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티빙(tving) ・2023. 10. 28.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세계관 용어 해석 및 등장인물 관계도 정리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드라마입니다. 나라가 건국되는 고조선 시기를 다룬 고대 판타지 역사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은섬, 사야(송중기)와 탄야(김지원 배우)가 아역, 청년기 시대라면 《아라문의 검》은 은섬, 사야, 탄야가 성장하여 이준기 배우, 신세경 배우로 변경된 성년 시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족, 씨족 사회에서 나라가 형성되는 과정을 그리며, 왕이 탄생한 도시 국가 ‘아스달’로 마무리 지은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서, 천부인의 현신인 탄야, 은섬, 사야(금화)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타곤 왕과 대립을 그린 것이 《아라문의 검》입니다.

《아스달 연대기》를 재미있게 봐서 《아라문의 검》을 보기 위해서 네이버 멤버십 제휴 티빙을 결제해서 시청하고 있는데요. 《아라문의 검》 OTT는 티빙, 디즈니 플러스입니다. 네이버 멤버십 티빙 결제(패밀리 공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후기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시즌1이라고 할 수 있는 《아스달 연대기》 리뷰 및 해석은 이쪽에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와 《아라문의 검》 세계관을 모르고 봐도 어렵지는 않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기 때문에 알려진 오피셜 정보와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아라문의 검》 시청 중으로 드라마가 완료가 될 때까지 해당 포스팅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아라문의 검 세계관 및 용어 정리

아스달

아스달

고조선의 도읍이었던 아사달을 연상시키는 아스달은 지구를 의미하는 earth, 벌판을 의미하는 달을 합쳐 중의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아스 지역의 중심지인 ‘아스달’은 아스 연맹을 세운 아라문 해슬라가 만든 최초의 도시입니다.

드라마 세계관에서 아스달은 문명이 꽤 발달한 청동기-철기 초기 시대를 배경으로 씨족 사회에서 왕국으로 변해가는 수도입니다.

단군 조선 수도였던 아사달 뜻은 아침, 머리, 으뜸, 하얀을 의미하는 ‘아사’와 땅을 의미하는 ‘달’의 고대 한국어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땅을 뜻하는 ‘달’은 양달, 응달에서 사용되는 ‘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사

아사달은 단군 조선의 도읍지로 단군이 평양성에 고조선을 세웠다가 아사달로 도읍지를 옮겨 1500년간 나라를 다스렸다고 하는데, ‘아사’는 한국 고대어로 아침, 머리, 으뜸, 하얀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사달 뜻은 ‘아침의 땅’, ‘아침의 산’, ‘빛나는 아침의 땅’ 등으로 해석하는데, 아침 조, 빛날 선을 의미하는 조선(朝鮮)으로 불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아스달 연대기》《아라문의 검》에서는 흰산 족의 ‘아사’가문의 성씨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사 가문의 여자는 꿈을 꾸는 영능을 가지고 있어서 종교적으로 추앙받는 씨족입니다.

뇌안탈

아스 북쪽 흰 산 너머 달의 평원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과 다른 종족인 ‘뇌안탈’은 사람보다 훨신 뛰어난 신체 능력과 야행성 동물과 같은 시력을 보유하는 종족입니다.

뇌안탈

모여서 무리 생활을 하지 않고, 개인적이며 자유로운 생활을 하며 피 색이 파란색입니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신체 능력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가능한 종족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을 판타지화한 것 같습니다.

 

인간과 화합하며 살아가려고 했었지만 몰살당하고 소수만이 아스에 살고 있습니다.

 

뇌안탈 어는 사람이 아닌 종족이기 때문에 언어가 같으면 이상하다고 느껴져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서울대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의 조언으로 뇌안탈어라는 가상 언어를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뇌안탈어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거꾸로 배치해서 애너그램 방식을 차용하여 만들었는데요. ‘사랑’을 뇌안탈 어로 바꾸면 ㅅ + ㅏ + ㄹ + ㅏ + ㅇ을 역순으로 ㅇ + ㅏ + ㄹ + ㅏ + ㅅ으로 만들어서 ‘아랏’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사 없이 배열하는 방식으로 문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판타지 드라마는 지도, 세계관, 언어 등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시리즈 역시 판타지 드라마에 충실하게 세계관이 짜여져 있습니다.

