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예능 ・2022. 10. 7.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소녀 리버스 본격적인 버츄얼 아이돌 경쟁 시작, 버츄얼 아이돌 서바이벌 투표로 5명만 데뷔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소녀 리버스 본격적인 버츄얼 아이돌 경쟁 시작, 버츄얼 아이돌 서바이벌 투표로 5명만 데뷔

 

국내에서 버츄얼 아이돌 시장은 블루오션 중에서도 거의 경쟁자가 없다 싶을 정도의 시장이었습니다. 이세계 아이돌 이후에 우후죽순으로 이 분야를 시도하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규모 있는 자본이 개입하지는 않는 것 같았는데요. 카카오TV가 티빙이나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과 국내에서 경쟁하기 위한 목적으로 버츄얼 아이돌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요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버츄얼 아바타로 예능을 만드는 사례로 가장 최근에 있던 예능 중 MBN 채널의 '아바타 싱어'가 있기도 했고, 최근 카카오TV에서 버츄얼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런칭 예정입니다.

 

첫 방송은 2022년 11월 28일로 투표는 10월 24일이 첫 번째 투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Mnet의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버츄얼판이 아닐까 싶은데요. 소녀 리버스 참가자는 30인이 참여했습니다. 아바타로 활동하다가 서바이벌 탈락하면 소녀 리버스 정체를 밝히는 방식으로 구성이 된다고 합니다.

 

▼ 소녀 리버스, 30인 자기소개 영상

소녀 리버스 참가자 목록

영상에서 공개된 참가자 목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집순희
  • 도화
  • 리엔
  • 뚱냥이
  • 무너
  • 김세레나
  • 차도도
  • 체리
  • 크앙
  • 서리태
  • 짜루
  • 정호랑
  • 치어
  • 하이루
  • 로즈
  • 바림
  • 예니콜
  • 시계는와치
  • 화의자
  • 도파민
  • 순대내장
  • 니케나
  • 차차다섯공주
  • 니모
  • 라스칼
  • 키키
  • 캐서린
  • 루비
  • 유주얼
  • 세라

목차

    버츄얼 아이돌의 인기, 그래픽과 목소리에 매료되는 남성들

    틈틈이 이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일본 특유의 오타쿠 문화와 유사한 체감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1년 전 세계 유튜브 슈퍼챗 상위권 15위 중 11 채널이 버튜버가 랭크가 되어있습니다

    버츄얼 아이돌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완성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며, 또 하나는 얼굴을 공개하고 이야기 하기에는 부담감이 강했던 내면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실제 모습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장점은 더 과감하게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는 결혼과 연애를 포기했지만 여성의 정신적 위로가 필요한 남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겪었던 경험에 의해서 실제 여성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서적인 성별 충돌의 돌파구 중 하나로 버츄얼 캐릭터가 인기를 얻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성 입장에서는 책임감을 담보하지 않으면서도 나쁘지 않은 정신적 위안이 되기 때문 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분야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도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녀 리버스, 아이돌 경험이 있는 프로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을 봤습니다. 영상에서 노래를 하는 솜씨가 프로 경력이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관람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카세돌'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결과적으로 이세계 아이돌과 비교하면서 보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노래 실력은 프로와 준프로의 경쟁이지만 방송 능력은 이세계 아이돌이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는 시청자의 지원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충성도 높은 시청자층의 힘을 무시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소녀 리버스는 시청자층이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원래부터 팬이었던 사람들이 도와주는 구조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더 사적인 영역까지 접근하는 정서적 교감 시장

    아이돌과 팬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장벽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장벽이 '익명'이라는 장치에 의해서 더 많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약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버츄얼 아이돌 남성 팬에게는 장점이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 여성의 경우에는 버츄얼 아이돌이 주력 산업이 됐을 경우, 일본과 같은 초식남 현상을 목격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성 입장에서 좋은 남성을 만나기 위한 경쟁은 더 심화될 겁니다. 또한 많은 남성들이 결혼을 완전히 포기하게 될 것이며, 그들의 돈은 이상적인 여성 캐릭터를 향하게 될 겁니다. 버츄얼 아이돌이 보여주는 '사적(私的)인' 정서 교감은 남성이 여성을 만날 필요가 없을 정도의 만족을 주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사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갈등들을 지켜보면 무작정 나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남성들 사이의 경쟁에서 도태된 남성의 인생은 참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긍정적인 면이 더 앞서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버츄얼 아이돌 시장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곳입니다. 불쾌감을 표현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익명의 경쟁이라서 많은 남성들이 여성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한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가면들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를 알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별 간의 정서적 이해가 갈등을 멈추지는 못하겠지만 거짓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을 겁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변화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카카오 tv 버츄얼 아이돌 예능, 소녀 리버스

    소녀 리버스 프로듀서는 조욱형 CP, 박진경 CP라고 하는데요. 소녀 리버스 제작진은 엠넷에서 '퀸덤', MBC에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제작진으로 방영 당시 화제가 되었던 퀸덤과 같이 아이돌 무대를 꾸미는 것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처럼 인터넷 방송 두 가지 방식이 혼합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여기에 제작자에 버츄얼 방송을 하고 있는 패러블 엔터까지 합쳐진 상태입니다.

    버튜버가 요즘 인기를 얻고 있어서인지 이러한 흐름이 방송까지 연결이 되는 것 같은데요.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를 입고 숨긴 소녀 리버스 정체에 대해서 이미 예상한 분도 있습니다. 소녀 리버스 빨간약이라고 하여 예상 글로 때문에 실제 정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소녀 리버스 (RE:VERSE) 정체 예상

    순대내장 - 오로라 / 네이처
    정호랑 - 정예인 / 러블리즈
    체리 - 이수정(베이비소울) / 러블리즈
    로즈 - 쥬리 / 로켓펀치
    하이루 - 수윤 / 로켓펀치
    유주얼 - 이연 / 밴디트
    화의자 - 홍의진 / 소나무
    예니콜 - 아이엘 / 아이리스
    무너 - 권은비 / 아이즈원
    차도도 - 예린 / 여자친구
    크앙 - 루다 / 우주소녀
    김세레나 - 수빈 / 우주소녀
    세라 - 먼데이 / 위클리
    차차다섯공주 - 이재희 / 위클리
    시계는와치 - 엘리 / 위키미키
    서리태 - 오하영 / 에이핑크
    뚱냥이 - 올리비아 혜 / 이달의소녀
    리엔 - 희진 / 이달의소녀
    집순희 - 보라 / 체리불렛
    니모 - 해윤 / 체리불렛
    라스칼 - 송선 / 트라이비
    키키 - 미레 / 트라이비
    루비 - 수안 / 퍼플키스
    치어 - 채인 / 퍼플키스
    니케나 - 임나영 / IOI - 프리스틴

    출처: https://www.fmkorea.com/508353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