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문명 같은 게임도 재밌게 플레이하는 편이라서 나이트 크로우도 세팅하고 방치하는 '아주 느린 문명' 정도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악명 높은 리니지라이크 장르이기는 하지만, 과금 없이 어디까지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이 게임을 시작했는데요. 다른 유저분들하고 비교했을 때 제가 사용한 전략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무과금으로 파밍 하는 기본적인 순서를 적어두겠습니다.
나이트크로우 피해 개념
라인에 들어서 PVP를 하면서 보스를 잡을 계획이 아니라면, 사냥터에 맞춰서 캐릭터를 세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게임은 레벨도 중요하지만 피해, 방어, 명중이 핵심입니다.
피해는 무기피해와 기본피해, 클래스(근거리, 원거리, 마법) 피해가 종합적으로 합산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피해가 합산되는데요. 큰 피해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기피해에 관한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기피해는 1부터 최고값까지 확률적으로 대미지가 발생됩니다. 만약 1~113이라고 한다면, 운이 안 좋으면 피해 1이 합산될 수도 있으며, 운이 좋다면 피해 113이 합산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기본 피해를 포함해서 다른 종류의 피해값이 고정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무기 피해에서 확률적으로 높은 피해와 낮은 피해가 결정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극대화가 발생된다면, 가장 높은 무기피해 수치가 적용됩니다. 즉 극대화 확률을 올릴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양손검 같은 직업은 무기 피해를 올릴 때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과적으로 곱연산으로 피해를 증폭하기도 합니다. 피해 증폭, 피해증가율, 기술 피해 증폭 등은 %로 증폭됩니다. 이러한 연산은 무기외형에 부과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설 무기 외형까지는 기술 피해 증폭이 붙어 있지만, 신화 무기 외형부터 피해 증가율 5%의 옵션이 붙는데요. 이 수치는 전체 피해의 5%를 증가시켜 주는 수치입니다.
피해수치가 높으면 더 빠르게 몬스터는 사냥하기 때문에 아이템 획득 확률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피해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트크로우 방어와 명중
이 게임에서 방어는 다른 게임처럼 HP가 덜 다는 방식이 아닙니다. HP의 감소를 낮춰주는 것은 '피해 감소'라는 옵션입니다. 방어는 상대에게 받는 공격을 회피할 확률이 증가하는 옵션입니다. 명중은 공격을 적중시킬 확률을 증가시켜 줍니다. 즉 적의 방어가 내 캐릭터의 명중보다 훨씬 더 높다면 공격이 적중하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방식 때문에 약한 캐릭터 수백 개도 강한 캐릭터 하나를 잡을 수 없습니다. 결국 어느 정도는 유사하게 따라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방어가 충분히 높다면 사냥터에 하루 종일 배치해도 다른 유저가 내 캐릭터를 죽이지 않는 이상, 계속 자동 사냥을 하게 됩니다.
무과금 유저도 어느 정도 과금 유저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과금을 하지 않고 게임을 한다면, 나이트 크로우 플레이 가능한 공기계를 이용해서 부캐릭터를 같이 성장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상급길드던전, 공헌도상인, 격전지상인에서 구할 수 있는 얼어붙는 눈물을 꾸준하게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속이어도 영웅 아이템으로 제작하면 판매가 가능한 영웅템이 되기 때문입니다. 얼어붙는 눈물(귀속)을 획득하기 위해서라도 상급 보스를 3마리 모두 잡는 길드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부캐릭터까지 같이 파밍 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격전지 사냥터는 61 레벨부터 상급비전서가 나옵니다. 64 레벨부터는 추가적으로 나침반이 나오는데요. 무과금으로는 현시점에서 61~64 레벨 사냥터가 최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전공 휘장 15만은 꾸준하게 채워서 얼어붙는 눈물, 상급 증표 등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좋은 사냥터에 가기 위해서 어느 정도 아이템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이 좋지 않더라도, 58 격전지 이상에서 사냥이 가능한 한 개의 캐릭터에서 일주일에 약 1만 다이아 정도는 나오며, 5주에 한번 2~3만 다이아(영웅장비 판매)가 나옵니다.
캐릭터 두 개를 제대로 키워둬도 나쁘지 않습니다. 1만 다이아는 인게임 결제 기준으로 약 11만 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매니아 시세로는 반값입니다. 하지만 내년 3월쯤에 위믹스 코인이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연결이 된다면 인게임 결제 기준의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게임에서 사재기를 통해서 추가적인 이익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 게임을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는지에 따라서 캐릭터 성장의 폭이 달라집니다.
나이트크로우를 P2W(페이투 윈)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이긴다'의 개념은 '이익을 얻는다'여서, 많은 돈을 투자한 사람들이 항상 더 큰 이익을 본다면 페이투윈이 맞지만, 나이트크로우는 무작정 돈을 쓴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나이트크로우는 페이투 윈이라는 개념보다는 '문명 시리즈'와 유사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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