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2. 2. 4.

스팀 게임 문명6 플레이 리뷰, 200시간 이상 플레이 해본 후기

스팀 게임 문명6 플레이 리뷰, 200시간 이상 플레이 해본 후기

 

시드마이어 문명6이 스팀에서 저렴하게 할인 판매하는 시기에 구입해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하다보니 벌써 240시간 플레이를 하게 됐는데요. 이 게임은 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이 플레이하기에 적합하지 않지만, 나타내려고 하는 내용은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문명6은 아주 오래전 청동기 철기시대부터 미래 시대까지를 다루고 있는 게임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패권을 유지 할 수가 있고, 결과적으로 패권국가가 되어 갈 수가 있는 지를 시뮬레이션 하고 있는 게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패권의 기준으로는 종교, 문화, 정복, 과학, 외교 등이 있으며, 어떤 종류로도 최고 레벨에 먼저 달성하게 되면 게임을 승리 할 수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오직 이익만을 위한 냉혹한 세계사를 직접 시뮬레이션 해보는 경험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납득 할 수가 있게 된다는 점에서 성인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 분들도 한번쯤 해볼 만한 명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어떤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지에 따라서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종교로 개종을 시켜서 승리를 하거나, 문화력을 올려서 승리를 하거나, 우주를 개척해서 과학 승리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모든 나라를 정복하거나, 외교 승리를 할 수도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문화력으로 다른 도시의 충성도를 감소 시켜서 그 도시의 반란을 유도 할 수도 있으며, 결과적으로 도시를 전쟁 없이 흡수 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과학을 빠르게 올려서 강력한 유닛을 생산해서 전쟁을 수행하거나 신앙심을 이용해서 종교전쟁을 시도 할 수도 있습니다. 야만인들을 선동해서 다른 세력의 도시를 공격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를 해볼 수록, 자원에 대한 가치나 무역로에 대한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승리를 하는 것은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수많은 전쟁의 목적은 결국 이권다툼과 관련이 깊었는데요. 동북아시아에서도 비단길이나 초원길, 바닷길 같은 주요 이권을 두고서 전쟁을 했으며, 무역로를 독점하고 있는 오스만투르크에 대항하기 위해서 바닷길을 찾던 과정에서 유럽에서는 대항해시대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들에 대한 묘사를 이 게임에서는 간접적이나마 경험 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 나라에 대한 묘사도 나쁘지 않습니다. 확장팩 기준으로 한국도 신라 문명으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교육력이 높은 것으로 묘사되며, 특수 유닛으로는 화차를 생산 할 수가 있습니다.

 

공격보다는 방어적이고 조직적인 문명으로 묘사가 됩니다. 다른 여러 나라들도 그에 맞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랜덤으로 두고 하나하나 플레이를 해보는 방식으로 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각각 나라들이 수긍 할 만한 것들을 특징으로 만들어뒀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의 국가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각각 시대마다 패권국가는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대한 국가들은 흥망성쇠를 겪었습니다. 그 흥망성쇠를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은 문명6을 경험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확장팩을 모두 설치하시고 해야 재대로 된 문명의 재미를 경험 할 수가 있는데요.

 

당장 구입 할 필요는 없고, 스팀에서 1년에도 여러번 세일 행사를 합니다. 그때 사면, 80% 할인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세일 할때 구입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가 어렵기는 하지만, 10시간 정도 플레이해보면 적응을 할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꽤 괜찮은 명작 게임이라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