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게임 This War of Mine 공략, 전략 생존 게임 플레이 리뷰 후기
게임을 여러 시간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나름 간단하게 플레이를 할 수가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This War of Mine(나만의 전쟁)의 초보 유저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원리만 이해하신다면 간단하게 생존을 이어 나갈 수가 있을 겁니다. 게임 난이도가 제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명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게임 난이도 자체는 훨씬 낮은 것 같습니다. 다만, 게임이 주는 고유의 메시지와 매력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낮과 밤으로 나눠져서 게임이 진행 됩니다. 낮 시간 동안은 주거지에서 활동을 하게 되고, 밤 시간에 다른 장소에 가서 아이템을 파밍을 해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하는 캐릭터가 성인 두명 이상이라면 게임은 매우 간단해집니다. (성인 두명이 아니더라도, 방문자 이벤트가 발생해서 구성원이 늘어납니다.)
낮 시간에도 잠을 자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대에 눕게 해두고 최후의 날을 선택하시면, 밤에 잠을 안자도 상관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것만 잘 활용해도 게임의 난이도가 많이 내려갑니다. 식량은 이틀에 한번 주면 됩니다.
게다가, 고기, 채소, 물을 모두 자급자족 할 수가 있는 장치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장비들을 설치 해줍니다. 이 중에 쥐를 잡아서 고기로 바꾸는 장치는 두개 정도 설치를 해주면 더 편리합니다.
세팅이 완료되면, 자주 수집을 하러 가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때문에, 위험한 적을 거의 상대하지 않아도 되며, 상대하더라도 충분히 무장을 하고 전투를 시작 할 수가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작업대를 업그레이드 시켜서, 주거지 방어를 위한 시설을 모두 완성해둔 이후에, 무기를 가지고 경계를 세워두면, 습격을 당하더라도 아이템을 잃지 않습니다.
초반에 수집을 하러 가신다면, 한번에 많은 아이템을 가져 올 수가 없기 때문에,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위주로 가져옵니다. 이렇게 챙겨온 아이템으로 잡동사니와 같은 초반에 장비 제작에 필요한 아이템들은 거래를 하러 오는 상인과 교환으로 획득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더 가성비가 좋습니다. 처음에 비싼 아이템을 구해와서 거래를 통해서 초반 장비 제작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나중에 자급자족이 되는 상태에서 느긋하게 나머지 아이템들을 수집해와도 충분합니다. 이 게임은 수집을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다시 가지고 올 수가 있습니다.
주거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구조로 세팅이 완료 된 상태라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게임은 단지, 시간을 보내는 구조로 변하게 됩니다.
오전 10시 30분까지는 방문자 이벤트가 발생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을 그대로 기다리고 최후의 날을 클릭하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조금 자원이 부족하다면, 수집을 해오면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면, 게임은 간단하게 클리어가 됩니다. This War of Mine (나만의 전쟁)은 전략 생존 게임의 구조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난이도가 60초!! 보다 낮은 것 같습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60초!! 게임은 확률에 의한 결과가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 발생되기도 하지만, 이 게임은 초반에 재대로 준비만 해둔다면 플레이 자체가 무난하게 진행 됩니다.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장비만 잘 만들어두면 식량이 부족하지 않으며, 수집을 하러 가는 장소도 매우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생존자들을 공격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게임이 처음부터 이렇게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난이도가 낮으며 무엇보다도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토리가 연결되는 콘텐츠의 부재가 게임이 단조로워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무작위로 발동되는 스토리 콘텐츠가 더 많았으면 더 재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2만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게임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플레이를 하는 몰입감을 고려했을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이 주는 참혹한 상황에 대한 묘사는 몰입감이 있기 때문에 게임 자체는 한번쯤 플레이 해볼만하기는 하지만, 전략 생존 게임 매니아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게임 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 게임이라고 생각하시고 플레이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더 롱다크 같은 류의 생존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난이도가 높은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