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발생되고 있는 성별갈등, 잰더갈등이라고 하는 사건은 지극히 의도적이면서 중요한 관점을 이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핵심적인 문제는 신비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교를 이용한 계급론적 사고관임에도 그러한 큰 틀을 외면하고 계급이 낮은 계층 간의 싸움을 조장한 사건이라는 의미입니다.
양성 차별 문제에 기인한다고 하는 여러 매체들의 주장 대부분은 사실과 거리가 있습니다. 여성이 차별을 받았다는 주장의 기본 개념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시대에 부당한 계급적 차별이 '남성'이 '여성'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잘못된 논제는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을 수탈하지 않았다는 발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생각한다면 지배계층의 부당한 착취에 의해서 피해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는 '여성'만 있지 않았습니다. 한반도에는 불과 130년쯤 전만 해도 계급제가 존재했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스스로가 양반가문이라고 믿고 있지만, 국내의 노비(노예) 비율은 70~80%에 가까웠습니다.
농경 기반의 국가에서 자주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농경 국가는 강력한 무력으로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어서 재산으로서 관리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조상 대대로 노비였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조선시대가 시작되면서 고려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노비가 되거나 일본이나 중국 대륙과 같은 다른 장소로 이주했습니다. 국가 교체 시기에 흔하게 있는 현상입니다.
신비주의 망령이 떠도는 한국 사회
많은 한국사람들은 아직도 초월적인 존재가 스스로를 우월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인위적으로 제작된 귀신이 계급을 상승 시켜줄 것이라는 위험한 발상과 성별갈등은 무관하지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계급주의를 지탱하는 것이 '막연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신비주의 전략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어렵지 않게 상황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과거 계급주의 사회에서 귀족은 능력여하에 무관하게 태어난 순간부터 미래가 보장됐습니다. 이 계급주의를 여성에게 대입한다면, '여성'은 태어났을때부터 고귀한 혈통이므로 미래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즉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근본적으로 우월하다는 관점을 믿지 않으면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신비주의적인 방식이 지극히 의도적이며 '여성'이 모든 권한을 가지면서 모든 책임을 지게 만들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지고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결국 대신 책임질 대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많은 한국 남성들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서 '여성'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 여성들이 망상에 사로잡혀 계급관에 도취되어 있던 것은 사실입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남성 중에서 아직도 조선시대 계급 중에서 양반(관직을 독점한 귀족) 흉내를 내면서 '천한 일'을 따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신비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비슷한 착각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현대의 계급을 측정하는 '돈'의 관점에서 이들 대부분은 귀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계급주의를 완성한 것은 '무력'이었지만 불공정한 계급주의에 대응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신비주의'였습니다. 마치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유사합니다.
회복되기에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회복이 가능한 시기에는 대립과 설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회복이 어려운 시기에 도달하면 외면과 대리만족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성별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 기회는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앞으로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성별갈등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 외국인과의 만남을 원하거나 성별갈등의 영향을 받지 않은 세대의 배우자를 찾고 싶을 것입니다. 즉 특정 세대가 외면받을 수도 있는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생 혼자 살아가야 되는 입장에 놓이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리만족의 방향으로 많은 여성들은 '애완동물'을 아이 처럼 키우며 드라마의 재벌남 모습을 기준으로 남성들을 욕하고 있습니다. 많은 남성들은 완벽한 여성을 연기하는 모습에 열광하면서 그렇지 못한 여성을 천박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성에게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 기준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적어도 스스로에게 재는 잣대와 같은 조건이어야 공정하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시기도 더 나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신비주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이 도태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사람들이 미신에 지배되지 않는다면 미신을 이용해서 이익을 보는 자들도 어쩌지 못할 것입니다. 신비주의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현실을 살아가는 용감한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신비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수많은 종교적 관념들은 구시대적 유물이 될 것입니다.
성별갈등을 기회로 여기고 현실이 절망스러운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서 그럴듯한 모습을 연기하면서 다른 성별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도대체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러는지 싶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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