인간

말 그대로 사람으로 새녘족, 해족, 흰 산 족, 와한족 등 여러 씨족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뇌안탈이 거주하고 있는 달의 평원을 차지하지 않으면 굶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뇌안탈을 공격하고 몰살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인간은 신체 능력이 뛰어난 뇌안탈과 이그트에 대한 불안, 혐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그트

이그트는 뇌안탈과 사람의 혼혈로 입술 색과 피 색상이 보라색입니다. 인간은 특별한 인간(ex: 아사 가문)이 노력해서 영능으로 꿈을 꾸지만, 이그트는 노력 없이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꿈을 꿀 수 있는 영능이 있습니다. 이그트 쌍둥이인 은섬과 사야(금하)는 꿈을 통해 서로가 떨어져 있어도 어떤 상황인지 볼 수 있습니다. 인간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며, 아스달에서는 인간이 아니어서 혐오의 대상으로 불길하다며 배척당하는 존재입니다.

은섬의 등에 있는 껍질

이그트는 등에 등 껍질이 있고 성인이 되면 등 껍질이 떨어집니다.

아라문 해슬라

아라문 해슬라의 상징은 칸모르와 금은화, 천부인(방울, 거울, 검)입니다. 칸모르는 전설의 말이며, 금은화는 금은화꽃, 천부인은 청동 방울, 청동 거울, 청동 검을 말합니다.

 

칸모르

아라문 해슬라의 말로 유명한 ‘칸모르’는 다른 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전설의 말입니다. 탄야가 은섬을 도와주는 말이 되었으면 해서 ‘도우리’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아라문이 탔던 말로 아라문 해슬라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오피셜은 아니고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칸모르는 칸 + 티무르의 합성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칸’은 몽골어, 만주어, 튀르키예어로 황제나 왕을 뜻하는 말입니다. 티무르는 ‘철’을 의미하는 뜻으로 철기 시대의 왕이 나온다는 ‘철의 왕’의 의미의 합성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튀르크와 몽골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물 이름에도 ‘티무르’ 또는 ‘테무르’가 있습니다. 실제로 티무르 제국 왕조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아라문 해슬라가 타고 다녔다는 전설적인 말이면서 철기 시대의 왕이 될 인물이 타고 다니는 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라문의 검》 등장 인물 정리

여러 부족이 모여 있는 도시인 아스달에서 가장 유력한 3 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새녘족》《흰 산족》《해 족》입니다. 대표 마크로 보면 새녘족은 곰 발바닥의 이미지, 흰 산족은 뱀과 여성의 얼굴로 보여지고, 해족은 늑대 마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흰 산족의 표식을 뱀과 여자로 나타내기도 하지만, 아사 가문의 직계가 와한족 지역으로 가서 흰 늑대 어머니가 된 것으로 보아 ‘늑대’를 숭고하게 생각하기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고대 신화와 연결성을 찾아보자면 단군 신화에 나오는 ‘곰 부족’, 뱀으로 종종 묘사가 되는 고대 여신 ‘여와’, 로마 건국하는 로물르스와 레무스가 ‘늑대’에게 길러진 것이 떠오릅니다. 코카서스 계열(체첸)에서는 늑대 어머니라는 전설이 있으며, 알타(튀르크, 몽골) 계열에서 ‘늑대’는 존경받는 영물로 튀르크 샤먼은 늑대의 후손이라고 스스로 칭하며, 몽골은 늑대와 여자 사이의 후손이라고하여 행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반면 핀란드 계열이나 게르만 신화에도 ‘늑대’는 악의적인 포식자의 이미지도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에서 인간 외 종족

뇌안탈

▲ 은섬과 금화(사야)의 아버지 라가즈

  • 라가즈: 아사혼과 결혼한 은섬과 금화(사야)의 아버지로 뛰어난 전사이지만ㄴ, 금화를 데리고 인간을 피해서 도망가려다 금화를 타곤에게 빼앗기는 인물
  • 이쓰부르: 아뜨라드 학살의 생존자, 라가즈의 아들을 찾아 나섭니다.
  • 노스나호: 아뜨라드 학살의 생존자, 아사혼에게 도움을 받아 생존하였습니다.
  • 로띱: 아뜨라드 학살의 생존자로 샤하티를 만나러 아스달에 갑니다.
  • 눈별: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자 뇌안탈, 아뜨라드 학살의 생존자로 인간 약바치 하림에게 주워져 숨어 살았지만, 타곤에게 학살을 당한 하림과 가족을 목도한 뒤 복수를 꿈꿉니다.

