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1. 3. 8.

로스트아크 유저가 생각해본 좋은 게임의 확률이란

반응형

로스트아크 유저가 생각해본 좋은 게임의 확률이란

요즘, 여러 게임들이 확률 공개와 관련된 이슈로 시끌시끌 합니다. 주요 뉴스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건 인 것 같은데요.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자칫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서 역시 게임은 질병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확률이라는 요소는 당연히 존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확률이 게임에 대입되어 있는 것 자체는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확률적 요소가 게임 아이템의 가치를 증명하며, 일종에 기존 유저들의 게임 재산 가치를 보존해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확률을 기준 없이 마음대로 변경을 해버린다거나 한다면 유저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0% 확률로 A라고 하는 아이템을 획득 할 수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10% 확률을 기준으로 A라고 하는 아이템의 가격이 결정 됩니다. 물론, 부수적인 것들도 존재하지만, 확률이 곧 그 아이템의 가치와 연관성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20%로 확률을 변경하게 된다면 그 아이템의 가치는 갑자기 많이 내려가게 됩니다. 신규유저들에게는 이러한 조건이 이익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기존 유저들은 틀림 없이 큰 불이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기존 아이템을 더 쉽게 얻을 수가 있도록 한 이후에 새로운 아이템을 어렵게 획득 할 수가 있는 구조로 나오게 된다면, 단순히 화폐개혁을 한 것에 지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즉, 기존 유저들이 쌓아 놓은 가치를 회수 한 것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그 확률 자체의 기준도 모호하고 마음대로 결정되고 있었다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해집니다. 게임 경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은 인 게임의 재화의 가치를 믿을 수가 없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 입니다.

로스트아크에서 확률 요소란

제가 플레이 하고 있는 로스트아크 라는 게임에도 당연히 확률적인 요소가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트아크에 유저들이 환호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아이템 파괴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기존의 여러 게임들은 장비를 강화하게 됐을때, 실패 하면 그대로 파괴 됩니다. 많은 이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실패하면 0이 되는 겁니다. 아주 위험 부담이 큰 도박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겁니다.

강화를 연속적으로 실패하여 장인의 기운 100%가 되면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는 강화를 실패해도 아이템이 파괴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로스트아크에서는 재련이라고 표현 합니다.) 장인의 기운이라고 하는 시스템 때문에 결국에는 강화에 성공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꾸준하게 노력하면 상위 콘텐츠를 즐길 수가 있는 구조라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기존 유저들을 배려해주는 특유의 장점도 존재합니다. 어렵게 아이템 레벨을 올려서, 1385레벨에 도달하면 원정대 영지에서 연구를 통해서 부캐릭터를 키울때 1302레벨~1370레벨(15강)까지 재련 확률을 고정적으로 10% 증가 시켜줍니다. 1460레벨에 도달하면, 마찬가지로 원정대 영지에서 연구를 통해서 1370레벨~1415레벨(15강)까지 재련 확률이 10% 증가 됩니다. 이러한 요소 때문에 기존 유저들이 본 캐릭터를 1385레벨까지 우선적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품질작이라고 하는 매우 난감한 확률 도박도 존재합니다. 항아리에서 전설 아바타를 뽑기 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 할 수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하드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입니다. 초보유저들이 반드시 강요 받는 개념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게임들에서 아이템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강화를 부추기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템이 좋은 기존 유저들이 초보유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 할 수가 있었던 것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트아크에서 아이템 레벨을 올리는 목적은 원하는 레이드에 가기 위해서 입니다.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특별히 피해를 받는다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상위 콘텐츠에 참여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더 큰 이익을 볼 수가 없게 될 뿐입니다.

로스트아크는 확률적인 요소를 두고, 기존 유저와 신규 유입 사이에서 저울질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양쪽 다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이러한 이상적인 운영 때문에 유저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로스트아크의 단점은 없을까

로스트아크에 확률적인 아이템 파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토리에 따른 티어 이동이라는 개념은 존재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리셋' 이라고 유저들은 표현했는데요.

앞으로는 리셋은 없을꺼라는 디렉터의 언급과 그 당시에 운영적인 문제가 많았다는 인정을 한 만큼, 아마도 기존의 콘텐츠를 그대로 살리면서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개념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즉, 갑작스럽게 높은 레벨에 도달하는 점핑권 같은 것은 나오게 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벤트를 통해서 지원을 해주는 방식은 꾸준히 있을 것 같습니다.

로스트아크에 다른 게임 유저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

여러 난민(?)들이 로스트아크에 유입되면서 그 분들이 이야기 하는 것들을 쭉 봤습니다. 캐릭터를 꾸미는 것이 무료라는 점부터 놀라워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게다가, 계정간의 펫이나 각인서가 공유된다는 점에는 충격을 먹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특히, 재련 과정에서 아이템 파괴가 없다는 점에서 열광하시는 분들도 계셨으며, 기존 유저들이 전반적으로 유입되는 신규 유저들에게 친절하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 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로스트아크 유저들이 유입되는 신규유저들에게 나쁘게 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이 게임은 누군가가 독점을 한다거나 하는 공격적인 게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저가 많으면 결국에는 파티를 구하기가 더 수월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특히, 파티를 못구해서 어려움이 많았던 인식이 좋지 못한 직업의 유저들은 파티를 더 쉽게 구할 수가 있는 기회가 생긴 겁니다. 유입되는 분들을 배척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 레이드 콘텐츠를 진행하기 전에 패턴 공부를 하고 오셔야 될 겁니다.

로스트아크를 플레이 해보시길 원하신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면 좋습니다. 처음부터 과금을 할 필요가 없으며, 아예 과금을 안해도 상관 없습니다. 사실 상, 무료 게임에 가깝습니다.

로스트아크에서 과금을 하는 목적은 한정판을 구입하기 위해서 이거나 (한정판도 외형만 다르지 효과는 동일합니다.) 콘텐츠를 조금 더 빠르게 플레이를 해보고 싶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필수요소는 아닙니다. 편안한 로스트아크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