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적인 심령주의 연애 드라마, 불가살 줄거리 리뷰

넷플릭스 한국적인 심령주의 연애 드라마, 불가살 줄거리 리뷰

 

이 드라마는 tvN에서 제작했지만, 저는 넷플릭스에서 보는 중입니다. 첫 화를 보고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계속 보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한국적인 심령주의에 입각한 스토리로 접근을 하다가 11화 이후 부터는 가족애에 더 치중을 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드라마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에 조금 더 집중해서 이야기가 진행 되었으면 좋겠지만, 경쟁 드라마가 워낙에 잘 되는 것도 어느정도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루고 있는 내용이 환생이나 귀신 같은 심령주의에 입각한 것들이라서, 이러한 주제가 불편하게 다가오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대체로, 이러한 심령주의는 하나의 관점 이상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더더욱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드라마 불가살을 멀리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회와 업의 반복, 모호한 설정

이 작품은 과거에 있었던 불행한 사건이 다음 생에도 연달아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주인공(단활)이 어린 시절에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아이라서 마을에서 죽임을 당할 뻔 했던 것들이 마치, 당연 했다는 듯한 인상을 주는 스토리가 연달아 이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600년전의 단활을 죽이려고 했던 늙은 무녀가 환생(혜석)을 해서 단활을 도와주는 역활이 되어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해져 있는 미래에 거역 할 수가 없는 전반적인 구조가 매우 위태로운 것 같았습니다. 모두 정해져 있는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당연한 '운명' 이라는 사고관이 포함되어 있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1000년전 부터 모두 정해져 있었다는 기본 구조가 윤회의 관점에서는 어쩔 수가 없겠지만, 참신한 내용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귀물도 윤회를 합니다

작품에서 귀물은 조선 초에 불가살을 제외하고 모두 제거를 했다는 설정 입니다. 그때 죽인 귀물들은 사람으로 반복적으로 환생하게 되는데요.

이 설정에서는 선한자가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개념이 아니라 누구든지 무작위로 인간으로 환생된다는 설정입니다. 인간으로 환생한 귀물들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귀물 시절에 사람을 죽이던 본능이 특별한 계기로 다시 들어나고, 중독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범죄자가 됩니다.

업을 풀기 위한 과정

불가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떻게 해야 업을 풀 수가 있는지 여부 인 것처럼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활의 업은 600년전 사건이 아니라 1000년전부터 내려오고 있는데요.

 

최근 화에 따르면, 단활 본인이 불가살이었고, 옥을태가 오히려 불가살이 아니였던 것 처럼 나옵니다. 옥을태의 집에 걸려 있는 그림을 보면, 여자와 남자 주위에 귀물들이 득실 한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아마도 여자는 현생의 민상운, 남자는 옥을태가 아니라 단활 인 것 같습니다. 남자는 돌아서있기 때문에 얼굴을 볼 수가 없지만, 그러한 정황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옥을태는 단활에게 1000년전 부탁을 600년전에 들어준 것 뿐이라는 말을 합니다. 악당은 민상운(단활 이전의 불가살의 환생)인지 아니면 옥을태인지, 그것도 아니면 단활인지에 대한 물음이 최근까지 나온 화 까지의 내용 이었습니다. 환생한 무녀(혜석)은 민상운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되면 다 죽는다는 예언을 했습니다. 즉, 환생한 무녀도 1000년전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겁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볼만한 드라마 입니다.

내용 자체가 모호해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사랑 이야기, 연애 드라마 느낌으로 본다면 취향에 맞으시다면 재밌게 보실 수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