이그트 (뇌안탈 + 인간 혼혈)

  • 은섬: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의 주인공
  • 사야(금화): 은섬의 배넷벗(쌍둥이)
  • 타곤: 산웅과 뇌안탈의 혼혈
  • 아록: 이그트와 인간의 혼혈로 타곤과 태알하의 아들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에서 ‘사람, 인간’ 종족

아스달 흰산족(백하산맥)

흰 산족은 사람이 죽을 때 아라문 해슬라 신께 기도하는 의식을 거행하며, 제관 수련을 통해 꿈을 꾸는 일을 합니다. 흰색 옷을 입고 있으며, 종교를 담당하고 있고, 흰 산의 신성 동굴을 지키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  아사론과 흰산 제사의식

아스달에 가장 먼저 발을 들인 토착 세력 부족으로 신전의 제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흰산족과 새녘족의 알력 다툼을 《아스달 연대기》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 흰 산족

흰 산족은 흰 산에 거주하며 제사 의식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헤어 스타일은 마치 신라, 고려 시대처럼 머리를 풀고 있는 모양이고, 글은 마치 갑골 문자나 묘족의 글자와 비슷하게 생긴 글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사론: 《아스달 연대기》 초기 아스달 연맹의 대 제관으로 아사 가문의 방계 수장
  • 아사혼: 뇌안탈어 통역사. 뇌안탈 라가즈와 사랑에 빠져 은섬, 금화을 낳은 어머니이자 은섬을 데리고 와한족의 땅인 이아르크 지역으로 도망치려고 하는 인물. 은섬과 금화에 대한 아라문의 꿈을 꾸기도 한 인물.
  • 아사탄야: 와한족 씨족 어머니인 흰 늑대 할머니의 후손으로 사실 아사씨의 직계 후손으로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에서 대 제관이 되는 인물
  • 아사신: 아사 가문의 마지막 직계 후손으로 와한족의 시조이자 아사 가문의 직계 후손으로 와한족이 있는 대흑벽으로 도망쳤던 인물인 흰 늑대 할머니와 동일인물
  • 아사사칸: 방계 아사 가문의 수장으로 천부인이 세상을 멸망하게 할 것이라는 예언을 알고 있는 인물

아스달 새녘족

새녘족은 농경과 군사를 담당하며 아스달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가 많은 부족입니다. ‘타곤’이 새녘족의 대장이었다가 《아스달 연대기》에서 왕이 됩니다.

  • 타곤: 새녘족의 대장이자, 군권을 쥐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마지막에 최초의 왕으로 등극합니다.
  • 산웅: 타곤의 아버지이자 새녘족의 수장. 아스달 내 막강한 군사력으로 연맹장까지 도맡고 있는 인물

이아르크(와한족)

이아르크는 아스달 사람들이 두 발로 걷는 짐승이라는 뜻인 ‘두즘생’으로 부르는 다른 외부 민족들 중 하나로 아스달 남쪽 대흑벽 아래에 거주하고 있는 부족입니다.

청동기 문화인 아스달과 다르게 다른 부족은 말도 타지 않고 부족사회를 이루고 있어 미개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아르크는 많은 씨족 사회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중에서도 와한족은 좀 더 태고에 가까운 부족입니다.

머리에 풀과 꽃으로 장식하고, 얼굴에 분장을 하기도 합니다. 신라에서 영물로 보는 흰 사슴과 ‘사슴 뿔’은 종교 지도자를 상징하는 의미이기도 하는데, 탄야의 컨셉 아트에서 머리에 사슴 뿔을 하고 있어서 고대 한국 신화도 차용한 것 같습니다.

