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이어폰 단자 제거 이후 애플 에어팟 무선 해드폰 시장 점유율 26%
이어폰단자를 없앤 아이폰7은 밖에서 봤을 때는 작은 구멍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 꽤 큰 크기여서 이어폰 단자를 줄여 더 얇고 다양한 기능(카메라 가능 확장이라던가)을 넣기 위해서 제거했다고 합니다.
이어폰 단자를 없앤 과도기적인 제품이다보니 무선 이어폰인 애플 에어팟 출시 외에도, 유선 이어폰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 에어팟은 초반엔 디자인이 불편할 것 같다. 운동하다보면 떨어질 것 같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무선이어폰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의 경우 아이폰7에서 무선 이어폰은 애플 에어팟이 고가인 것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충전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불가능해졌지만 유선 이어폰은 라이트닝포트에 꽂아쓰는 방식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여 듣는 방식으로 아이폰7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21만원정도의 무선 이어폰인 애플 에어팟은 블루투스 이어폰 가격치고 비싼편입니다. 저렴한 무선 이어폰의 경우 3~5만원에 괜찮은 음질의 이어폰을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에어팟이 미국내에서 무선 해드폰 시장 점유율이 26%나 된다라는 사실은 꽤 놀랍습니다.
비츠나 보스같은 다른 이어폰 브랜드를 제치고 미국내 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분위기에 시기적절하게 이어폰 단자를 없앤 것일까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에어팟은 잘 팔리고 있는 듯 합니다. 무선 이어폰은 걸어다니거나 운동할 때 이어폰단자에서 이어폰이 뽑히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선꼬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이어폰을 충전하지 않으면 오래 사용할 수 없는 점과 중간에 신호가 끊길 경우 음악이 끈겨서 들릴 수 있는 점입니다.
애플 에어팟은 블루투스 통신 규격이 아닌 아닌 자체 설계한 W1칩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W1칩을 탑재하여 전력 소모량도 줄이고, 애플 기기간 자동 연결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15분 정도 충전으로 3시간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블루투스 이어폰의 단점인 충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비츠를 인수하면서 비츠에서도 W1 칩셋을 탑재한 Solo3 wireless라는 제품에서 멀티 페어링은 안되지만 애플 모든 장비에 등록이 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olo3 wireless 제품에 대한 리뷰는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애플 에어팟이 고가이지만 잘 팔리는 이유는 귀에 꽂으면 재생이 되고 귀에서 에어팟을 제거하면 음악이 멈추고, 시리와 연동이 되는 부분,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배터리 지속력이 더 좋다는 점 등이 이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에아팟이 아닌 다른 제품에서도 음악 자동 재생 멈춤 기능과 장시간 배터리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아이폰7 유저라면 최적화된 이어폰을 끼고 싶은 것이 구매의 최대 이유가 아닐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