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0. 6. 19.

문명6 흥망성쇠 플레이 리뷰, 간단한 문명6 기본 공략

문명6 흥망성쇠 플레이 리뷰, 간단한 문명6 기본 공략


흥망성쇠 확장팩의 평가는 복합적으로 나와 있는데요. 대체로 버그가 많이 있다는 식의 평가였습니다. 제가 구입해서 플레이 해본 바로는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었습니다. 우선, 흥망성쇠는 오리지널에 비해서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흥망성쇠 확장팩이 구입을 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문명6 흥망성쇠 확장팩 특징

각각의 도시가 보다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총독을 파견하게 되며, 충성도가 하락한 도시는 반란을 일으켜서 자유도시가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주둔군을 반드시 대려가는 편이 좋습니다.


충성도는 여러가지 요소로 올릴 수가 있는데요. 쾌적도, 충분한 식량, 주둔군, 총독, 시대 흐름(정상,암흑,황금) 등이 영향을 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쾌적도라고 생각합니다. 쾌적도는 인구성장과 도시의 모든 산출량에 영향을 주며, 만족함 단계보다 낮아지게 되면, 산출량 자체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반란군이 출몰하게 됩니다. 전쟁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 전쟁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일은 더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충성도 하락으로 인한 독립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흥망성쇠에서는 워터파크를 건설해서 쾌적도를 비약적으로 증가 시킬 수가 있습니다.


흥망성쇠에서는 어떤 문명이 혼자 독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비상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특정 문명이 지나치게 강력해지면 그 문명을 막기 위해서 다른 문명들이 힘을 합치게 되는 개념입니다. 목적을 제시하는 이벤트 처럼 나오게 됩니다.



한국 문명으로 분류되는 신라를 포함해서 8개의 문명이 추가로 등장합니다. 또한, 여러 특수건물들과 자원, 유닛이 추가됩니다. 연대표 라는 개념도 등장하는데요. 게임 내에서 어떤 일을 진행하게 되었는지를 시대에 맞춰서 마치 역사 기록처럼 보여줍니다.




특수지구를 통한 문명 전체의 운영계획

특수지구는 주둔지, 캠퍼스, 성지, 항구, 산업, 산업, 비행, 우주공항, 유흥, 극장, 주택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속성이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볼때 캠퍼스는 과학력, 성지는 신앙심, 산업은 생산력(톱리바퀴), 상업은 금화, 유흥은 쾌적도, 극장은 문화력, 주택가는 주거지역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주둔지에서도 주거지역과 생산력을 제공하기도 하며, 항구는 금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수지구는 건설하는 장소에 따라서 특별점수가 추가됩니다. 캠퍼스는 산호초(1타일), 지열 열하(1타일), 파묵칼레(1타일)에서 +2연구를 추가하여, 산(1타일)과 열대우림(2타일), 특수지구(2타일), 정부 청사(1타일)에서 +1연구를 제공합니다.


성지는 파묵칼레(1타일)에서 +1신앙점수를 추가하며, 나머지 +1은 캠퍼스와 동일합니다. 단, 다른 모든 자연경관(1타일)에서 +2신앙점수를 추가합니다.


상업의 경우에는 특수지구(2타일), 정부청사(1타일)에서 +1점을 추가합니다. 강(접촉), 항만(접촉), 파묵칼레(1타일), 파이티티(1타일)에서 +2점수를 추가합니다.


산업의 경우에는 제제소(2타일), 광산(2타일), 특수지구(2타일), 채석장(접촉), 전략자원(접촉)의 경우에 +1생산력이 추가됩니다.


독일 문명의 특수 고유지구 한자(Hansa)의 경우에는 특별하게 인접한 상업 중심지, 송수로, 운하, 댐에서 +2 생산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흥망성쇠 다음 시리즈라고 하는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에 있는 개념 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극장가의 경우에는 불가사의(접촉), 자연경관(1타일)의 경우에 +2 문화력이 생겨나며 특수지구(2타일)에서 +1문화력이 추가 생성됩니다.