와한족은 흰 늑대 어머니는 정령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는 존재로 모계로 그 능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령의 춤을 대대로 물려주고 있습니다.

  • (아사)탄야: 와한족 씨족 어머니인 흰 늑대 할머니의 후손으로 사실 아사씨의 직계 후손으로 아스달로 노예로 잡혀오지만 정령의 춤으로 별방울의 위치를 추론하여 알아낸 뒤, 자신이 아사 가문의 직계라는 점을 밝혀 대 제관이 된다. 말에 힘이 있어서 저주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예: 무광의 죽음)
    와한족에서 이방인인 은섬을 어릴 때부터 도와주던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 은섬: 뇌안탈 라가즈와 흰산족 인간 아사혼의 혼혈로 태어난 이그트로 일반 인간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지만 뇌안탈보다는 약합니다.
  • 흰늑대 할머니(아사신): 와한족의 최초의 씨족 어머니로, 아라문 해슬라의 어머니라는 전설의 인물. 연인인 리산과 도피하여 와한족에게 고기 잡이와 바느질을 가르치며 살아갔습니다. 아사 가문의 직계 후손으로 와한족이 있는 대흑벽으로 도망쳤던 인물과 동일 인물이다. 탄야의 조상이자 대대로 여자에게 정령의 춤을 외우도록 하였습니다.
  • 달새: 와한족 출신이자 현재는 아고족에서 은섬과 함께 싸우는 와한족의 생존자
  • 북쇠: 해까닥의 조수로 있다가 은섬과 다시 만나 합류하는 조력자
  • 뭉태: 친구들에게 버려진 것으로 오해하고, 아스달로 전향한 인물

 

해족

바다 건너에서 온 해족은 청동 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성씨가 ‘해’씨인 일족입니다. 고향은 레무스이며, 정체 불명의 손가락 모양의 세력에게 멸명되어 아스달로 이전 온 외부 세력입니다. 기술자를 ‘바치’라고 하며, ‘바치’는 순 우리말입니다. 청동 기술을 가지고 아스달로 이주해온 부족으로 이주민으로 세력이 부족한 단점을 정보력과 기술력으로 흰 산족과 새녘족 사이에서 저울질하며 입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레무스’에 대한 설정은 ‘수메르’를 거꾸로 읽은 아스달식 언어이거나, 로마 건국자 중 하나인 레무스(늑대가 젖을 먹여 키운 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 미홀: 태알하의 아버지이자 해족의 수장
  • 태알하: 전사이자 과학자, 치명적인 매력을 보유한 팜므파탈 정치가로 새녘족 타곤을 왕으로 추대하는 데 결정적인 힘을 보태고, 왕후가 됩니다.
  • 해까닥: 해족출신 격물사로 철 검을 만드는 이론을 알고 있는자. 미홀이 대피시켜 아스달을 빠져나간 인물.
  • 해때문: 해까닥의 아들

아고족

  • 잎생: 아고 연합군의 1참모로로 첫 등장에서는 허풍과 거짓말을 자주 하는 인물로 나오지만, 아라문의 검에서는 타고난 눈치로 참모 역할을 합니다.
  • 타추간: 아고족의 최고 전사
  • 미루솔: 이성적인 판단과 빠른 머리 회전의 전사. 활을 주로 사용합니다
  • 태마자: 아고족을 노예로 팔기도 했지만, 후회하고 현재는 은섬을 따르는 인물
  • 바도루: 캐란족 최고의 전사로 아고족은 아니지만, 은섬이 노예로 있던 곳에서부터 지켜보며 은섬을 존경하는 인물
  • 태다치: 은섬 덕분에 아스달 노예에서 해방되어 은섬에게 충성하는 인물.
  • 초모: 아고족의 전사
  • 수하나: 태씨족 장로이자 타곤의 여마리
  • 초사이: 벽씨족 종장

