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심리 ・2023. 3. 15.

한국 우울증 OECD 1위를 유지하게 만드는 사회갈등, 각자도생 사회

큰 변화의 조짐이 있는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서 자극적인 갈등들이 넓게 분포하기 시작했으며, 수많은 거짓말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떠돌고 있습니다. 인간이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부당한 상황을 정상적이라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심각한 신경쇠약 상태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의 우울증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전파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갈등을 유발하는 자들의 이해관계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울증이 걸린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도 한국 사람들이 유대감을 중시하는 문화를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누군가가 범죄적 방법으로 이익을 보게 된다면, 그 이익을 회수하는 절차를 따라야 공정성이 유지되지만, 공정성을 내세우기만 할 뿐 그러한 범죄적 이익을 방치하는 과정에 편승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현실이 우리나라를 우울한 사회로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적 공황상태는 유도하는 콘텐츠들은 주의해야 됩니다.

떳떳한 척을 할 뿐이지, 떳떳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맹신을 하는 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에 관한 맹신들이 한국의 전반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오랜 역사를 살펴보면 각각의 시대마다 '인간에게 우호적인 신'을 믿던 문화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신화로 치부하는 것들도 당대에는 현재의 종교들처럼 사실이라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진짜라고 믿는 신도 시간이 흐르면 신화가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이익'을 준다는 신에 기탁해서 당연하다는 듯이 거짓말을 하고 부당한 이익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신에게 고백하면 용서 받을 수가 있다는 잔혹한 그들만의 규칙은 다른 사람들이 받아야 하는 존중의 가치를 격하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부당한 방식에 편승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을 인위적으로 탄생시켰다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돈과 권력에 거짓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속여서 인생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누구보다도 고귀한 인간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맹신은 전제부터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상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의 수익활동과 타인을 속이는 방식으로 돈을 모금하는 방식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미래 세대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이며, 후자는 미래 세대에게 해가 되는 방식입니다.

 

성별 갈등, 국가 간 갈등, 역사적 갈등, 종교적 갈등, 세대 갈등 같은 거의 모든 종류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살펴보신다면, 대부분의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사람들이 해결하려는 시도보다는 의도적으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갈등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익이 돼서 그렇습니다.

그들은 온갖 그럴듯한 말로 갈등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갈등하는 두 세력이 과연 사이가 나쁠지도 의문입니다. 그 갈등으로 두 세력은 모두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그 갈등에 휘둘리는 사람들만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유발하려는 자들은 누군가 한쪽이 가해자가 아니라, 둘 다 가해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들이 양산하는 갈등 콘텐츠에 매료되는 사람들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채로 타인에게 그들의 메시지를 기반으로 하는 공격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며, 피해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갈등의 시작점을 찾기에 모호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될까

저는 결과적으로 한국은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도기에서 도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도 기존의 한국인만 살아가는 나라가 아닌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인구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지만, 한국의 가치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나라가 멸망할 것 같지는 않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갈등을 유발하는 자들의 이해관계에서 떠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도생 사회를 무작정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세대가 겪어야 되는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언가를 판단할 때 의심하고 의심하면서 사실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갈등을 조장하는 자들을 개과천선 시키겠다는 마음은 접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능한 일에 시간을 쓰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에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거나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의미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들의 갈등 유발 방식도 이익이 되지 않는 시점이 왔을 때,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방향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선량한 사람들이 돈을 잃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한국사람들의 우울증에 극단적인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기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