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라이크는 '리니지 같은(like)' 게임들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리니지라이크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부정적 인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는데요. 리니지라이크가 왜 아직도 인기가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특히 당시에는 여성분들은 거의 게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이나 10~20대 연령대 분들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대체 왜 리니지라이크 게임에 열광하는 아저씨들이 많은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리니지라이크란 정확하게 무엇인가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리니지라이크 뜻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과금을 해서 캐릭터가 강해지는 구조만으로 리니지라이크를 설명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리니지라이크의 재미는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현실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어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거짓말로 선한 사람이 악인 취급을 받기도 하며, 악인이 선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범죄적 발상이 집약되어 있는 매우 '현실적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리니지라이크에 모여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발상은 리니지 초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국내에서 리니지는 게임성도 게임성이였지만 게임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흥행의 핵심이었습니다. 지금의 코인과 같은 인상이었다고 이해를 한다면 비슷할 것입니다.
코인은 월드클래스 부자가 아닌 이상, 가격 변동을 원하는대로 조작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리니지라이크는 비교적 적은 재화만으로 원하는 사냥터에 접근하는 모든 유저를 제거함으로써 아이템을 독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같은 편의 개념은 애초에 없으며, 이익을 공유 할 수 있는 이해관계가 맞는 사람들끼리만 동맹을 하는 구조였습니다. 결국 게임 재화의 가치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리니지의 뒷면을 이해하지 못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무법지대의 왕으로 군림하는 재미가 리니지라이크 장르의 핵심 가치였습니다.
리니지라이크가 흥행하는 이유
리니지라이크는 권력을 경험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리니지 초기에는 과금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경제적인 능력이 생겨서 과금을 많이 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는 살아갈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마음도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대의 입장에서는 20년이 지나도 40대 밖에 되지 않았지만, 50대는 20년이 지나면 70대가 넘는 나이가 되어 있습니다. 인생이 끝나는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돈이 있다면, 권력에 대한 경험을 즐기고 싶은 것도 이상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은 '큰손' 들이 리니지라이크에 진입하면서 '큰손'에게 재화를 판매하거나 '큰손' 아래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도 같이 진입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리니지라이크 게임 유저의 숫자가 대폭 증가하게 되는데요. 같이 따라서 들어오는 수많은 작업장들까지 포함해서 200만 명 이상의 사전예약이라는 홍보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그렇게 엄청난 인기가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그렇게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리니지라이크의 가능성
많은 게임 회사들이 시도하고 있는 것처럼 리니지라이크는 구조적으로 코인 시장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기회를 보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니지라이크 장르의 인기가 지금처럼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계획이여서, 게임 회사들은 앞으로도 리니지라이크 유저 숫자를 유지하기 위한 시도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올드 유저들은 많은 과금을 유도하는 시스템에 큰 반감이 없지만, 나이가 어린 유저들은 반감이 심합니다. 결국 유저의 숫자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회사의 입장에서는 과거에 비해서 '퍼주는 식'의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기존의 올드유저들 입장에서는 퍼주는 운영에 대한 충격이 있을 것입니다. 리니지라이크 장르가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기성세대가 은퇴를 하는 시점에서 같이 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 나름의 대책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니지라이크 장르가 이번의 변화에서 20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가능하다면 앞으로 더 수명을 연장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20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적합한 전략으로 'Play to Earn'을 시도하려는 것 같은데요. 국제적으로 게임에 많은 과금을 하는 유저들을 모아서 그들을 상대로 돈을 버는 신규유저를 모으고, 그 과정에서 해당 회사의 특정 코인을 유통시키려는 전략은 나쁘지 않은 시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NFT게임을 만들고 있는 게임회사들,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기술 활용
☞넥슨 신작 모바일 게임 프라시아 전기, 공성전의 대중화를 내세운 게임
☞로스트아크 p2w 논란, 페이투윈의 기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양산형 모바일 RPG 게임, 어떤 재미로 플레이 하는 걸까
☞아키에이지 워 게임 시스템 리뷰, 리니지라이크 장르 게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흥행 원인, 납득 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
☞나이트크로우 인게임 경제 구조, 경험치 이벤트 시작
☞나이트 크로우 다이아 파밍 세팅 전략, 무과금으로 다이아 획득하는 방법
☞크래프톤 주가 대폭 하락 이후 테라 서비스 종료 발표, 무엇이 문제일까
☞사행성 모바일 게임들에 대한 유저들의 반감, 리니지식 과금의 문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