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1화 줄거리 해석 반전 결말 (아스달 지도)

반응형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과 지도

인류가 불을 다스려 칼을 쥐었고, 바퀴를 만들어 길을 열고, 씨를 뿌려 한 땅에 머물렀던 멀고 먼 옛날, 호모사피엔스는 꿈을 만나지 못했고, 피라미드 정상에 군림하지 못했던 옛 어머니의 웅혼한 땅, 가상의 대륙 아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스달 1화 시청하는데 있어서 먼저 지도를 알지 않고 시청하면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스달 세계관과 지도를 이해하고 보면 좀 더 재밌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 아스달 연대기의 3가지 종족

 

아스달 세계관은 대흑벽 위의 영토에 아라문이 세운 아스달 연맹의 중심으로, 새녘족, 해족, 북쪽으로는 흰산족이 남쪽에는 대흑벽을 지나 이아르크(와한족)가 거주하는 곳이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북쪽 흰산 너머 달의 평원은 사람과 다른 종족인 뇌안탈이 살고 있는 곳으로 풍요로운 땅입니다. 뇌안탈은 눈과 피가 푸른색으로 야생동물처럼 사람보다 신체 능력이 몇배나 우월합니다.

 

사람의 피는 붉은색, 뇌안탈의 피는 파란색, 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의 피는 보라색으로 확연하게 눈에 띄는 차이가 있죠.

 

아스달 연대기

등에는 비늘 껍데기가 있고 사람은 제관이 수련을 통해서 꿈을 꿀 수 있지만, 뇌안탈과 뇌안탈 사람의 혼혈인 이그트는 특별한 노력없이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꿈을 꿀 수 있는 영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스달(인류)의 3가지 부족 새녘족, 해족, 흰산족

아스달 연대기
아스달 (아스달의 신, 아라문 해슬라가 세운 곳)

아스 지역의 중심지이자 최초의 도시

아스달 (아스달의 신, 아라문 해슬라가 세운 곳) 아스 지역의 중심지이자 최초의 도시

 

흰산족 (제사장 가문인 아사 가문의 주거지)

아스달 북쪽 백하산맥에 거주, 흰산의 신성동굴을 지키는 것이 사명

흰산족은 사람이 죽을 때 아스달 연맹의 창건자인 아라문 해슬라 신께 인도하는 의식을 거행하기도 하며, 제관 수련을 통해 꿈을 꾸는 일을 합니다.

 

아스달은 제사를 지내는 흰산족과 가장 인구가 많고 농경과 군사를 담당하는 새녘족, 중립을 유지하며 과학 기술을 보유한 해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뇌안탈이 거주하는 달의 평원을 차지하지 못하면 아스달 사람의 절반은 굶을 수도 있는 상황 아스달 사람들은 뇌안탈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뇌안탈, 와한족 지도

아스달 연대기
▲ 북쪽 흰산 너머 달의 평원(뇌안탈이 살고 있는 곳)

 

은섬(송중기)의 아버지인 라가즈가 거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스달 연대기
아스달 연대기
▲ 이아르크/와한족 (남쪽 대흑벽 아래의 미지의 지역)

은섬의 어머니가 은섬을 데리고 도망친 곳으로, 탄야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아스달 연대기 1화 줄거리

아스달 제사장 부족인 흰산족의 아사혼이 꿈을 꿉니다. 꿈은 뇌안탈, 이그트만 꿀 수 있으며 사람은 제관 수련을 한 사람만 꿈을 볼 수 있습니다. 아사혼이 꾼 꿈은 미래를 암시합니다.

 

아스달 연대기
「뇌안탈은 쑥과 마늘을 먹지 않는다」

 

인류는 굶어죽지 않기 위해 뇌안탈의 달의 평원이라는 비옥한 땅을 얻기 위해 교섭을 시도하지만, 뇌안탈은 교섭을 거부합니다. 호랑이 머리의 해골을 장식으로 사용하는 뇌안탈은 인간은 달의 평원이 필요하지만, 인간의 어느 것도 필요하지 않다라고 교섭을 거부합니다. 교섭을 위해서 가져온 곡식들 중에서는 쑥과 마늘이 있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선물로 보낸 옷감은 전염병을 가져왔다

 

달의 평원을 포기할 수 없었던 아스달은 1년에 한번 뇌안탈이 모이는 초승달 대축일에 흰별삼광새와 화살을 이용하여 뇌안탈이 거주하는 곳에 불을 지르고, 선물로 뇌안탈에게 치명적인 돌림병을 야기하는 전염병을 퍼트리기 위해 선물인 옷감에 병균을 뭍혀 보냅니다.

