 패키지 가격 및 구성, 기대 이상으로 나온 디아블로4

저는 디아 3은 안 해봤지만 디아 1과 디아 2, 디아 2 확장팩까지 플레이해본 유저 입장에서 디아블로 시리즈의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모탈이 충격적으로 나오면서 블리자드도 옛날의 그 감성을 포기했다는 인상을 받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디아블로 4를 살펴보니 생각보다는 그럴듯하게 나오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운영의 문제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게임의 콘텐츠 완성도는 높은 것 같았습니다.

디아블로4 오픈 패키지, 약간의 논란

디아블로4 패키지 가격과 구성이 공개되었습니다. 가격대는 추가 과금이 없다는 전제하에 다른 게임들이 비해서 특별하게 비싸다는 체감은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시즌마다 구매를 해야 하는 시즌 패스가 있다는 말이 있어서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새롭게 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미 키운 캐릭터는 스탠더드 서버로 이동시킨다고 하는데요. 3개월에 한 번씩 결제를 해야 하는 부담에 대한 과금 논쟁이 있습니다.

일반판 (95,900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122,900원), 얼티밋 에디션 (136,400원)의 디아블로4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배틀넷용 디아블로4 정품, 공개 베타 얼리 액세스, 빛의 인도자 탈것, 디아블로 3 이나리우스 날개 및 이나리우스 멀록 애완동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노의 융합체 탈것, 디아블로 이모탈 암영 날개 달린 어둠 꾸미기 아이템 세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122,900원)얼티밋 에디션(136,400원)는 공통적으로 4일 전에 미리 디아블로를 플레이할 수 있는 특권과 유혹 탈 것, 지옥에서 벼려낸 갑각 탈것 방어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디럭스 에디션은 특별하게 프리미엄 시즌 배틀 패스 잠금 해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격이 비싼 얼티밋 에디션(136,400)은 빠른 콘텐츠 진행을 위해서 필요한 프리미엄 시즌 배틀 패스와 20단계 건너뛰기, 꾸미기 아이템과 창조주의 날개 감정 표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를 확인해보시면 알 수가 있듯이 빠른 콘텐츠 클리어 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에 과금을 하는 구조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마도 '지옥에서 버려낸 갑각 탈것 방어구'는 탈것의 이동속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 같지는 않지만 개인 거래가 제한되며 경쟁보다는 개인의 만족을 위한 싱글 플레이가 주를 이룰 것 같으며 PVP는 주로 나중에 분류되는 스탠다드 서버에서 이뤄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콘텐츠를 빠르게 클리어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풍부한 콘텐츠,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성역의 여행기

게임 재미의 포인트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디아블로4는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성역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 일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디아블로는 반복 파밍이 주요 콘텐츠였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었는데요. 이번 시리즈는 3개월 동안 성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주요 테마가 될 것 같습니다.

3개월마다 초기화되고 다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POE처럼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되고 새로운 테마가 제시된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성역의 자연스러운 스토리 변화가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 디아블로 스토리 팬들에게는 최고의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크 한 분위기, 잔인한 이미지가 살리는 지옥의 공포

디아블로 시리즈는 악마들과의 싸움을 핵심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잔인하고 선정적이라는 체감이 들 수도 있을 정도의 과감한 묘사가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잔인한 세계에서 그러한 폭력에 맞서서 전투를 하는 기분을 경험할 수가 있는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디아블로 4는 다른 모든 시리즈와 다르게 특별하게 오픈월드와 RPG 요소를 더 많이 첨가한 것 같은데요.

경쟁이 목표가 아니라 게임의 분위기와 이야기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해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로스트아크처럼 집중적으로 테스트를 반복하면서 최고의 스킬 트리를 발견하거나 하는 플레이도 가능하겠지만 게임 자체가 다른 유저들과의 협동보다는 자기만족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 것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포인트가 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싱글 오픈월드 게임의 팬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