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된 것은 많이 있지 않지만, 어떤 방식으로 패치가 이뤄지게 될지를 개인적으로 추측하기 위한 단서는 확인할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패치가 예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파밍 요소도 더 증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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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인플레이션의 발생 원인
로스트아크를 재미로 플레이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워낙에 게임이 유명하다 보니 과거 리니지의 현금거래 위치를 로스트아크가 많이 대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현질(과금)을 꾸준하게 하면서 게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게임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현실에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시간적 여유는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금러는 대체로 인터넷 방송에서 후원(도네이션)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인기 있는 스트리머가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유입되어서, 게임에서 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인데요. 자연스럽게 과금러의 발생은 골드 가치를 상승시키게 됩니다.
로스트아크에서 골드 인플레이션이 발생되는 원인은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현실의 화폐 경제와 맥락적으로 유사합니다. 골드가 생산되었는데 그보다 더 많이 사용된다면 골드 시세는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생산된 골드가 사용되지 않을 경우, 시세가 내려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구조적으로 볼때, 캐릭터에 투자를 최소화하고 골드를 많이 생산하는 구조가 골드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버스'가 문제가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여러 컴퓨터로 동시에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카오스 던전, 카오스 게이트 등에서 캐릭터를 움직이지 않으면서, 기존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이 사람들은 신규 유저를 방패 삼아서 지속적으로 1490 레벨까지 극단적인 완하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만약 1490레벨까지 성장 난이도가 급격하게 하락하게 된다면, 레벨을 올리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골드를 확보하는 구조로 수렴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스토리 콘텐츠는 골드 시세 증가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골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방법
신규 성장 콘텐츠가 골드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는,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시간이 없는 과금러가 과금을 하기 때문 이외에도 기존 유저들이 캐릭터 레벨을 올리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라서 그렇습니다.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많은 골드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생산된 골드의 양은 유저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골드의 사용량 증가는 게임의 수명이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재밌게 골드를 사용할 수가 있는 게임이면서 골드 생산에 적당한 난이도를 유지하게 된다면 오래갈 수가 있는 게임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재밌게 골드를 사용하기 위한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캐릭터를 성장시킨 유저가 손해를 보고, 캐릭터를 성장시키지 않는 유저가 이익을 보는 구조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문제를 로스트아크 운영진 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양날의 검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렙 구간에서 골드 획득을 감소시킨다면, 신규 유저가 적응하는데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버스'를 막는 것이 효율적인 로스트 아크 인게임 경제를 안정시키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과감한 로스트아크 운영, 아바타 무료 제공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된 사건으로 인해서 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할로윈 콘셉트로 나왔던 고딕 아바타가 계획보다 빠르게 판매 중지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고딕 아바타만 구입하는데 27,800원이었는데요. 이후에 꽤 오랜 시간 동안 구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입하려고 했는데 부당하게 판매를 중지했다'는 이유로 보상하라는 주장을 많이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빠르게 단종되는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증가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소란에 있어서 '한정판을 구입하고 다시 판매하는' 리셀 시장과 유사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겪은 로스트아크의 선택은 고딕 아바타뿐 아니라, 장미의 왕좌 탈 것, 밤 고양이 펫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총 62,600원어치입니다.
로스트아크 운영을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러한 로스트 아크의 방식은 게임에 대한 강한 자부심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게임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만든 게임이라는 자부심을 확인할 수가 있어서 대단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로스트 아크는 여전히 잘 운영될 것 같아서 틈틈이 게임을 즐기면서 로아 온을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