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정보 ・2020. 7. 9.

부산행 다음 이야기 영화 반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좀비 영화

부산행 다음 이야기 영화 반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좀비 영화


개인적으로 봐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반도라고 하는 영화인데요. 하필, 지금 코로나가 여기저기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밀폐되어 있는 영화관에 가기가 머뭇거려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부산행은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부산행은 배경이 한국이라는 점 때문에 비교적 신선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반도는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나 사일런트힐 같은 것도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반도라고 하는 영화는 라스트 오브 어스나 월드워Z 같은 게임을 모티브로 하는 좀비라고 생각합니다. 워킹데드 처럼 좀비가 느릿느릿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뛰어다닐 수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면도 있지만, 대항 세력이라는 개념은 미국의 유명한 좀비 시리즈에서 항상 등장하는 클리셰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에 대해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워낙에 많이 이용되어 온 장르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클리셰가 존재하는데요. 반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중에서도 전염병에 의해서 멸망한 좀비세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어떻게 전염병이 생기고 퍼지게 되는지 여부와, 전염병에 감염된 좀비들의 행동 특성과, 좀비로 부터 살아남은 사람들의 갈등을 주요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워낙에 몰입감이 높은 장르이므로, 1인칭 시점으로 경험하고 싶은 선호도에 의해서 게임으로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SF(사이언스 픽션, 과학 상상 소설)의 하위 장르로 정리 됩니다. 세계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어떻게 종말이 오는지 여부에 대해서 묘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과학적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아주 정밀한 과학이 아니라 상상력에 기반을 두고 있는 과학적인 느낌(현실적 증명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도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산행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반도(한반도)로 다시 들어가서 생존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되어서 위험지역 취급을 받고 있으며, 덕분에 외부로 나갈 수도 없게 된 사람들이 정신이 나간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631부대 사람들과 함께 진행이 되는 것 같은데요. 목표는 반도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탈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총 210억원의 제작비가 사용되었으며, 손익분기점은 250만명입니다. 15세 관람가로 상영 등급이 결정 된 것을 볼때, 잔인한 느낌을 최소화 해서 만들어진 작품 인 것같습니다.


현재 반응

우선, 반도에 대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영이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보면, 몇가지 이유를 발견 할 수가 있는데요. 우선,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클리셰가 있습니다. 신파와 지나치게 오글거리는 진행, 그리고 뜬금 없는 우연과 같은 요소들입니다.



외국인에게는 특이하게 다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워낙에 흔하게 존재했기 때문에 이제는 지겹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반도의 예고편 영상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극한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치게 미화 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 여자를 강하게 묘사하는 방향은 나쁘지 않지만, 마치 당연히 이겨 낼 수가 있다는 듯한 묘사가 아포칼립스 장르 팬들에게는 거부감이 들게 할만한 조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장르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신선한 스토리' 일 겁니다. 어린아이의 "내가 또 나서야 되나?" 라는 대사는 역시 충격적입니다.


하지만, 역시 나와 봐야 알 수가 있을 겁니다. 시각적인 작품성은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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