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버츄얼 스트리머가 많이 보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도 있고 이 업계에서 대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 분들도 활동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츄얼 스트리머가 왜 통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뒀습니다.
버츄얼 스트리머의 인기
1. 옛날 감성의 연장선
거리에 나가면 2000년대 노래를 틀어 놓은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심지어 요즘 아이돌도 예전 스타일로 꾸미기도 합니다. 버츄얼 스트리머도 이러한 옛 감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20대는 모를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세이 클럽이라고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트에서 온갖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요. 날것 그대로의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커뮤니티 감성에서 연애와 관련된 부분이 버츄얼 스트리머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당시를 행복하게 기억하는 고객들은 지금 3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이 됐습니다. 한국에서 수익 기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버츄얼 스트리머는 10대 20대도 많이 보고 있지만 주로 후원을 하는 세대는 30대 부터 일 것입니다.
2. 일본 애니메이션 히로인에 관한 동경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과거에는 좋지 않은 시선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그런 부류의 남성들을 기분 나쁜 사회부적응자라고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흉내내는 여성 스트리머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태도를 바꾸는 경우는 늘 있던 일이지만 매번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들은 위화감이 들 정도의 심리적 거부반응을 체감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플라자 합의 이후 블랙기업이 속출하기 시작하던 과거에 완벽에 가까운 남성향 여성 캐릭터를 제작해서 많은 인기를 얻으려는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그 명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캐릭터 하나만 잘되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수익화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성이 원하는 최고수준의 여성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해서 여성의 매력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습니다.
구조적으로 탄탄한 뼈대가 있는 완성된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일본 여성에게 영향을 주면서 '여자력' 이라고 하는 매뉴얼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력'에서 부족했던 한국 여성의 외모 관리 능력도 포함되면서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여성의 성적 매력과 연관되어 있는 메뉴얼이 한국에 유입되면서 한국 남성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 분야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종류의 욕구에 적합한 여성상이 제작됐습니다. 하드한 것 부터 소프트 한 것까지 그 범주가 매우 넓습니다. 그러한 연구의 결정체가 애니메이션의 히로인(여성 영웅) 입니다.
버츄얼 스트리머가 히로인을 흉내내는 것은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의미입니다.
3. 안정적인 인생 루트의 상실에 의한 외로움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을 직접 대면하기를 어려워하지만 외로움 때문에 버츄얼 스트리머에 접근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미루다가 심리적인 만족에 관해서 도태된 사람들 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입장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주로 종교 단체를 찾아갔습니다. 그 대상이 버츄얼 스트리머로 변경되고 있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는 것입니다. 버츄얼 스트리머의 방송 전략은 매우 자극적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경험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데다가 강렬한 도파민은 잠깐이나마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버츄얼 스트리머 논란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국내 버츄얼 스트리머의 대다수는 일본에서 연구한 성향을 토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은 국내 여성의 심리적 매력이 일본 여성에 비해서 부족하다고 결론내린 결혼 적령기 남성들의 마음이 반영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가관의 관점이나 여러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버츄얼 스트리머에 관해서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어나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창씨개명을 한 것과 같다는 인상을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후원을 받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아주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논란들에 관해서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전략들이 하루 이틀 있던 것도 아닌데다가 지금 속고 깨닫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내성이 될 것입니다.
버츄얼 스트리머 전망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업계 용어로 '하꼬(보잘것 없는)'여도 운 좋게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유입되면 수백만원 정도의 돈을 버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버츄얼 스트리머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여성과 남성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했기 때문에 여성에 관한 정보나 이해의 단절로 인한 호기심이 아직까지는 남성에게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고도로 발달한 여성의 매력에 관한 연구 결과들을 적용했던 일본의 사례를 그대로 가져와서 한국식으로 변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과 거리가 있던 남성의 경우에는 만족감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버츄얼 스트리머가 하나의 장르로서는 지속 될 가능성은 높지만 마이너에서 메인 문화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버츄얼 스트리머에 빠져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상태이며 보호자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을 것입니다.
문화는 주류 계층에 의해서 소비되며 유지되는데 버츄얼 스트리머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그 많은 시간을 그렇게 소비했을때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버츄얼 스트리머 관련으로 돈을 벌 수 있어야 됩니다.
거래가 발생되고 있는 시장이 아니라 스트리머가 이익을 독점하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은 깊게 빠져 있는 사람들을 점점 더 가난하게 만들 것입니다.
게다가 멀지 않은 미래에 많은 남성들이 여성을 자세하게 학습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로 관심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매력적인 여성 버츄얼 스트리머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여성에 관한 외면은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화 될 것입니다.
그 범주는 연애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되지만, 이미 결혼을 한 사람들에게도 적용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버츄얼 스트리머는 이성에 관한 교육 목적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유 때문에 버츄얼 스트리머에 관해서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불행한 사람들이 스스로 불행했다는 사실을 늦게나마 깨닫게 된 것은 문제가 되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갈등들은 더 나은 문화가 되는 초석으로서 작용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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