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0. 7. 5.

스팀 게임 문명6 아즈텍 황제 난이도 도전, 정복전쟁으로 시작

스팀 게임 문명6 아즈텍 황제 난이도 도전, 정복전쟁으로 시작


어쩌다보니, 문명6을 꽤 오래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는데요. 고수들에게는 신 난이도라는 것도 간단하게 클리어를 한다고 하지만, 저와 같은 초보들은 그 정도 수준까지는 어렵기 때문에, 황제 난이도에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우선, 문명6 난이도에 대한 개념부터 집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문명6 난이도 개념

문명에는 개척자, 족장, 장군, 왕자, 왕, 황제, 불멸자, 신 이라고 하는 8가지 종류의 난이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왕자 난이도가 패널티(손해)와 어드벤티지(이익)가 전혀 없는 동일 조건입니다. 왕 난이도 부터는 AI가 처음부터 유리한 게임으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AI의 과학과 문화, 신앙 보너스는 왕 난이도가 8%, 황제 난이도가 16%, 불멸자 난이도가 24%, 신 난이도가 32% 이며, 생산과 금 보너스 조차도, 왕 난이도는 20%, 황제 난이도는 40%, 불멸자 난이도는 60%, 신 난이도는 80% 입니다.


전투 중에 획득하는 경험치는 왕 난이도는 10%, 황제는 20%, 불멸자는 30%, 신은 40% 이며, 무료 유레카는 왕 난이도의 경우 1개, 황제는 2개, 불멸자는 3개, 신은 4개 입니다.


여기서 아예 시작하는 유닛부터가 차이가 납니다. 왕 난이도는 개척자1, 전사2,건설자1로 시작하며, 황제 난이도는 개척자2, 전사3, 건설자1로 시작을 합니다. 불멸자는 개척자2, 전사4, 건설자2로 시작하고 신은 개척자3, 전사5, 건설자2로 시작하게 됩니다. 애초에 시작부터가 매우 불공평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물론, 플레이어는 개척자1,전사1로 시작합니다.



아즈텍으로 황제 난이도 극복하기

이번에 플레이 해본 아즈텍 문명은 독수리 전사와 틀라츠틀리 라고 하는 특수 유닛과 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 태양의 신화' 라고 하는 속성으로 건설자를 이용해서 특수지구를 더 빠르게 건설 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정복 전쟁을 하는 공략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독수리 전사를 최대한 이용하면 되는데요.


독수리 전사는 공격력이 28입니다. 하지만, 일반 전사는 공격력이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초반에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적어도 근처에 두개의 문명은 집중 공격을 해서 붕괴 시켜야, 황제 난이도에서 어느정도 가닥을 잡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캐나다 문명과 크리 문명을 공략한 이후의 모습입니다. 건설자를 생산할 필요가 없으며, 건설자를 상대 문명의 유닛에서 뺏어 오는 방식입니다. 독수리 전사가 4기 정도 모였을때 전쟁을 시작해서 빠르게 상대 도시를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건설자를 포획해서 아즈텍 도시로 보내줍니다. 이렇게 해서 도시로 성장하고 상대의 도시를 공략해나가는 식으로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철기 시대가 도래하면, 전투를 통해서 강력해진 독수리 전사들을 바로 검사로 변경해주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AI가 성벽을 올리기 시작하면 난감한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반에 주저 없이 공격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과두제를 바로 선택해서 공격으로 밀어 붙히는 식으로 몰아칩니다.


(석유와 같은 자원들은 필요 없는 것들을 팔아줍니다.)




첫번째 문명은 확실하게 끝을 내야 됩니다. 두번째 문명은 모두 공략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수도 만큼은 빼앗는 것이 중요하며, 평화 협상을 토대로 도시의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 문화력으로 자동으로 반란이 일어난 자유도시가 편입되기도 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 보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위의 이미지 처럼 꽤 넓은 땅을 확보 할 수가 있었습니다. 남쪽에서 석유가 3군데나 나와서, 석유를 팔아서 골드를 늘려줍니다. 늘어난 골드로 기존의 유닛을 업그레이드 하고(이때, 업그레이드 비용을 낮춰주는 카드를 사용합니다.)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면 됩니다. (과학승리를 향해서 가고 있는 문명을 집중 공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이런 만능 전투 로봇이 나옵니다.)

문명6 여러모로 어려운 게임입니다. 하지만, 재밌네요.

문명6는 초반부터 외교가 정말 중요합니다. 상대에게 어떤 이익을 얻어 내느냐에 따라서 후반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국경개방을 하는 시즌이 오면, 국경을 팔아 버린다든지, 쓸모 없는 자원은 바로바로 팔아 버린다든지 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전투 없이 승리 하는 것은 사실 상, 높은 난이도에서는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문화력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땅이 넓어야 하는데, 소형 맵에서 다수의 문명과 싸우는 경우에는 땅을 확보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스팀에서 DLC 흥망성쇠, 몰려드는 폭풍까지 구입해서 플레이를 해보고 있는데요. DLC를 전부 사야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길 수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문명에서는 발전 과정에서 백과사전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이 사전에서 특정 연구 혹은 문화적인 업적 같은 것들이 어떤 고증을 바탕으로 하였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신라(한국)문명의 화차의 설명을 보면


"불 수레라는 뜻을 지닌 한국의 화차는 15세기의 가장 막강한 화력을 제공했습니다. 얼핏 보면 바퀴 두 개 달린 간단한 나무 수레에 수평으로 구멍이 난 판자가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장전되어 발사하면 수십 개의 로켓추진식 발사체가 구멍에서 날아가 먼 곳에 있는 적 대형에 강철 촉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 효과적인 전투 장비는 16세기 말 일본의 한국 침략을 물리치는 데 기여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행주대첩에서 화차는 3,400명의 한국 수비군이 그 9배나 되는 침략하는 사무라이 보병을 물리치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여러 문명을 플레이 해보면서, 각각 나라가 스스로 대단하다고 여겨 왔던 것에 대한 이해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