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020. 7. 7.

팬케이크 만들기, 미국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브런치 조합 럼버잭

팬케이크 만들기, 미국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브런치 조합 럼버잭


한국사람들의 소울푸드가 있는 것처럼 어떤 나라든지 소울푸드가 존재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뒤적거리다가 흥미로운 것을 보았는데요. 



한국에서는 팬케이크라고 하면 시럽에 찍어서 먹는 간식과 같은 느낌인데, 미국에서는 팬케이크와 계란과 베이컨, 그리고 소세지를 같이 섞어서 먹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팬케이크를 간식이 아니라 식사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 식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면서 과연 어떤 맛이 날지가 궁금해졌습니다.



팬케이크 간단하게 만들기, 럼버잭 따라하기

미국에서 팬케이크 + 계란 + 베이컨 +소세지 조합에 시럽을 뿌려서 섞어 먹는 조합을 럼버잭이라고 말한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럽에 소금간을 한 계란을 섞어서 소세지와 베이컨과 먹는 다는 것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팬케이크를 먹는 방법과든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그대로 흉내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준비한 팬케이크)


오뚜기에서 만든 팬케이크와 동원식품에서 만든 부어스트 소세지라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준비를 해봤는데요. 이 상태에서 시럽을 뿌리고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팬케이크와 섞어서 먹어 봤습니다. 아마도, 이 조합을 보자마자 어떻게 이렇게 먹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의외로 맛이 있습니다.


시럽의 달콤함과 짠맛이 잘 어울어지는 이상적인 '단짠'의 맛입니다. 만들어서 드셔 보시면 알겠지만, 의외로 맛이 좋아서 추천해봅니다. 가격대도 별로 비싸지 않고 말이죠. (물론, 야채가 없다는 것에서 거부감이 드는 분이 계실 수가 있는데요. 럼버잭이라는 미국 음식도 야채가 없이 먹어서 이렇게 따라해보았습니다.)


팬케이크를 간식이 아니라 식사용으로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베이컨은 뺏는데요. 베이컨을 추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제외 했습니다.)


약간의 요리 팁, 계란프라이와 팬케이크 맛있게 만드는 방법

요리 초보에게 도움이 될만한 약간의 방법을 적어보자면, 계란프라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쎈불에 익히셔야 하고, 기름을 충분하게 둘러서 기름에 튀긴다는 생각으로 만드셔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아래는 바짝 튀긴듯하게 되면서 노른자는 익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흰자를 완벽하게 익히고 싶은 분이라면, 기름을 위에 얹어주면서 프라이를 해주시면 됩니다.


계란 위에 맛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훨씬 맛이 좋습니다. 맛소금은 소금과 MSG를 합친 것인데요. 둘다 천연 조미료 입니다. 아직도, MSG가 천연 조미료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MSG로 맛이 없는 것을 맛이 있도록 혀를 속이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맞는 말입니다.)




팬케이크는 처음 부터 끝까지 약불로 조리를 해야 됩니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팬케이크 반죽을 넣고서 약불로 익혀주면, 위에 구멍이 송송 나는 상태가 될 겁니다. 이때 뒤집으면 적당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설명서에서도 잘 나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쎈불로 조리를 하다가 실패 하는 것 같습니다.

 

소세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로 볶아 주면 됩니다. 다만, 팬을 움직여서 소세지를 굴려주면서 골고루 익혀주면 됩니다.


시럽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과일맛이 따로 추가되지 않은 시럽을 추구합니다. 메이플 시럽도 나쁘지 않지만, 그냥 슈가 시럽이라고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스파탐이라고 하는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내는 인공감리료가 섞여 있습니다. (참고로, 제로 콜라라든가 하는 단맛이 나는 식품들 대부분이 이러한 감미료로 단맛을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스파탐은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한 감미료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잘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감미료는 칼로리가 거의 없습니다.


(미국에서 베이컨 + 시럽 조합을 즐겨 먹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맛에 대한 시도는 항상 즐겁습니다.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다보면, 한국에서 팔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 음식들은 한국인의 취향에 맞도록 변환 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음식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본 고장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많은 나라들을 일일히 찾아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해외의 맛을 최대한 그대로 고증하고 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녀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코로나가 끝나면 계획을 해봐야겠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국내에서도 멀리 이동하기가 여러모로 어려운 시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