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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는 중국의 류츠신 소설가의 작품입니다. 그는 중국을 강성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문화 대혁명을 비판했으며, 위구르족 탄압과 중국 정부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미국과 정면으로 대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삼체 드라마의 제작진들이 류츠신 소설가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원작은 중국사람이 만들었지만 넷플릭스 드라마는 미국인과 홍콩사람이 만들었으며, 홍콩계 영국인 베네딕트 윙(황개선)이 높은 비중 출현하는 것을 봤을 때, '삼체'의 상징성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미래 해석에 관한 경쟁이 존재했음을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중국 내부의 사상적 분열이라는 매우 예민한 논쟁을 작품에서 시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체에서 표현되고 있는 상징성..
독일과 일본 의학발전의 이면에는 인간을 이용한 실험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한국이나 유럽에서는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지만, 상당히 불편한 진실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특별히 알려주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는 마루타 실험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주를 포함해서 한반도와 중국,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인류의 유전자 샘플을 수집하기 위한 목적과 의학기술을 개발한다는 명목하에 자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한반도에 살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인종들이 실험 대상으로 사용됐습니다. ※ 경성크리처에는 매우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람의 뇌가 보이도록 머리를 잘라둔 장면과 같은 묘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심신이 미약하거나 깜짝 놀라면 건강에 좋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