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례들을 살펴보고 공부하다 보면, 많은 주식 고수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세력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조작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거대한 세력이 주식을 사주는 것만으로도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묵인하고 있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적이 좋은데 주가가 잘 오르지 않는 이유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뒀습니다. 주식투자를 권하는 글은 아니며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거대한 흐름과 작은 흐름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지만, 미래에 어떤 산업이 발달하게 될 지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큰 그림이 조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큰 그림을 가지고 거대한 세력끼리 이권 다툼을 하면서 세계 경제와 질서가 유지되고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가치를 소각하기 위한 전쟁이나 우주 진출을 위한 기반 산업 등을 하는 거대한 흐름은 정했지만 누가 언제 하는 지에 관해서 작은 흐름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은 거대한 흐름에 접근조차 할 수 없으며, 접근하려는 시도 자체가 매우 위험 할 것입니다. 때문에, 작은 흐름을 지켜보면서 주식투자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흐름의 변화는 거대한 흐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가 죽어도 전쟁만 나면 되는 것이고 누가 하더라도 기술만 확보되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세력에 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력은 이 글에서 쓰고 있는 흐름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특정 시점에 무엇이 가치가 있을지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가격이 저렴하고 어떤 가격이 비싼지 알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1 만원 정도의 가치를 3 만원 이상으로 거품을 끼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모든 매물은 분위기에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받아주고 침몰합니다. 주가를 올리면 너도나도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실적이 좋은데 의도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주식투자에서 개미라고 하는 일반인들은 회사를 성장 시키는 거대한 흐름과 이권 관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특정 시점이 오면 반드시 주식을 던지고 싶어 합니다.
개미가 주식을 계속 팔면 원하는 가격대까지 오르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개미를 털고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매우 충격적인 수준까지 주가를 하락시키기도 하며, 일반인들이 빚을 내서 대처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6개월 이상 하락세를 유지시키기도 합니다. 아무리 오를만한 주식도 개미가 많이 타면 같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가치와 명분
주가가 오르는 타이밍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주식의 세력이 어느 정도 가격대에 매집했는 지를 분석하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력도 이익 실현이 목적이기 때문에 세력이 주식을 구입한 평균 가격보다는 주가가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미래에는 전망이 좋겠지만 당장 부진한 기업이라면 크게 흔들면서 매집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의 전망이 지나치게 좋은 회사는 그것마저도 쉽지 않기 때문에 그래프가 우상향을 하는 과정에서 흔들면서 매집을 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이익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한번 크게 올린 이후에 달라붙은 개미들에게 주식은 넘기고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거품을 만들어서 개미에게 던진 대표적인 사례가 네이버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질서를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이 아니라면, 그 글로벌 기업과 함께 일을 하는지 여부가 회사의 미래 가치를 판별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한국의 회사들 중에서는 아쉽지만 아직까지는 세계 질서를 흔들 수 있을 정도의 규모는 없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국내 주식이 오르는 중요한 조건은 미국이나 유럽에 진출하거나 테마에 편승하는 것입니다.
결국 글로벌 진출 호재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가 있으므로 그러한 호재가 예고되어 있는 주식을 매집하면서 기다리는 세력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개입이 없다면 당연히 성장세에 있는 기업들은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야 됩니다. 가파르지도 않고 완만한 성장을 보여야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주식은 내려가다가도 급상승을 하기도 합니다.
개미는 선하고 세력은 악하다는 착각
어떤 사람들은 착한 개미를 세력이 공격한다고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그런 방식의 접근에는 오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떤 기업의 주식이 하락했을 때, 기업을 욕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주가는 기업이 손을 대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 판은 전쟁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은 거대 자본의 돈을 나눠 먹는 것이며, 누군가에게 손해를 전가하고 이익을 취하는 잔인한 게임입니다.
거대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은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돈을 쓰고 있습니다. 그 돈을 챙기기 위한 전쟁터에서 선과 악의 관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는 이기는 게임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실적이 좋더라도, 너무 많은 개미들이 올라타는 것처럼 보인다면 주의를 해야 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말을 사실로 믿게 만드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최소한 분기 보고서는 꼭 분석해 보시고 세력들이 저점 매수나 반등을 위한 각을 볼 때를 찾아보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