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2. 4. 30.

로스트아크 엘가시아 플레이 리뷰, 천공의 문 넬라시아 도전 간략한 공략 후기

로스트아크 엘가시아 플레이 리뷰, 천공의 문 넬라시아 도전 간략한 공략 후기

 

솔직하게 이야기 해서, 엘가시아가 망하게 된다면 로스트아크는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이번에 나온 엘가시아를 플레이 해보고서, 그 동안 다른 MMORPG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의 몰입감을 체험 할 수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른남부를 포함해서 다른 콘텐츠도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는 했었지만, 엘가시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엘가시아의 마무리는 로스트아크 1부를 끝내는 전율이 있었습니다.

 

목차

     

    엘가시아 이후, 로스트아크 구조 예상

    엘가시아는 스토리적으로 로스트아크의 존재를 알린 아주 중요한 지점 이었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 아크를 모두 모으면 로스트아크의 스토리가 끝나게 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주는 중요한 시나리오 였습니다. 이후에, 로스트아크는 기존의 유저들에게 나름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 한 것 같습니다.

     

    우선, 파푸니카 시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엘가시아 어비스 던전에서 골드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장 재료와 레벨3 업그레이드 재료를 주는데요. 레벨3 업그레이드 재료는 이후에 나올 콘텐츠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패치는 아이템 레벨이 낮은 유저들을 위한 패치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패치를 고려했을때 이번에 아이템 레벨을 올리지 않는 유저가 있다면 다음 콘텐츠에는 참여 할 수가 없게 만들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적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게임을 즐길 목적으로 플레이 하는 중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보면, 신규 어비스던전의 최대 난이도가 1580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예상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방식을 비슷하게 따라가게 된다면, 앞으로 나오게 될 어비스 레이드는 이것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리아칸도 이것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1580레벨은 계승 올 19강이므로, 간단하게 올릴 수 있는 레벨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레벨을 다음 콘텐츠의 전제 조건으로 잡는다면, 아마도 다음 주요 콘텐츠에서 장비를 새롭게 계승하게 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물론, 그 주요 콘텐츠의 딜러 무기의 최소 조건은 계승 20강이상일 겁니다.

     

    즉, 계승 20강 무기를 만든 것에 대해서 손해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금강선 디렉터는 과거에 '하드리셋'에 관해서 사과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리셋은 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에 리셋을 하게 된다면 미리 알려주겠다고 언급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맹락에서 볼때 엘가시아 콘텐츠는 앞으로 나오게 될 중요한 시나리오들에 접근하기 위한 훈련소 같은 개념이며, 아이템 레벨을 올려야 된다는 기준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과 다르게 아이템 레벨을 올려야 이익이 되는 새로운 기준이 발생하게 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급하게 올릴 필요는 없겠지만, 아이템 레벨을 올렸을때 '하드리셋'으로 당황하게 될 가능성은 많이 낮아 졌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화려한 마무리, 로스트아크 1부 종료

    이번 엘가시아 콘텐츠에서는 1부를 마무리 하는 것이 스토리적으로 중요한 목적 이었던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루페온은 질서의 신이 아니라 질서로 생명을 속박하는 신이있으며, 루페온에게 있어서 생명은 재물에 불과 했습니다. 루페온은 속박을 할 수 있는 권능에 이어서 혼돈의 권능, 빛과 어둠의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서 더 이상 '루페온'이 아니게 되었거나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사건은 라우리엘이 아크를 루페온에게 가져다주면서 시작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루페온이 아크를 사용했던 날, 7개의 아크를 사용 하기 위한 '열쇠' 인 로스트아크가 마치, 원래부터 세상에 없던 것 처럼 사라졌습니다.

     

    라우리엘은 낙원이라는 이름의 새장이 유지되는 한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 미래에 다가오게 될 혼돈을 바꾸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 중에서 누가 희생을 해야 하고 누가 살아 남아야 하는지를 결정해왔습니다.

     

    라우리엘은 새장을 부수기로 마음먹고 스스로가 악역으로서 라제니스를 속박하는 빛의 눈을 파괴하기 위해서 니나브와 선택받은자(유저)를 카양겔로 오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빛의 눈은 파괴 되었으나, 엘가시아도 카양겔의 파편으로 파괴 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라제니스를 창조한 명예의 신 프로키온이 엘가시아를 구하고, '루페온'에게 맞서는 선택을 합니다. 라우리엘은 "들린다... 닿지 않았던 신의 목소리가... 이제... 미래는 이어지리라."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습니다.

