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020. 6. 12.

자취 가성비 반찬 추천, 돈이 부족하다고 굶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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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가성비 반찬 추천, 돈이 부족하다고 굶지 마세요


요즘, 여러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고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반찬 정보도 의외로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만들어서 먹어보면, 차라리 사먹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가 있는 것들 말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실적으로 자취 하시는 분들 혹은 아직 돈을 충분히 모아두지 않으신, 사회 초년생 분들을 위한 가성비 반찬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돈이 부족하다고 굶거나 해서 더 안 좋은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도록 두지 않길 바랍니다.




가성비 좋은 반찬 몇가지 소개

1. 분홍 소세지 요리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분홍 소세지를 구입하셔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서 구워줍니다. 이때, 맛소금을 약간씩 분홍소세지 위에 뿌려줍니다.(한면만 뿌려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만들어둔 분홍 소세지를 반찬통에 담아 두시면 됩니다. 계란을 이용하셔도 좋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2. 샐러드 요리

샐러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때문에, 본인의 기호에 맞춰서 만드시면 되는데요. 식사를 할때, 고기류와 채소류를 모두 먹어야 건강을 챙길 수가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채소류를 샐러드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밥상을 차리곤 합니다.



샐러드의 필수 재료는 양상추입니다. 양배추를 쓰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양배추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양배추는 고유의 쓴맛과 식감이 양배추에 비해서 단단한 편이기 때문에 가볍게 먹기에 어렵습니다. (양배추는 얇게 썰어서 튀김이나 비빔면 같은 것과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양상추가 준비 되었다면, 마트에 가보시면 드레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간장 기반의 드레싱이나 우유크림 기반의 드레싱을 즐겨 먹곤 합니다. 이 두가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지만, 개인 취향에 맞춰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하셔도 샐러드는 끝난 겁니다. 여기서 무언가 추가를 하고 싶으시다면, 콘 옥수수(약 1000원)도 좋고, 베이컨과 같은 육류도 나쁘지 않습니다.



3. 계란말이

계란프라이도 좋지만, 계란말이도 은근 맛이 좋습니다. 계란말이는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하신 후에, 원하는 것을 추가로 넣으시고 만드시면 되는데요.



파나 당근같은 채소류를 넣어도 좋지만, 육류를 넣어도 좋습니다. 만약, 냉동실에 언 만두가 남으셨다면, 조금 꺼내서 가위로 얇게 잘라서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신다면, 더 맛이 좋습니다. 쓰다 남은 분홍소시지나 여유가 되신다면 새우 같은 것을 넣어도 좋습니다.



4. 소세지 야채 볶음

이 반찬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생각 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돼지고기 안심을 사는 것이 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맛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세지 야채 볶음을 만드는 기본 원리도 정말 간단합니다. 우선, 끓는 물에 소시지를 대처 줍니다. 끓는 물에 소세지를 넣고 20초 정도 후에 불을 끄고 소세지를 채반을 이용해서 차가운 물에 씻어 줍니다.


이 상태에서 달군 프라이팬에 넣고 어느정도 물기를 증발 시킨 이후에 기름을 추가해서 볶아 줍니다. 이때, 중간에서 약한불을 이용하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양파를 썰어 넣으시고, 다 익은 이후에 케찹을 추가하셔서 버무려주면 완성됩니다. 여기서 고추장을 조금 섞어서 만드시면 매콤달콤한 소세지 야채 볶음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이기 때문에 여기서 재료를 추가 하시면 됩니다.



5. 돼지고기 안심 스테이크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곤 하는데요. 돼지고기 안심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오히려, 삼겹살이 더 비싼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되어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원래, 돼지고기 안심과 등심은 비싼 부위였었습니다. 수출을 해왔던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사람들은 7세기 이후부터 고기를 잘 먹지 않아 왔는데요. 근현대에와서 고기를 먹지 않아서 생긴 작은 체형 때문에 곤란을 겪게 됩니다.



너무 오랜 시간 먹지 않아서 생긴 고기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감 때문에 서양의 크로킷을 모방해서 튀겨 먹는 과정에서 돈까스가 탄생하게 됩니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수출위주의 산업으로 성장을 할 수밖에 없던 당시의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많은 양의 돼지고기 안심과 등심을 판매 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게 된 삼겹살을 구워서 먹는 문화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느끼한 삽겹살을 쌈과 양념을 이용해서 먹는 문화로 발전시키게 됩니다.


지금은 삽겹살 문화가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을 정도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돼지고기 안심과 등심 가격에 대한 오해가 생겨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오히려 지금은 삽겹살 보다 저렴하게 되었는데도 말이죠.


 

돼지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버터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됩니다.


우선, 후추와 소금으로 고기에 간을 해줘야 됩니다. 소금을 뿌려두면 수분이 밖으로 빠져 나올 겁니다. 이렇게 준비 해둔 고기를 기름을 충분히 두른 팬에 구우시면 되는데요. 굽는 것도 나름의 방법이 있습니다. 쎈불이 아니라, 중불로 충분한 시간을 구워주시되, 계속 고기를 뒤집어 주어야 됩니다. 고기 겉면에 물기가 거의 없어야 고기의 겉면이 갈색을 띄게 됩니다.


돼지고기를 바짝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과거에 불결하게 돼지를 키워왔기 때문에 생겨난 생각입니다. 현대에는 돼지고기를 위생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단면을 잘랐을때 회색빛이긴 하지만,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가 가장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서 드시거나, 기름에 마늘을 넣고, 마늘 기름을 고기에 두르셔도 좋으며, 버터가 있으시다면, 식물성 기름으로 어느정도 익힌 이후에, 버터를 고기에 덮는 다는 느낌으로 구워서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6. 나물 요리

나물 요리는 뭍힐 채소를 물에 대친 이후에 양념이 버무리면 되는 요리입니다. 데치는 것은 간단한 작업이지만, 양념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간단합니다. 이미 만들어진 조미료를 쓰면 됩니다. 오히려, 이 방법이 더 저렴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두라고 하는 샘표식품에서 만든 조미료를 즐겨 쓰고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보이실 겁니다. 꼭, 연두가 아니여도 됩니다. 이런 종류의 나물 전용 조미료가 많이 있습니다.


더 맛잇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고춧가루와 참기름 같은 것들을 추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은 음식에 쓸 돈이 많지 않다는 전제하에 쓰고 있으므로, 이 정도선에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의외로 많이 오해를 하시는 것들

음식의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영양소나 맛으로 절대 평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외식도 동일합니다.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음식의 가격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치킨이나 족발 같은 이미 잘 알려진 선호 음식들은 심각한 수준의 경쟁이 붙기 때문에 요리의 품질에 비해서 가격이 낮게 잡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여러 인터넷에서 발견되는 비싼 반찬들은 목적성 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비싼 반찬요리를 토대로 생각한다면, 당연히 사 먹는 편이 나은 선택입니다. 정리하자면, 집에서 요리를 해서 돈을 절약하시려면 품질면에서 어느정도는 합의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요리도 개척을 해본다면, 훨씬 나은 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