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3. 10. 22.

2023년 지스타,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

게임을 취미로 즐기는 분들 사이에서 지스타는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두고 있는 축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번 지스타는 몇 가지 포인트 때문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3년 지스타의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 적어두었습니다.

메인스폰서 '위메이드'

이번 지스타는 'Expand your Horizons'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개최한다고 합니다. '너의 지평을 넓혀라'라고 직역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슬로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스폰서가 위메이드여서 게임과 코인 연결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저는 위메이드가 게임 회사라기보다는 코인 회사라고 생각하는데요. 게임을 사 와서 위믹스 코인으로 운영되는 '위믹스 플레이'와 연결하려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하반기에 국내에서 중앙정부가 발행한 디지털 코인 테스트를 시작하기 때문에, 기존 코인들의 가치가 많이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게임과 연결되는 코인의 경우에는 가치가 유지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들을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소해 보이는 변화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게임판을 흔들 수 있는 게임들

아키에이지2, 크로노 오디세이, 도깨비는 기존의 로스트아크, 메이플스토리로 대표되는 온라인 게임판을 바꿀 수도 있는 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키에이지 2는 무역을 기반으로 하는 성장형 온라인 게임입니다. 마치 문명이 발전하는 세계관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감성이 있는 게임으로 나올 것 같은데요. 논타깃 게임이어서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아키에이지 1과 다르게 동서대륙 분쟁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모두 협동을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길드 간의 세력경쟁을 따로 분류하고 있어서 PVP유저들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구조로 계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아키에이지2에 비해서 더 다크 한 느낌이 강한 게임입니다. 마찬가지로 논타기팅 액션을 내세우고 있지만, 소소하게 게임을 즐기는 평화로운 느낌보다는 전투를 주력으로 하는 어두운 세계의 감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니지라이크의 경쟁구도에 높은 게임성을 덧붙인 게임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취향에 맞는다면 재밌게 즐길 수가 있는 게임입니다.

도깨비는 수집형 알피지 게임이며, 경쟁과 전투와 같은 콘텐츠보다는 마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주력이 되는 게임으로 나올 것 같은데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가상의 캐릭터로 즐기는 느낌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저도 시간만 되면 3가지 게임 모두 관심이 있지만, 아키 2와 크로노를 병행할 정도의 시간을 마련하지는 못할 것 같아서, 둘 중 어떤 게임을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붉은 사막이나 신규 스팀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되기 때문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입장에서 여러모로 바쁘면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스마일게이트 참여

이번 지스타에서는 스마일게이트 금강선 디렉터가 참여합니다. 아마도, 카멘으로 마무리되는 군단장 레이드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카제로스 레이드에 관한 정보를 풀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주목해야 되는 포인트 같습니다. 물론,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관한 설명도 있을 것 같습니다.

S급 게임들 경쟁, 승리는 결정짓는 요소 '운영'

위메이드가 공개하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S급 게임들의 경쟁이 2024년 게임판을 장식할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운영 일 텐데요. 운영 미숙으로 대기업 게임들도 자주 망하는 만큼,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도 흥미롭습니다.

 

위메이드는 '게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내세워서 부족한 운영 능력을 상쇄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며, 다른 게임사들도 공공연하게 개인거래가 되지 않는 게임들은 금방 망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결국 2024년에 이익을 보려는 유저들과 그 심리를 활용해서 게임사에 과금을 하도록 만드는 게임사의 싸움이 펼쳐지게 될 것 같습니다. 국제적으로 경제 상황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인게임 핵과금러의 낙수효과를 이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방식이 발생하든지에 관계없이 새롭고 흥미로운 게임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면 여러모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양이 높은 게임들이 주로 나오기 때문에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은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를 하셔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