     

    트리시온은 7개의 아크를 모두 모은 직후 본래의 모습을 찾게 되고, 로스트아크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 됩니다. 앞으로 오게 될 '혼돈의 시대'에 빛의 가디언들은 선택받은자(유저)의 편에서 싸우기로 결심 합니다. 지금까지, 프롤로그 였다는 인상이 강하게 드는 이야기 였습니다. '로스트아크'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1부 스토리가 끝났습니다.

     

    신규 콘텐츠 어비스 던전 도전, '천공의 문 넬라시아' 간략한 공략 후기

    엘가시아 콘텐츠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끝낸 이후에, 신규 어비스 던전에 도전해봤습니다. 우선, 천공의 문 넬라시아를 시도해보았는데요. 첫번째 던전이라서 그런지,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천공의 문 넬라시아는 총 두개의 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관문에서는 천공의 파수꾼이 나오는데요.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몬스터입니다. 50줄 쯤에 무력화가 나오게 되는데요. 무력화를 끝내고 천공의 파수꾼 바로 아래 초록색 아니면 보라색(분홍 색) 효과가 나옵니다. 이것을 보고 몬스터 주위에 원 궤적으로 돌고 있는 보라색과 파란색 구슬중에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면 됩니다. 보라색이면 보라색을 먹으면 되고, 초록색이면 파란색을 먹으면 되는데요.

    무력화 이후에, 몬스터가 눈 모양의 장판 공격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 바닥을 내려치면서 직선으로 바닥을 터트리는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이것을 총 4번 보고 바로 해당 구슬을 먹으면 생존 합니다.

     

    20줄 정도 되면, 순서대로 고리 먹기 패턴을 시작하는데요. 고리를 갯수 순서대로 먹으면 됩니다. 즉, 처음에 먹는 것은 토성 모양으로 고리가 1개인 것을 먹고, 연달아, 2개 3개를 각자 먹어주면 생존 합니다. 이후에 딜을 하면 끝납니다.

    참고로, 천공의 파수꾼이 보라색 장판 상태에서 날개에 회오리가 생기는 모션으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반격패턴이라서 때리면 반격이 들어오고, 초록색은 무력화 패턴이라서 딜 타이밍 입니다. 이것만 주의해주시면 간단하게 클리어가 가능 할 겁니다.

     

     

    두번째 관문은 '티엔' 입니다.

    전투 필드에 진입하게 되면, 중앙에 네모 모양이 있는 원 형태의 장소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표적이 생긴 유저가 있다면, 무조건 네모 밖의 원 끝에 가셔야 됩니다. 이렇게 하면, 원 장판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 원 장판이 이후에 나오는 동그란 장판 피하기 패턴에서 그대로 스턴이 걸리는 자리가 됩니다. 장판피하기가 나온 직후에 원 모양의 전투 필드는 네모 모양만 남기는 방식으로 축소 됩니다.

    장판피하기 패턴에서 빨간색 표적이 된 유저는 다른 유저에게서 멀리 가주는 것이 좋으며 (가까이 있으면 스턴을 거는 폭발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파란색 원 장판을 가지고 있는 유저 근처에 가면 이동속도가 증가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끝났다면, 거의 다 클리어가 된 겁니다. 이후에는 표적이 생긴 유저가 마찬가지로 최대한 외각으로 가주시면 됩니다. 마치, 비아키스의 매혹 장판을 떠올리시면 비슷합니다. 다만 스턴이 걸리고 넓은 범위로 공격이 들어오는 것 정도 입니다.

     

    티엔은 주요 기믹은 간단한 편인데요. 그것과 별개로 데미지가 강하게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주요 기믹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멸기가 아닌 서브 기믹들이 문제가 됩니다. 때문에, 맞서서 딜을 하는 것 보다는 피하면서 딜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로드나 디트와 같이 가면 더 편리하게 플레이를 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던전도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엘가시아 패치는 여러모로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보람이 있는 업데이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