이러한 특수지구의 입지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고서 게임을 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간에 따른 산출량이므로, 처음 어디에 자리를 잡았는지는 게임에 전반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와 같은 규칙을 알고 계시다면, 도시계획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겁니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문명은 처음 어디에 거점을 정하는지가 정말 중요한 게임입니다.



속성마다 서로 연동하는 원리

문화력이 높으면, 문화 발전을 빠르게 진행하게 됩니다.(도시의 문화 생산량은 도시의 영역 증가로 이어집니다. 또한, 불가사의를 건설 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합니다.) 과학력이 높으면 연구를 빠르게 진행 할 수가 있으며, 생산력이 높으면 도시에서 빠르게 건설을 할 수가 있는데요.


불가사의 같은 건물도 더 빠르게 지을 수가 있습니다.(불가사의가 다른 속성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문화력이 높아야 주택가를 얻을 수가 있기 때문에, 과학력만 무작정 올린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인구수의 부족은 그만큼 발전 속도의 둔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앙심은 만족도에 도움이 되지만, 반드시 필요 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다른 문명이 종교를 퍼뜨리고 다닐 테니까요. 하지만, 신앙심 트리를 타서 전투적인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신성으로 통치를 하는 방식에서 신앙심으로 군대를 구성 할 수가 있게 됩니다.



금화는 즉시 구입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낙후된 도시를 천천히 발전 시키는 것보다 빠르게 돈으로 살 수가 있는 겁니다. 건물도 즉시 건설이 완료되기 때문에 금화를 가장 많이 생산 할 수 있는 상업지구와 항구의 연계전략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돈으로 모두 해결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흥망성쇠 플레이 후기

신라(한국)는 과학력이 주요 능력입니다. 총독이 진급을 할때마다 해당 도시에 문화력과 과학력을 3%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캠퍼스는 서원으로 대체가 되며, 서원은 인접한 광산에서 과학력 +1을 추가 제공하며(다른 문명은 없는 겁니다.), 인접한 농장에서 식량이 +1추가됩니다.


특수 유닛은 화차입니다. 화차는 동시대에서 최강의 원거리 무기로 분류가 되며, 화차를 주요한 도시에 배치해두면, 화차가 등장하는 동시대 적들의 공격을 무난하게 막아 낼 수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고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선, 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의 교육기관입니다. 조선의 양식입니다. 또한, 화차는 고려말에 최무선에 의해서 발명 된 것입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한반도 문명이라 문제는 없겠지만 신라문명이 하나도 없습니다.)



신라의 선덕여왕은 후대에 걸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온 인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의 민족사관적 기준이 아니라, 당시의 아예 다르게 생긴 사람들의 기준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생각이 달라지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흉노라는 말에 집착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 말은 한나라 유방이 북방민족이 흉한 노예들(야만인)이라고 생각해서 만든 용어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한고조는 그들이 흉노라고 말하는 북방민족 연합체에 항복하고 동생국가를 자칭하게 됩니다. 당시에, 북방민족의 연합체의 황제를 선우라고 했는데요. 이 선우에게 한나라의 황제가 항복을 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 한나라가 조공으로 보내오는 비단을 포함한 사치품에 의해서 북방민족들은 다투면서 각자 씨족을 중심으로 흩어지게 됩니다.(한고조의 고도의 전략이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후에, 수많은 국가들이 만들어지는데, 그중에서 고구려와 백제, 신라도 모두 포함 되는 것입니다. 신라는 고구려, 백제와는 별개로 위구르와 비슷한 눈이 큰 사람들이였다고 합니다. 백인에 가까웠었다는 겁니다.


문명6에서 신라에 대해서 다룰때 최소한, 첨성대에 의한 농경 생산량 증가라든지, 구휼 정책(가난한자를 보살피는 정책)으로 인한 쾌적도 증가라든지 하는 것들은 추가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도 돈을 주고 구입하기에 아깝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