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1. 8. 1.

로스트아크 신규 세트 효과와 장비, 신규 콘텐츠 변화 리뷰

로스트아크 신규 세트 효과와 장비, 신규 콘텐츠 변화 리뷰

 

로스트아크를 플레이 해보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 보셨을 법한 '사멸수저'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벨가를 얼마나 빠르게 잡는지가 핵심 콘텐츠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리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 이었는데요. 리퍼가 최상급 딜러로 자리가 확실했고, 나머지는 그 이하에 자리를 잡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신규 각인 개편과 함께 새로운 유물세트 추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배셋이 각성을 강제하기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나오게 된 신규 각인들과 신규 세트 효과로 인해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많이 해결 됐습니다.

드디어, 지점 공격 딜러들의 셋트 옷이 나왔습니다.

악몽세트와 환각세트가 나왔는데요. 두 세트 모두 매우 좋은 성능으로 나와서 기존 유저들이 당황하고 있는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블래스터를 줄만한 세트가 없어서 배신을 주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번에 바로 환각으로 갈아 탔습니다.

우선, 환각 세트는 직접 사용을 해보고 배신 세트와 비교 테스트를 해본 결과 매우 좋은 세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주는 피해 30% 증가, 치명타 적중률 5% 증가 상태가 치명타가 뜰때마다 갱신 되는 형태 입니다.

사실상, 항시 유지 라고 봐도 됩니다. 환각 세트는 어느정도 치명타 확률이 높은 직업이 가져가야 쓸만합니다. 애초에 발동 조건이 치명타가 연달아 터져야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블래스터에게 정말 좋은 세트 인 것 같습니다.

악몽 세트마나 소모를 하는 직업 이면서, 동시에 마나가 부족한 직업에게 유리 합니다. 여러 평가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지배셋의 상위 호환이라는 평가가 대부분 인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번 세트 효과도 그렇고 새로운 각인들도 그렇고, 지점 공격을 주력으로 하는 직업이 많이 상향 됐습니다.

 

건슬링어, 스트라이커, 서머너나 블래스터 호크아이나 아르카나 같은 직업들이 말입니다. 물론, 소서리스가 나오기 위한 준비 작업 같다는 체감은 있습니다만, 기존에 사멸수저로 극딜이 가능했던 직업들에서 다른 직업들도 충분히 비슷한 수준은 낼 수가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편리해 진것 같기는 하지만, 어려운 컨트롤에 대한 보상적인 측면의 딜을 많이 하락 시켰다는 면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 패치 입니다.

 

특히, 각성이 강제되던 상태가 극복되는 구조라서 각성 각인에 대한 지위가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넘어야 하는 아브렐슈드 노말 콘텐츠

아브렐슈드는 총 6관문으로 이뤄져있는데요. 여기서 1~2관문, 3~4관문, 5~6관문을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상을 총 3번 수령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브렐슈드에서 나온 재료로 신규 장비가 나오게 되는데요. 무기는 100개, 방어구는 40개 입니다.

아브렐슈드 보상

1~2관문 4,500골드, 몽환의 뿔 7개 (더보기 추가 7개 / 총 14개)

3~4관문 1500골드, 몽환의 뿔 7개 (더보기 추가 7개 / 총 14개)

더보기를 한다고 가정을 하면, 12관문은 4500골드와 몽환의 뿔 14개, 34관문은 1500골드와 몽환의 뿔 14개 입니다. 56관문은 현실적으로 난이도 매우 높기 때문에 클리어가 어렵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최소 보상은 30개 입니다.)

 

목표는 무기를 만든 것이라고 상정을 하자면, 총 100개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보상 30개를 제외하고 70개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1~2관문만 잡는다고 한다면 5주가 필요합니다. 3~4관문까지 잡는다면, 3주째에 무기를 만들 수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추가로 무기를 제외한 방어구는 총 5개인데 각각 40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200개가 더 필요합니다.

 

즉, 풀 세트를 완성하기 위한 300개를 모두 획득하는데 최종적으로 4관문까지만 클리어 했을 경우, 10주가 걸립니다.

만약, 2관문까지만 깬다면 약 19~20주가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4관문까지 꾸준하게 깨더라도 두달이 조금 더 넘게 걸린다는 이야기 인데요. 이렇게 계산을 해보면 바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9월에 나오는 몽환군단장 아브렐슈드 하드에서 4티어 장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즉, 4관문까지만 잡는 속도로 간다면 10월초쯤에 간신히 맞출 수가 있게 되겠지만, 2관문까지만 잡는 속도로 간다면 4티어에 진입하는 시기가 많이 미뤄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너프를 해줄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를 볼때 그렇게 빠른 너프를 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아마도 몽환군단장 아브렐슈드 하드는 무기에 집중 투자한 유저들이 클리어를 시도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에 나온 아브렐슈드는 필수로 클리어를 해야 하는 콘텐츠 입니다. 마치, 3티어와 4티어를 나누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4관문까지 가기 위해서는 무기가 최소 23강 정도가 요구 됩니다. (서폿은 물론 제외 됩니다.)

 

컨트롤이 좋다고 하더라도 무기 22강은 필수로 가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맹락이 메인 디렉터께서 말씀 하셨던 '회사의 입장' 인 것 같습니다.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21강 이후부터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 하실 겁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패치는 마치, 많이 제공해주는 것 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매우 하드한 게임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구조로 가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나쁘지 않은 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