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스토피아 영화 더 플랫폼 리뷰
우선, 이 영화는 잔인하거나 더러운 것에 대해서 보는 것을 어려워 하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매우 극단적인 연출이 많이 나오는 영화이며, 이런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트라우마를 유도 할 수도 있을 정도의 하드코어 요소가 있는 영화입니다.
더 플랫폼은 개인적으로 여러 지루한 영화를 보는것이 답답하다 싶을 무렵에 본 의외로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상위계급과 하위계급을 분류하는 디스토피아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대체로 상위계급을 악으로 묘사하고 하위계급을 선으로 묘사하거나 무언가 고상한 이유들을 내밀면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묘사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더 플랫폼은 그러한 요소 없이 단지, 상황을 놓고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한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목차
더 플랫폼에 나오는 계급에 대해서
더 플랫폼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어떠한 죄를 사면을 받을 목적이거나 얻어 낼 수가 없었던 것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스스로가 선택해서 플랫폼에 들어오게 됩니다. 플랫폼은 총 0층부터 지하 220층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0층에서 음식이 차려집니다.
이렇게 차려진 음식을 아래로 내려보냅니다. 지하 1층에서 음식을 먹다 남기면, 지하 2층 사람들이 먹고, 그 이후에는 지하 3층 사람들이 먹는 방식으로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지하 40층만 되도 음식은 더 이상 정상적이지 않으며, 지하 170층쯤에는 어떤 음식도 오지 않습니다.
이미 위층에서 다 먹어버린 겁니다. (먹지 못한다면,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먹을 것이 없는 아래층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서 사람을 잡아먹는 끔찍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30일이 지나면, 랜덤으로 층이 변경 됩니다. 0층에 가까울수록 온전한 음식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생존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더 플랫폼에서는 2인이 하나의 층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처음에 정해진 2인은 둘중 한명이 죽거나 더 플랫폼을 나가지 않는 한 끝까지 같은 층에 배정 됩니다. 0층에 가까운 곳에서는 사이가 좋을 수도 있지만, 아래층으로 내려가게 되면 사이는 급격하게 좋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환경이 사람을 궁지에 몰아 넣는 묘사가 몰입감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더 플랫폼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평가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하드코어한 요소가 많이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기에는 무리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찾아본 결과, 대체로 좋은 평가를 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영화이며, 좋게 보는 분들은 아주 좋은 평가를 주는 것 같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최악의 영화라고 평가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인간의 존엄성은 강한 힘에서 비롯된 식량의 안정적인 조달에 근거하고 있으며, 식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야생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살아남기 위한 사냥을 시작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현실적이며, 사실적이라서 더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영화 첫 장면쯤에 나오는 도축되어서 메달려 있는 고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잔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서 만든 영화이고, 런닝타임은 94분으로 적당한 편입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시체스국제영화, 유럽영화상에서 시상을 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