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고졸 채용 증가 소식과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취업난에 대하여 뉴스에서 언급된지도 꽤 오래 된 것 같습니다. 과거에 대학만 졸업하면 취직이 되던 황금 시대가 끝났다는 이야기는 10년이 넘은 듯 합니다. 최근 고졸 취업을 장려하기 위한 방책 중 하나로 9급 공무원 고졸 채용을 증가시키겠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간단히 살펴보면 직업계고 취업률 50%를 10% 상향하여 60%로 목표를 상향했습니다.
산업 맞춤으로 처음부터 인재를 육성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듯 합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학계에 받아들여지려면 시일이 걸립니다. 검증된 자료, 책 등이 발간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오랜 시간 학업에 매진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기술을 배운 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더 빠르고 원하는 인재 양성에 유리하여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보충에 용이하고 학생 입장에서는 빠른 취업으로 시간을 아끼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산업 분야 전문가 혹은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업계고 교사가 될 기회를 확대하여 교사의 질적 수준도 높히고, 국가직 공무원 채용에서 직업계고, 전문대 졸업생, 지역 인재 채용전형 비중을 7%에서 20%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취업 자체가 어려워지자 창업과 고졸 취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력과 상관없는 연예인, 유튜버, 작가, 예술가 등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직업은 나이, 학련 무관하며 고수익을 올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대학을 가는 대체로 최종 목표가 '취업'이기 때문에 특히 안정적인 직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공무원의 경우 만 18세에서 60세 미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제한이 거의 없어 학력 무관하게 많이 도전하는 직종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보면 고졸 취업은 남들보다 더 빠르게 사회생활하면서 경험을 쌓고 진로를 경험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국가에서 이러한 정책이 활성화 되도록 고졸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선취업 후 학습을 인증받은 기업의 경우 공공입찰이나 병역특례업체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기업적인 지원 정책 외에도 직접적으로 공무원 증원이라던가 고교취업연계 장려금을 1인당 3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올해 25,500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 뿐 아니라, 고졸 재직자가 재직 상황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면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대학을 바로 진학한 사람입장에서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받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리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대학을 가는 목적이 '취업'과 연관이 있고 연봉 향상에 의미가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대학까지 진학을 하여 2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몇 연구 성과가 있는 학교이거나 네임벨류가 있는 학교, 배울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니라면 대학을 다니는 기회비용이 합당한지 여부도 고려할 부분일 것입니다.
학업을 종료하고 취업하기까지 시간이 긴 것보다 짧은 것이 아무래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길이기도 한데요. 그러나 취업 후 학업을 더 정진하고 싶다면 학비를 벌면서, 대학 등록금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9급 1호봉 본봉은 1,592,400원이지만 본봉외 받는 수당으로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명절수당, 초과근무수당, 성과급 등이 있어 실 수령액은 이보다 약 월 20만원 정도는 더 추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인데요. 고졸 취업 자격증, 고졸 공채를 준비하는 분 중 공무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9급 공무원 고졸 채용 증가 예정이니 좀 더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이라는 공식이 완벽하지 않은 지금 과도기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