그 밖의 인물

  • 무광: 무백의 동생이자, 타곤의 측근으로 타곤이 이그트임을 알게 된 하림 가족을 죽이는 인물. 하림 가족이 거둔 뇌안탈 눈별에게 무광은 과거 탄야가 한 예언대로 결국 심장이 꺼내져 죽게 되어 탄야의 말이 예언의 힘이 있음을 알게 하는 인물
  • 무백: 은섬이 가지고 있는 아사 가문만의 별다야를 보고 은섬, 탄야를 보호하려고 하는 대칸의 인물. 무백은 군검방 좌솔로 아스달 군의 대군장이지만 아사 가문의 직계 후손인 탄야를 보호하고 천부인(은섬, 사야, 탄야)를 보호하고 조력하려는 신의 예언을 따른다. 아스달 군의 신임과 타곤의 신임을 받으면서 탄야가 이루어줄 세상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쇼르자긴: 돌담불에서 보석을 훔쳐 상인으로 신분 세탁한 인물로 은섬과 인연이 있습니다.

《아라문의 검》 용어 정리

  • 달의 평원: 뇌안탈이 사는 거대한 평야로, 아스달 사람들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점령한 곳. 수도는 아뜨라드였습니다.
  • 주비놀: 아스달 연대기에서 사트닉의 유언을 전해주기 위해 갔던 흰산(백하산맥) 중턱에 위치한 춥고 눈이 내리는 지역
  • 이아르크: 대흑벽 아래 와한의 근거지
  • 대흑벽: 아스달과 이아르크 사이에 위치한 거대한 단층 지대
  • 돌담불: 은섬이 아스달 연대기 초반에 노예가 되어 끌려온 지하 광산으로 보석을 채굴하던 곳
  • 아고족: 아스 동쪽에 위치한 아고하 숲에 모여 사는 여러 부족을 말합니다. 약 3만명의 수로 거대한 사회로 사이가 좋지 않은 씨족을 노예로 잡아 아스달로 팔면 재물을 주겠다는 타곤의 제안에 응해 서로의 믿음이 부셔졌지만, 이나이신기(은섬)의 등장으로 다시 하나로 뭉쳐서 아스달과의 전쟁을 하게 되는 부족입니다.
  • 이나이신기: 아고족의 지도자이자, 아라문 해슬리라를 이긴 아고족의 신화의 영웅, 아고족의 영웅으로 재림한다는 전설이 있으며, 폭포의 심판에서 통과해야한다. 은섬이 폭포의 심판을 통과하여 이나이신기의 재림이 되어 아고족을 통합한 수장이 되었습니다.
  • 폭포의 심판 : 거대한 폭포 아래로 대나무 뗏목에 사람을 묶은 뒤 떨어뜨려서 살아나오면 진실이라는 재판법
  • 어라하: 부족장을 뜻하며, 실제로 백제의 왕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니르하: 아스달 최고 존칭, ‘부족장’을 존경의 의미를 담은 표현으로도 사용
  • 올림사니: 죽은 사람의 제사 의식을 말함
  • 배냇벗: 쌍둥이
  • 당그리: 무당, 샤먼, 당골, 당골레
  • 대칸 부대: 타곤의 군대
  • 샤하티: 샤하티의 아이들의 수장으로 인간 병기(두려움의 감정을 제거하고 세뇌 당한 사람)를 만드는 암살 조직의 수장으로 아무도 정체를 모른다고 알려져 있다. 아라문의 검에서 뇌안탈이 샤하티를 알고 있었고, 베틀을 짜는 여자로 등장하고 있다. 아이들을 세뇌하는 사람이여서인지 베틀을 짜는 것은 운명을 만드는 의미를 상징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샤하티의 아이들: 흰산족 소속의 암살 집단으로 버려진 아이를 훈련시켜 감정이 없는 아이로 성장하여 암살자가 됩니다.
  • 좌솔: 아스달에서 부서를 총괄하는 직위
  • 입솔: 좌솔 아래 차관급 직위
  • 여마리: 첩자
  • 푸른 객성 : 초신성을 일컫는 말. 아스달에선 재앙을 가져오는 별. 푸른 객성의 빛나던 날 태어난 아이가 은섬, 사야, 탄야입니다.
  • 아이루즈: 아스달의 최고 신 중 하나, 아라문 해슬라가 아스달에 온 200년 전부터 아스다레서 추앙을 받는 신
  • 바치: 전문가라는 의미. (약바치: 약사, 의사), 우리 말에서 사용되는 ‘-아치(예; 양아치)’. ‘-바리(예; 약바리)’. ‘-바치(예: 놀음바치, 갖바치)’를 착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몽골어에도 ‘치’나 ‘칭’로 끝나는 직업을 뜻하는 말이 있습니다.
  • 흰산의 심장: 아라문 해슬라가 이그트라고 주장하던 종교 집단으로 흰산에서 이단 취급을 받다가 타곤이 이그트임이 밝혀지면서 정식 종교로 교리를 인정받게 된다. 흰산의 방계의 정통성을 의심하고, 아라문 해슬라가 아사씨 방계에게 암살 당한 것부터 사실을 알리려는 시도에 탄압을 받았었지만 동굴에 모여서 의식을 하면서 세력을 유지하다 아사씨의 직계 후손인 탄야가 돌아오자 세상으로 나오면서 탄야를 따르고 있는 종교 집단.
  • 고살: 악귀, 귀신
  • 손시시: 선물
  • 향낭: 향기가 나는 주머니
  • 두즘생: 짐승을 뜻하는 말로 외부인을 욕할 때 사용한다 (와한, 아고족 등을 욕할 때 사용)
  • 비취산: 해족의 3대 비약으로 3방울만 먹어도 죽는 맹독으로 향, 맛, 색이 없습니다.
  • 매혼제: 해족의 3대 비약으로 환각에 취해서 사실대로 말하는 약으로 마지막 기술자가 죽어서 더 이상 만들 수 없는 약
  • 마하신: 일시적으로 죽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약으로 죽음을 위장할 수 있습니다. 비취산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약
  • 레무스: 해족이 살던 지역으로 침공당해 멸망한 곳 (수메르를 아스달 식 언어로 뒤로 읽으면 레무스가 됨)
  • 이르케벡: 얼굴에 문신을 한 뇌안탈의 고향
  • 모모족: 은혜를 갚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우두머리는 샤바라라고 칭합니다. 모모족이 말하는 ‘길마’는 불교에서 ‘업’를 의미하는 ‘카르마’를 차용한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사는 종족으로 물 속에서 수영을 잘하며, 공기가 들어 있는 병이 있어서 깊은 물 속까지 수영이 가능합니다. 타 부족과 교류가 적고, 싸움을 잘하는 부족입니다
  • 바토족: 사냥의 신인 미하제를 섬기며, 타곤에게 저주를 내리고 자결한 무녀가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신