 

아스달 연대기
은섬(송중기)의 어머니, 아사혼(추자현)

선물을 전달하는 역이 바로 은섬의 어머니 아사혼, 그녀는 뇌안탈어 통역가이자 뇌안탈에 우호적인 사람으로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희생자였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전염병에 걸려 병약해진 뇌안탈의 거주지에 흰별삼광새와 불화살로 불을 지르고, 살아남은 소수의 뇌안탈을 잡기 위해서 10년간 수색하며 뒤쫓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푸른 눈과 푸른 피, 짐승같은 손과 등껍질이 특징인 뇌안탈

은섬(송중기)의 아버지인 라가즈가 사람 다수와 홀로 전투를 할 무렵, 은거하던 곳에서 낮잠을 자던 아사혼은 꿈을 꾸게 됩니다.

 

아스달 연대기
은섬의 아버지 라가즈의 죽음

아사혼이 꾼 꿈은 미래를 예지하는 꿈으로 사람이라면 제관 수련 없이 꿈을 꿀 수 없지만 꿈을 꾸었습니다.

 

「푸른 객성이 빛난 날 태어난 아이다

재앙을 가져올 꺼야 내게 다오」

 

「그럼 그 아이의 형을 데려갈까?」

 

- 안돼요. 도대체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

 

「허면 아이들의 아버지를 데려갈 것이다

아사혼 네가 선택한 일이다. 너 또한 날 다시 만나는 날 죽는다.

살고 싶다면 내게서 도망쳐라, 멀리

 

노래하는 자를 쫓지 마라」

 

아스달 연대기
뇌안탈 어를 아는 타곤(장동건 아역)

은섬(송중기)의 아버지인 라가즈가 사람과 전투하다 산 속에서 죽게 됩니다. 라가즈는 죽기 전 자신이 본 꿈에서 인간의 마지막날을 봤다라며 서로 싸우고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둡니다.

 

아스달 연대기
대흑벽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10년동안 동굴을 헤맨 아사혼과 은섬

라가즈는 은섬(송중기)의 형인 아이를 숲에 숨겨두고 전투를 하였는데, 어린 타곤(장동건)이 라가즈의 아들을 발견하고 거둡니다. 타곤은 자신이 뇌안탈과 사람의 혼혈인 이그트를 거둔 것을 숨기기 위해 목격자를 전부 죽입니다.

 

아들을 찾기 위해 숲을 헤메던 아사혼은 타곤이 노래를 부르며 돌아가는 것을 목격하는 데, 꿈에서 「노래하는 자를 쫓지 마라」라는 예언을 들을 것을 떠올립니다.

 

아스달의 신, 아라문 해슬라의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한 아사혼은 자신의 아이인 은섬을 데리고 아스에서 멀어져 대흑벽 아래의 와한족 중 하나인 이아르크가 사는 곳을 가려고 수천개의 아래로 내려가는 동굴에서 길을 찾습니다.

 

길을 찾으려고 시도한지 어연 10년, 결국 10살이 된 은섬과 그녀는 대흑벽 아래 소금기 있는 땅에 도착합니다. 유황길을 지나 도착한 와한족의 장소에 도착한 두 모자.

 

그러나 그 곳에 도착하고 깨달은 것은 자신이 꿈에서

 

본 예언을 내린 아사문이 바로 자신의 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아스달 연대기
아사혼의 꿈에서 본 아라문의 징표

꿈에서 본 곳과 같은 장소, 그리고 망치, 금은화꽃 그 곳에서 흐릿했던 얼굴이 선명해지면서 이아르크에서 만난 어린 소녀와 자신의 아들의 얼굴을 하고 있던 꿈 속 환영에 자신이 아스 신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한 것을 이용하여 이아르크에 오도록 유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예언대로 죽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잃은 은섬은 와한족에게 길러지고, 꿈을 꾸는 것을 와한족 사람들에게 추궁을 받게 됩니다.

 

 

아스달 연대기 1화 숨겨진 의미, 복선은?

