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2. 3. 3.

스팀 게임 This War of Mine 공략, 전략 생존 게임 플레이 리뷰 후기

스팀 게임 This War of Mine 공략, 전략 생존 게임 플레이 리뷰 후기

 

게임을 여러 시간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나름 간단하게 플레이를 할 수가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This War of Mine(나만의 전쟁)의 초보 유저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원리만 이해하신다면 간단하게 생존을 이어 나갈 수가 있을 겁니다. 게임 난이도가 제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명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게임 난이도 자체는 훨씬 낮은 것 같습니다. 다만, 게임이 주는 고유의 메시지와 매력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낮과 밤으로 나눠져서 게임이 진행 됩니다. 낮 시간 동안은 주거지에서 활동을 하게 되고, 밤 시간에 다른 장소에 가서 아이템을 파밍을 해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하는 캐릭터가 성인 두명 이상이라면 게임은 매우 간단해집니다. (성인 두명이 아니더라도, 방문자 이벤트가 발생해서 구성원이 늘어납니다.)

낮 시간에도 잠을 자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대에 눕게 해두고 최후의 날을 선택하시면, 밤에 잠을 안자도 상관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것만 잘 활용해도 게임의 난이도가 많이 내려갑니다. 식량은 이틀에 한번 주면 됩니다.

 

게다가, 고기, 채소, 물을 모두 자급자족 할 수가 있는 장치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장비들을 설치 해줍니다. 이 중에 쥐를 잡아서 고기로 바꾸는 장치는 두개 정도 설치를 해주면 더 편리합니다.

 

세팅이 완료되면, 자주 수집을 하러 가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때문에, 위험한 적을 거의 상대하지 않아도 되며, 상대하더라도 충분히 무장을 하고 전투를 시작 할 수가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작업대를 업그레이드 시켜서, 주거지 방어를 위한 시설을 모두 완성해둔 이후에, 무기를 가지고 경계를 세워두면, 습격을 당하더라도 아이템을 잃지 않습니다.

초반에 수집을 하러 가신다면, 한번에 많은 아이템을 가져 올 수가 없기 때문에,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위주로 가져옵니다. 이렇게 챙겨온 아이템으로 잡동사니와 같은 초반에 장비 제작에 필요한 아이템들은 거래를 하러 오는 상인과 교환으로 획득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더 가성비가 좋습니다. 처음에 비싼 아이템을 구해와서 거래를 통해서 초반 장비 제작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나중에 자급자족이 되는 상태에서 느긋하게 나머지 아이템들을 수집해와도 충분합니다. 이 게임은 수집을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다시 가지고 올 수가 있습니다.

 

주거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구조로 세팅이 완료 된 상태라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게임은 단지, 시간을 보내는 구조로 변하게 됩니다.

 

오전 10시 30분까지는 방문자 이벤트가 발생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을 그대로 기다리고 최후의 날을 클릭하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조금 자원이 부족하다면, 수집을 해오면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면, 게임은 간단하게 클리어가 됩니다. This War of Mine (나만의 전쟁)은 전략 생존 게임의 구조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난이도가 60초!! 보다 낮은 것 같습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60초!! 게임은 확률에 의한 결과가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 발생되기도 하지만, 이 게임은 초반에 재대로 준비만 해둔다면 플레이 자체가 무난하게 진행 됩니다.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장비만 잘 만들어두면 식량이 부족하지 않으며, 수집을 하러 가는 장소도 매우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생존자들을 공격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게임이 처음부터 이렇게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난이도가 낮으며 무엇보다도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토리가 연결되는 콘텐츠의 부재가 게임이 단조로워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무작위로 발동되는 스토리 콘텐츠가 더 많았으면 더 재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2만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게임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플레이를 하는 몰입감을 고려했을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이 주는 참혹한 상황에 대한 묘사는 몰입감이 있기 때문에 게임 자체는 한번쯤 플레이 해볼만하기는 하지만, 전략 생존 게임 매니아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게임 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 게임이라고 생각하시고 플레이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더 롱다크 같은 류의 생존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난이도가 높은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