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티빙(tving) ・2020. 2. 17.

이태원 클라쓰 클라쓰 4화 줄거리 리뷰, 박새로이의 포부 조이서 최승권의 과거가 밝혀지다

JTBC 드라마로 현재 4,5,6화까지 티빙에서 시청중인 이태원 클라쓰입니다. 최근 시청률이 10~11%로 두자리수를 돌파하였습니다. JTBC 드라마는 스카이 캐슬 이후로 시청하는데요.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원작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여 완성도가 높습니다.

6화까지 시청하면서 예상치 못한 부분이 있어서 다음 회차가 더 기대가 되는데요. 이태원 클라쓰 4화 리뷰부터 천천히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태원 클라쓰 1~3화 리뷰 글은 하단에 첨부하였습니다.


장근원과 박새로이 재회, 박새로이의 꿈


자영업 폐업율이 7~80%대임을 생각한다면 자영업으로 시작하여 성공신화를 달성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장가를 뛰어넘는 요식업체를 만들고, 아버지를 죽인 장근원이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 그가 범인임을 밝히고 죗값을 받게 하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우연치 않게 경찰서에서 마주하게 된 장근원은 학창시절 죄책감으로 망설이는 부분 마저 버린 더욱 찌질한 남자가 되어있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인생을 망치게 된 것에 대해서 되려 비아냥 대었지만 돌아오는 말은 공소시효 끝나기 전까지 꿈을 이룰 거라는 선전포고였습니다. 이 때 두 배우의 눈빛 연기와 표정연기가 몰입도를 주었습니다.

단밤의 홀 담당 최승권의 과거


조폭 출신으로 간부 대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어 박새로이를 교도소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의 과거를 보여주며, 박새로이가 교도소 시절에 장대희 자서전을 수십번 읽으며 연구하던 과거에서 명대사가 나옵니다.

 

(박새로이) 가진거 없이 태어났어도 원하는 것은 많아서요
(최승권) 전과자 회사에서 써주지도 않을 거고
(박새로이) 가난해서 못배워서 범죄자라고 안된다고, 안될거라고 정해놓아서 뭘 하겠어요. 해보고 판단해야지
(최승권) 말에 가시가 있네, 나한테 하는 말인가. 같잖게 설교하는 것인가
(박새로이) 설마요. 니 논리를 나에게 납득시키지 말라는 거야
(최승권) 말하는 뽄새가 띠껍네, 너도 인생 쫑난 전과자잖아
(박새로이) 그래서, 니 인생 쫑났냐? 자기 값어치를 헐값으로 매기는 호구새끼야

자격지심에 박새로이에게 시비를 거는 최승권과 그런 그에게 자신의 포부를 굽히지 않는 신념의 소유자 박새로이.

이 드라마는 누구나 박새로이처럼 될 수 있지만 어떤 상황이 와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흙수저라서 대학을 가지 않아서 등 이래서 저래서 안된다고 패배감을 느끼는 시대에 어렵지만 이러한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을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수아 조이서 박새로이 삼자 대면


이태원 클라쓰 4화 줄거리 후반은 3각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신념을 굽히지 않으면서 정도를 걷는 박새로이에게 반한 조이서와 오랫동안 박새로이가 좋아한 오수아, 그리고 그런 박새로이에게 끌리지만 받아주기에는 자신이 장가에게 받은 지원이나 자신의 위치 때문에 미안함에 다가가지 않고 되려 내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새로이를 도와 단밤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싶다는 조이서와 라이벌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오수아, 그리고 일편단심인 박새로이. 이 3명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보통은 남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 주인공과 이어지지만, 조이서가 여주인 점이 독특한데요. 짝사랑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궁금합니다.

 

관련글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 1화 2화 줄거리 후기 웹툰 원작을 그대로 살렸다

이태원 클라쓰 3화 조이서의 등장, 단밤 오픈과 함께 영업정지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