  • 아라문 해슬라: 아이루즈의 아들로 여겨지며, 아스달 연맹의 창시자이자 신. 이그트이기도 합니다.
  • 미하제: 바토족의 신
  • 에차빕: 해족의 신, 불의 신
  • 다라부르: 새녘족의 신
  • 윤슬: 바람의 신, 소수 부족의 신
  • 아이루즈 :
  • 이레: 달의 신
  • 이소드녕: 흰산 족의 신, 물의 신
  • 이나이신기: 아고족의 신, 아고족을 통일한 ‘르파치’로 폭포의 심판에서 살아나온 유일한 사람
  • 모모: 모모 족의 신, 물의 신, 갚음의 신.

마치며

아스달 연대기는 국가가 형성되기 전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씨족 사회에서 국가 형성과 종교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는데요. 판타지 요소가 많아도 실제로 존재하는 신화와도 적절히 섞어 이해하기 쉬운 편입니다. CG 역시 이 드라마에 제작비를 투입하여 상당히 공들인 것이 티가 납니다.

 

실제로 초원의 여성은 남자 노예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무예가 능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정말 초원에서 씨족 사회부터  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세계관 뿐 아니라 타곤과 은섬의 정치적 세력의 다툼, 전쟁 과정도 반전의 연속으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태알하와 같은 전사이자 정치가 캐릭터인 여성 캐릭터의 묘사 뿐 아니라 탄야와 같은 미인계와 사람을 이해하는 지혜로운 제사장의 여성 캐릭터까지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 모두 메인에서 전략적으로 싸우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퓨전 사극인데요. 《아라문의 검》은 치안을 스스로 지켜야했던 야생의 초원을 떠오르게 합니다. 다시보기, 정주행 뿐 아니라 작가의 해설을 담은 코멘터리 스페셜 영상도 티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