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원들도 모두 제거했고 가족도 찾았으며 괴물 4마리도 모두 처치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게임은 재밌지만 고독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특별히 호감도를 올려야 하거나, 다른 npc와 교감을 하는 스토리라기보다는 위쳐가 떠오르는 용병의 삶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RPG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콘텐츠는 해볼 만한 게임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절대로 스포일러를 보면 안 됩니다. 특히 교단 구성원에 대한 스포일러를 보면 엔딩까지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이 아니라, 교단 콘텐츠의 재미가 거의 사라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콘텐츠 리뷰
1. 교단
어쌔신 오디세이는 일반 npc 조차도 이름이 있습니다. 여러 퀘스트를 완료하다 보면 교단 구성원의 단서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이름을 단서로 알려주는 교단원도 있습니다. 단서를 모두 발견하면 구성원의 위치를 맵에 표기할 수가 있게 되는데요. 여기서 재미의 포인트는 정보를 유추해서 맵에 드러나지 않은 상태여도 교단원을 찾아서 제거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NPC의 활동에 대한 AI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게임 내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자유도 높은 게임이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진행한 콘텐츠이고, '어쌔신크리드' 라는 이름에 걸맞은 '암살' 콘텐츠로서 흥미로웠습니다. 한번 더 강조하지만, 교단원만큼은 스포일러를 보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2. 아틀란티스의 문, 괴물 콘텐츠
레이드 콘텐츠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믹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스핑크스의 문제만 까다로웠을 뿐이지, 나머지 보스들은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가족 엔딩 이후에 '그리스 영웅 세트'를 착용하고, '아라크네의 독침'이라고 하는 전설단검으로 무장해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리스 영웅 세트가 워낙에 방어력이 좋은데다가 단검 피해와 치명타 피해량에 투자해서 진행을 했는데요. 편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스 영웅 세트를 착용하면, 보스들은 붙어서 딜만 하셔도 될 정도로 편하게 깰 수가 있습니다.
이것저것 플레이 해본 결과, 양손 무기나 검보다는 단검이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3. 용병 콘텐츠
용병은 게임을 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몹을 찾아가지 않아도 알아서 와주는 구조여서 그때그때 잡으면서 골드와 재료를 파밍 할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 용병이 몰려 왔어도 필드에서 말을 타고 한 대씩 치면서 오가는 방식으로 잡으면 무리 없이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하다는 것보다는 지루함을 줄여주는 콘텐츠였습니다.
4. 그 밖에 파밍 콘텐츠들
이 게임에도 과금 요소가 존재하는데, 게임 시간을 단축시켜주기 위한 재료를 주는 과금이거나 외형 변경에 대한 과금입니다. 특별히 성능이 붙어 있지 않은 것들인데요. 게임 내에서도 나쁘지 않은 외형들을 구할 수가 있어서 특별히 과금을 해야 하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바다에 있는 해적 배를 공격해서 획득한 배의 외형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전설 장비도 여러 가지여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그래도 저는 앞서 이야기했던, 단검이 가장 편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게임
대부분의 콘텐츠를 끝내고 이 게임을 평가하자면, 완성도가 높은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다고 평가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픈월드 게임 중에서는 GTA 시리즈나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GTA보다 더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고대 역사에 흥미가 없는 분들에게는 많이 지루 할 수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플레이 했던 65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