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3. 1. 26.

2023년 기대작 싱글 게임,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게임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아마도 온라인 게임과 별개로 싱글 게임도 틈틈이 즐기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도 틈틈이 다른 게임들도 살펴보고 있는데요. 2023년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게임들 중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관심을 두고 있는 싱글 컴퓨터 게임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1.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어쌔신 크리드는 자유도가 높은 전투 액션도 재밌지만 수많은 전설과 음모론 등을 현실에 가깝게 묘사하는 스토리 구성이어서 개인적으로 재밌게 플레이했던 시리즈입니다.

 

 

완벽한 통제가 인류에게 유익하다고 믿는 자들과 자유로운 혼란이 인류에게 유익하다고 믿는 자들의 철학적 대립과 갈등은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관이기도 합니다.

 

신을 인류 이전에 살았던 높은 과학 수준을 가졌던 자들로 묘사하고 있는데요. 신(이수 종족)이 인류를 통제했던 방식을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자들과 인간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 통제하는 자들을 제거하려는 자들의 싸움을 이번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묘사하고 있을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영화로 나왔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작품입니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4는 바이오하자드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이 계시다고 합니다.

저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플레이해 보면서 개인적인 감상이기는 하지만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보다는 무리하다 싶은 퍼즐과 조작감이 답답하다는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빌리지의 전투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지만 바이오하자드 레지던트 이블은 공포스럽다기보다는 불쾌한 게임이었습니다.

 

잘 만든 게임은 맞지만 더러운 불쾌감과 깜짝 놀라게 하는 불쾌감, 그리고 캐릭터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답답함이 조합되어 있었습니다. 심리적인 공포라기보다는 '사냥감'이 되어서 추적당하는 기분을 경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는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은데요. 무리하게 유저의 컨트롤에 제약을 둬서 불쾌한 무력감을 반영하기보다는 자유롭게 전투를 하는 액션감에 초점을 맞춰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작품입니다.

 

3.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저는 이 작품을 영화로 알게 됐는데요. 현실과 괴물 세계의 중간에 걸쳐 있는 안개가 낀 '사일런트 힐'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포게임이기는 하지만 나름 깊이 있는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남자가 아내를 간병하는 과정에서 숨겨왔던 마음속 욕망이 괴물로 구현되어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일런트 힐은 이성과 본능의 경계선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에 관한 상상을 바탕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잔인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반영하고 있는 크리처부터 성(性)적 묘사가 반영되어 있는 크리쳐가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컬트적인 공포보다는 괴물을 사냥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유사한 콘셉트의 게임입니다.

 

4. 스타필드

자유도가 높은 시스템의 표본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한다면,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스타필드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로 유명한 베데스다에서 제작을 한 게임인데요. 저도 오블리비언, 스카이림을 모두 플레이해 본 유저 입장에서 스타필드도 흥미가 있습니다.

 

다만 자동으로 생성되는 깊이 없는 콘텐츠의 반복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심즈 시리즈처럼 캐릭터의 성향을 결정해서 몰입감을 더 올리는 방식은 나쁘지 않지만 싱글 게임에서 지나치게 많은 파밍은 노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5. 호그와트 레거시

2월 11일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서 곧 나오는 게임인데요. 2023년 1분기에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어릴 적에 봤던 분들이 많아서 시리즈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데다가, 4개의 기숙사가 모두 잘 구현되어 있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원하는 NPC를 친구로 만드는 동료 시스템이나 하우징, 오픈필드, 전투와 파밍 같은 콘텐츠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트리머 분들의 기숙사 성향에 관해서 궁금한 시청자들에게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시청하는 것도 재밌겠지만 직접 성향 테스트 같은 것을 활용해서 더 몰입감 있게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원작에서 표현되어 있는 것처럼 지팡이도 결정합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처럼 1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5학년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게임 플레이도 가능할 것 같아서, 규모 있는 필드와 콘텐츠들이 얼마나 준비가 됐을지가 궁금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