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2. 4. 27.

크래프톤 주가 대폭 하락 이후 테라 서비스 종료 발표, 무엇이 문제일까

크래프톤 주가 대폭 하락 이후 테라 서비스 종료 발표, 무엇이 문제일까

 

2011년 1월 25일에 논타겟팅 이라고 하는 신박한 MMORPG가 국내에서 출시가 되는데,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테라' 라고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출시 당시부터 테라의 인기는 상당했는데요. 테라는 크래프톤(과거 블루홀)의 성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테라 덕분에 배틀그라운드가 나올때까지 버틸 수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미 있는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목차

     

    현재, 오랜 추억이 쌓여 있는 '테라' 라고 하는 1세대 게임을 버리는 크래프톤에 대해 유저들의 분노가 심각한 상태인데요. MMORPG 게임은 대체로 현금화가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다가, 그동안 게임에 쏟았던 정을 한순간에 지워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여러가지 의미로 테라 유저들에게는 충격을 받을 만한 사건 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MMORPG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는 해당 게임사의 다른 MMORPG를 믿지 않는 결과로 이어 질 수가 있습니다. 같은 회사의 MMORPG 엘리온까지 불안감이 확장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테라 서비스 종료 소식

    만약, 테라가 충분히 매출을 올려주고 있는 게임이라고 한다면, 다른 회사에 팔아버릴 수는 있어도, 서비스 종료라고 하는 결정은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크래프톤은 아마도 현재 수익이 재대로 나지 않는 게임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잘 되는 MMORPG와 잘 안되는 MMORPG

    MMORPG 운영은 매우 어려운 것임에는 틀림이 없겠지만, 잘 되는 게임이 있고 잘 안되고 금방 망해버리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좋은 콘텐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살리지 못해서 망하는 게임들도 많이 있으며, 특별한 콘텐츠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잘 유지가 되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오토가 판을 치는 아주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접속을 하는 유저들이 많은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게임 내부의 경제구조에 대한 관점에서 MMORPG 장르의 성공과 실패가 나눠진다는 인상을 받곤 합니다. 금전적 이익을 봐야 하는 게임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만족감을 줄 수가 있는 게임을 선택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추구하는 만족감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MMORPG는 합리적인 보상이 반드시 따라와야 유저들이 플레이를 이어간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에는 MMORPG 장르 자체가 참신해서 즐기던 유저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미 경험을 토대로 많은 MMORPG를 플레이 해본 유저에게 있어서 합리적인 기준은 중요합니다.

    특히, 합리적인 기준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은 게임회사에 대한 믿음 인 것 같습니다. 게임 회사가 게임을 잘 이끌 수가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유저들은 게임에 충분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번 테라 사건은 유저들 사이에서 상당한 충격이라고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크래프톤 주가 하락 원인은 무엇일까

    크래프톤 뿐 아니라,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여러 게임회사들의 주식이 등락하는 이유는 게임의 흥행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신작 게임 혹은 신규 콘텐츠의 흥행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같은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면, 주가가 소폭 오르거나 기존 상태가 유지되는 경향이 있으며, 신작 게임이 성공 했을 경우에는 주가가 대폭 증가하는 것을 종종 확인을 해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맹락에서 생각해보았을때, 크래프톤 주가 하락의 원인 중에서 신작 게임이 잘 되지 않아서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기존의 주가 자체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 있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가 있을 겁니다. 정확한 정보는 외부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겠지만,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들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고 있지 않은 것은 사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테라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인해서 발전한 게임회사에서 테라를 버렸다는 사실은 외부에서 볼때 주목을 할만한 관점 인 것 같습니다.

     

    게임회사들의 흥망과 새로운 시도

    요즘, 주식시장들을 기웃거리면서 게임회사 주식을 주로 살펴보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식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니여서, 현재로서는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체크를 해보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게임회사들이 NFT와 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픈월드를 지향하고 게임의 경제구조가 콘텐츠의 핵심으로 되어 있는 게임회사들이 이러한 시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으며, 게임 콘텐츠의 완성도와 재미에 집중하고 있는 게임들은 아직까지 NFT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즉, 기존에 잘 되고 있는 회사들은 더 재밌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게임회사들은 NFT와 메타버스 같은 개념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MMORPG는 리니지의 성공과 로스트아크의 성공으로 두개의 큰 개념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니지와 로스트아크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시스템 모두 성공을 했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리니지 스타일은 현재 하락세를 맞이하고 있으며, 로스트아크의 스타일은 상승세를 맞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게임회사에서 NFT와 코인을 연결한 구조의 게임을 만들어낸다고 한다면, 새로운 국면으로 될지 아니면, 단순한 사행성 논란에 빠져버리는 게임에 불과하게 될지를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성공하게 되면, 대부분 그 시도에 의해서 판이 달라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는 회사들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게 될지가 요즘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게임업계의 변화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