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0. 6. 18.

문명6 스팀 할인, 문명6 기초 공략에 대해

'문명하셨습니다.'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문명시리즈에 대해서 게임을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다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문명시리즈를 플레이 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스팀에서 할인을 하는 김에 겸사겸사 구입을 해서 플레이를 해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워낙에 오래 나온 게임이긴 하지만, 저는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문명6은 오리지날과 흥망성쇠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오리지날 부터 즐겨보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리지날 부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흥망성쇠 확장팩을 구입해야 신라(한반도 국가)를 플레이 하실 수가 있습니다.


(처음 어디에 자리를 잡는지가 중요합니다. 채광 자원은 필수입니다.)

디테일한 게임구성

게임을 좋아한다면, 시간을 비워서 문명6를 경험해보실 것을 권장하는 가장 큰 이유가 디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문명이라는 이름답게,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기원전 4000년에 개척자 캐릭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류 문명이 걸어 왔던 대로 중요한 발견을 토대로 시대가 넘어오게 되는데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을 이끌어오는 방식을 다르게 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성장 할지 결정 할 수 있는 자유도)


문명6에는 과학승리, 정복승리, 종교승리, 문화승리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해서 상대가 이중에 어떠한 승리도 가져가지 못하게 견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학승리는 우주선을 발사 하면 승리를 하게 되며, 정복 승리는 모든 문명의 멸망을, 종교승리는 모든 지역에 종교를 전파하면 이길 수가 있으며, 문화승리는 문화력의 일정 점수를 확보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도시국가가 등장하는데요. 이 도시국가와 사절단을 보낼때마다 특정 포인트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도시국가마다 신앙, 문화, 금, 행동력 등으로 다양하며, 가장 많은 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는 도시국가는 유저의 종속국이 되며, 전쟁이 발발 했을때 유저의 편에서 싸우게 됩니다. 흥망성쇠 확장팩을 사용하시지 않는다면, 서울도 도시국가로 등장하게 됩니다.


(타일을 정보를 활성화 시키지 않으면, 위의 이미지 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좌측 아래 지도의 위에 있는 아이콘 중에서 타일(지역)의 자원을 표시하도록 바꾸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 하시고 플레이를 하셔야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타일의 속성마다 자원의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요. 사막의 경우에는 아예 자원을 얻을 수가 없다는 점을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도시 발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채광자원과 식량 자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채광 자원은 톱리바퀴 모양으로 출력되며, 식량 자원은 옥수수 모양으로 출력됩니다. 여기서, 추가로 금 모양이 있는데 이것은 사치품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파란색 물병 모양은 과학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채광자원, 즉 톱리바퀴 모양의 자원은 생산력이기 때문에 도시에서 생산하는 속도를 올려주는 역활을 수행합니다. 옥수수모양(식량)은 인구수 증가에 도움을 주며, 식량 자원이 부족해지면 인구수가 반대로 감소하게 됩니다.

 

인구수 라는 개념은 도시의 이름 좌측에 쓰여져있는 숫자로 표기가 되며, 인구수 1개당 타일 1개를 운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6개의 좋은 타일을 가지고 있더라도, 인구수가 3이라면, 3개의 타일은 운영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식량 생산력은 지형에 따라서 영향을 받습니다. 물과 가까운 평야 지역이 무난하고, 습지의 경우에는 더 많은 식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물론, 밀이나 쌀과 같은 특수지역에서는 더 많은 식량 확보가 가능합니다.


(초반에 신앙심이 생기는데, 아직 애니미즘 혹은 샤머니즘 수준입니다.)


금의 사용처는 빠르게 건물을 즉시 생산하거나, 유닛을 즉시 생산하는데 사용합니다. 나중에, 신앙심도 비슷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앙트리로 전쟁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시의 자리가 좋지 않다면

일단 도시를 만들었는데,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처에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면, 성장이 스톱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경우는 상인으로 극복 할 수가 있습니다. 상인을 이용해서 행동력이나 식량을 사오는 겁니다. 자국 내에서 내수 활동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예 다른 나라와 거래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우호관계의 지역과 거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절단을 많이 보낸 종속국 도시국가와 거래를 하는 것이 무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쟁을 통해서 상대의 자원을 빼앗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화 승리의 모습니다.)

문명 오리지날 단점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단조로움이 문제가 됩니다. 더 많은 독특한 이벤트로 인해서 결론이 많이 달라지는 형태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흥망성쇠를 해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해결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누가 승리 하게 될지 확신하기 어려운 경쟁이 가능하지만,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어느정도 승리가 결론내려지는 형태가 됩니다.


(아즈텍 문명을 실제 지도 맵에서 시작하면, 맥시코에서 시작합니다.)

문명 오리지날 장점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실제 지구의 지도와 동일한 맵도 제공하는데요. 출발지점 자체도 같은 위치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맵에서 플레이를 해본다면 몰입감이 훨씬 높을 겁니다. (자연경관도 실제와 동일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날로 플레이 하는 내내 한반도 문명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일본도 있고, 중국도 있는데도 말이죠. 역시, 흥망성쇠를 구입해봐야겠습니다.


아마도, 한번 시작하면 적게는 수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 이상이 훌쩍 지나버리는 게임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기분이 들 겁니다. 구입할만한 가치는 충분 한 것 같습니다. (할인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문명은 비교적 할인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