개인적인 추측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타곤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타곤의 아버지는 아들인 타곤을 질투한다는 이야기가 중간에 나옵니다. 이는 비범한 아들을 경계한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타곤은 뇌안탈어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뇌안탈과 사람의 혼혈인 이그트를 거둔 점에서 그의 출신이 비밀에 쌓인 것은 아닌가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탄야와 와한족에 닥칠 시련

타곤은 이그트를 보면 재앙이 닥친다는 말에 발끈하듯이 부하를 죽여버리고 이그트 아기에게 뇌안탈의 언어로 인사말을 건냈다는 것입니다. 타곤은 사람이 아니라 혼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그트 아이를 자신을 아버지로 믿게 하여 몰래 기르는 것도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2) 아스의 신인 아사문은 푸른 객성이 떠올랐을 때 태어난 두 아이인가

 

아사혼이 꿈에서 만났다고 생각한 아사문은 두명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머리 스타일은 같지만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의 얼굴을 각각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푸른 객성이 떠오른 날에 태어난 은섬(송중기)와 탄야(김지원)이 연관이 있음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아스달 연대기
아사혼의 꿈에서 본 아라문의 징표

아스달에서는 초신성(푸른 객성)이 뜬 날 태어난 아이를 재앙을 가져올 아이로 예언하고 있었으며, 와한족의 예언은 「껍질을 깨는 자, 푸른 객성이 나타나는 날, 죽음과 함께 오리라. 와한은 더 이상 와한이 아니리라」라는 예언이었습니다.

 

뇌안탈과 뇌안탈의 혼혈인 이그트는 껍질이 있으며, 뇌안탈의 껍질은 평생 가지고 있지만 이그트는 성장 과정에서 껍질이 사라집니다. 성인이 되어 껍질이 깨진 날 와한족에게 재앙이 닥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달 연대기
탄야와 와한족에 닥칠 시련

이는 아스달 연대기 2화 예고 영상에서 아스달이 땅이 넓으나 사람이 부족하여 잡아올 노예로 와한족을 잡아오려는 시도를 하는 영상과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초신성이 떠오른 날 태어난 예언의 아이이 은섬과 탄야 둘다 아라문 해슬라라면 남자도 되고 여자도 되는 성별을 초월한 신일 수 있는데요. 은섬은 뇌안탈 혼혈로 사람보다 더 뛰어난 전사이며, 탄야는 제사장이 되어 예언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하나라는 의미는 제정일치를 의미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예언의 아이인 두 사람이 아라문일 가능성이 높은 까닭은 아사혼의 꿈에서 나온 망치를 든 소녀가 바로 탄야이며, 금은화를 들고 있던 것이 바로 은섬이었기 때문입니다. 타곤의 대화에서 아라문은 칸모르와 금은화를 가지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 와한족 소녀의 망치가 칸모르 일 수도 있습니다.

 

1화의 반전 스토리는 아스 신의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아사혼이 도착한 곳에서 아라문의 망치와 금은화를 보게 되어

 

「내가 아라문을 데려온 것인가

아라문에게 데려온 것인가?」

 

라는 말을 남기게 됩니다. 아라문과 아라문을 서로 만나게 하기 위해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도망치라고 유도하였다는 점이 반전이었습니다.

 

 

(3) 은섬의 형은 누구인가?

 

공식 홈페이지 등장인물에도 나오지 않은 새로운 인물인 은섬의 형은 타곤(장동건)이 몰래 기르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는데, 이그트이기 때문에 은섬과 비슷한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아스달 연대기

형제가 서로 형제인 것을 모르고 싸우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은섬의 형은 누구이며,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4) 한국 신화를 느낄 수 있는 몇가지 부분, 후기

 

쑥과 마늘을 뇌안탈에게 주는 부분, 그리고 곰의 머리를 모자로 만들어서 곰과 연관이 있는 내용은 단군 신화의 곰이 쑥과 마늘을 먹어 사람이 되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과학 기술을 발달시킨 해족이 사용하는 '바치'라는 말은 기술자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아스달 연대기

그리고 제사장 가문인 '아사' 가문의 이름은 과거 고조선 말로 '아사(아침)'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세계관은 꽤 탄탄하게 구성되어있는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초반에 아사혼(은섬의 어머니)과 라가즈(은섬의 아버지)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이 잘 눈에 띄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후에 혼혈인 이그트는 피 색이 보라색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나와서 이해할 수 있었지만 등장인물 관계도를 보고 시청해도 헷갈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세계관이 중요한 판타지 드라마로써 아스달 연대기는 어느 정도 구성이 괜찮은 편이라 생각되는데요. 티빙으로 실시간 보기도 가능하며, 넷플릭스에서는 본 방송 이후 1시간 정도 뒤 쯤에 업로드가 됩니다.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를 시청하면서 한글 자막도 볼 수 있어서, 잘 안들리던 생소한 대사까지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화에서 은섬과 탄야의 비밀이 밝혀질지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