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로봇의 시대가 오는가, 자율주행기술과 스마트 모빌리티
전 세계 로봇 시장이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스타트업뿐 아니라 국내 전자회사까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 사회에 접어들고, 인력 부족 및 높은 배달 비용에 대한 대안책으로 서빙 로봇과 배달 로봇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빙 로봇이 있는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을 본 적이 있지만 아직 배달 로봇은 생경한데요. 뉴스를 보니 이동형 로봇으로 배달 로봇이 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거리이긴 해도 배달이 가능한 로봇입니다.
목차
배달 로봇 원리와 종류
자율주행으로 달리는 로봇
카메라 센서와 gps, 지도로 장애물을 피하면서 배달을 진행합니다.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활용하여 로봇의 움직임도 점차 정교해져 신호도 감지하여 횡단보도도 알아서 빨간불일 때는 멈추고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 건넙니다.
배달 로봇과 연계된 어플로 주문한 음식이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달원이 여러 음식을 한 번에 모아서 배달 주문 후 집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도 방지할 수 있고, 로봇이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QR코드나 어플로 문을 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기존 배달과 배달 로봇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국내에서는 일반 배달과 차이는 보안, 안전 문제로 배달 로봇이 승강기 이용을 할 수 없어 실외 1층까지만 배달이 되기 때문에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분이시라면 1층 외부에 나와서 배달 로봇에 담겨있는 음식을 직접 수령해야 하는 점이 기존 배달과 차이가 있습니다.
배달 로봇의 장점
배달비가 1,0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주문한 손님은 배달비를 아낄 수 있어서 좋고, 식당 주인 입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배달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비용은 기존 배달비용 대비 약 1/4에서 1/5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성비가 좋다 보니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상용화가 되면 미래 사회에서는 필수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 로봇의 또 다른 장점은 사람을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이 자신을 노출하지 않아도 되는 점과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배달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배달 로봇을 사용한 사례들
배달 로봇은 개인 서비스형 로봇으로 골프장같이 넓은 공간에서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도입한 사례가 있습니다. 배달 로봇인 뉴비가 음식을 태블릿으로 골프장에서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것인데요. 카트길을 따라서 이동하여 음식을 배달합니다.
음식 배달 어플로 유명한 배달의 민족에서는 2017년부터 배달 로봇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2020년 시범 서비스로 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배달 로봇 딜리를 서비스하고, 수원시 광교 엘리웨이, 서울 송파구 레이크팰리스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배달 로봇의 단점
먼저 아직까지는 1층까지 배달이 되기 때문에 집 앞까지 배달이 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드물기는 하지만 해외에서 배달 로봇이 배터리 이슈로 불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근거리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비 (뉴빌리티)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는 속도 7.2km/h(빨리 걷는 사람 속도)로 배달을 하는 배달로봇입니다. 높이는 70cm, 무게는 50kg입니다. 최대 적재량은 25kg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NextRise 2022에서 자율주행로봇 뉴비를 공개하였는데요. 2017년 뉴빌리티 법인이 세워지고 자율주행 로봇을 꾸준히 개발해왔습니다.
뉴빌리티의 투자처로는 KB인베스트먼트, 롯데 벤처스, SKT- 인피니툼펀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캡스톤파트너스가 있으며 이공계 석박사들이 구성된 회사입니다.
배달로봇 뉴비는 도심에서 약 7시간 정도 작동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2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고성능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로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가격이 저렴한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방식으로 LiDAR 방식보다 약 600만 원 저렴한 비용으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신호등도 구분이 가능하고, 기술적으로는 문 앞까지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뉴비의 월 이용료는 50만 원으로 법제화가 된다면 상용화가 가까운 배달 플랫폼입니다.
뉴비 1대의 기대 배달 건수는 하루 15건으로 배달료 3000원으로 계산하면 하루 45,000원 한 달이면 1,350,000만 원입니다. 요즘엔 배달료가 인상돼서 배달료를 4,500으로 계산하면 하루 67,500원, 한 달이면 2,025,000원의 비용을 월 50만 원으로 약 1/4 정도 가격 절감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배달 로봇 '딜리 타워' '딜리드 라이브'
배달의 민족에서는 현재 이미 서빙 로봇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매장 1곳 기준 평균 월 서빙 건수는 2,250건으로 전국 750여 곳에서 이용 중인데요. 월 렌탈료 34만 원에서 45만 원 사이로 36개월 렌털 후 소유하거나 반납을 선택하여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로봇 이용 기간 동안 배달의 민족으로부터 기술 지원 및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서빙 로봇에 이어서 배달 로봇 딜리도 개발 중인데요. 중국 로봇업체인 젠 로보틱스와 계약하여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해외의 배달 로봇은 어떠할까?
배달 로봇은 단순히 음식만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는 세탁물 배송, 식료품 배송, 먼 곳까지 택배 배송 등 여러 가지가 배송 로봇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달 로봇의 상용화가 되면 거동이 불편하여 외출이 어려운 사람뿐 아니라 도심이 아닌 외각 지역의 배달, 배송비도 가격이 내려가 배달이 일상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2019년부터 실제 배송을 시작한 스카우트이라는 배송 로봇이 있고, 페덱스(fedex)와 전동 휠체어를 발명한 데카(DEKA)와 협력하여 택배 가능한 자율 주행 로봇이 계단을 오를 수 있는 세임 데이 봇(SameDay Bot)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율 배송 로봇 야페(YAPE)는 최대 화물 70kg까지 적재 가능하며 충전 1회당 80km를 주행합니다. 미래 사회에는 인공지능 스피커로 일상에 필요한 것을 주문하고 길거리에서 배달 로봇을 마주하며 집 앞까지 배송이 되는 사회가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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