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30회, 스페인 바로셀로나 산쿠가드 월세집 구하기 해외부동산 특집

국외에 거주하는 1천만명의 인구를 생각한다면 해외 이주를 고민하는 분들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해줘 홈즈 30회는 이주가족 특집으로 부산으로 출장이 잦아서 아예 부산으로 이주하려는 가족편에 이어 스페인으로 이주를 결정한 한 가족이 등장합니다.



해외 이주는 구해줘 홈즈에서 처음으로 방송하는 것이라 기대가 높았습니다. 1달 안에 이주할 목적으로 바로셀로나 산쿠가드 지역에 190~220만원 (1500~1700 유로)의 월세를 찾고 있었습니다. 회사와 학교가 이미 결정이 되어 있어서 원하는 지역은 확실하였습니다. 바로셀로나 산쿠가드는 한국의 일산과 비슷한 입지라고 하였는데요.



주거 교육환경이 좋고 약 9만명정도 거주하는 산쿠가드는 바로셀로나까지 30분 정도 차로 거리에 위치합니다.



낯선 바로셀로나의 집을 인터넷으로만 찾아보았었는데 실제로 발품을 팔기 어려워 구해줘 홈즈에 문의를 하였습니다. 의뢰인의 조건은 학교와 가깝고, 자녀가 2명이기 때문에 방 3개, 지인을 초대할 수 있는 거실이 넓은 집, 냉장고나 세탁기같이 옵션이 최대치인 집, 월세 190~220만원 정도로 매물을 원했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13시간 거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는 어떤 집이 있을까요? 한국과 다른 스페인 집 팀 김숙 팀은 바르셀로나에서 거주하고 공부한 경험이 있는 건축가 오영욱과 해외에서 모델로 활동하여 거주 경험이 있는 장윤주를 섭외하였습니다.



스페인 집의 특징

엘리베이터가 없는 집도 있고, 층수 개념이 다릅니다.


1층 = 지상층

2층 = 주요층

3층 = 1층

4층 = 2층

5층 = 3층

6층 = 4층 


1층과 2층을 지상층과 주요층으로 시작하여 1층이 높게 되어있습니다. 각 방마다 발코니에서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데 한국의 발코니와 다르게 개방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집 구조는 한국은 거실, 주방이 개방형으로 되어있지만 스페인은 복도형으로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분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언뜻 보면 고시원이나 하숙집같은 복도형 집 구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온돌 대신 라디에이터로 난방을 하며 한국과 다른 점은 햇볕이 강하고 채광이 좋은 편이라 방의 햇빛을 가리기 위한 셔터를 달아서 햇빝을 가리려는 분들이 많고, 발코니나 테라스도 햇빛을 가리기 위한 차양을 설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덕팀 트리풀 하우스

덕팀의 집은 트리풀 하우스로 풀옵션, 풀장, 풀밭이 있는 집입니다. 지하주차장까지 갖춰져있는 공용 주택이었습니다.



방이 4개, 화장실 2개, 거실 1개, 주방 1개까지 각각 분리형이로 되어있고 채광이 가득한 넓은 거실과 넉넉한 크기의 풀옵션 주방까지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을 만족시킨 집입니다. 이미지에는 방3으로 나와있지만 여기에 게스트용 방 1개가 더 추가로 있었습니다.



벽날로 기본 옵션에, 유럽에서는 드물다는 에어컨이 옵션으로 설치가 되어있고, 발코니 크기도 상당했습니다. 발코니는 이웃집과 소통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주방은 스페인은 주로 개방되어있지 않는 별도의 주방으로 되어있고,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세탁기와 별도의 냉동고까지 옵션)과 빨래를 널찍하게 널 수 있는 발코니까지 있었습니다.



스페인 집 구조는 침실, 거실 등이 따로 있는 귀족 집의 구조를 축소시켜둔 형태라고 건축가의 해설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월세 1700유로로 예산을 충족하는 매물이었습니다.




덕팀 기찻질 옆 갤러리 하우스

도심에 위치한 2번째 매물은 도심에 위치하여 마트, 병원, 카페 등이 인접하고 교통편도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특히 매물 2호의 집은 건물 밑에 바로 소아과가 있어서 자녀를 둔 부모님 입장에서 더 좋은 집이었습니다.



산쿠가드 도심의 집으로 40년 건물이라 지상층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방식이 옛날 수동식 엘리베이터였습니다. 그러나 집 내부 인테리어는 새로 하여 첫 입주인 상태였습니다.



환기 목적의 중정이 있는데, 스페인은 건물 가운데를 중정으로 만들어 환기를 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찻길 옆 갤러리 하우스는 방은 채광이 적고 거실이 채광이 많은 집으로 환기는 잘 되도록 중정 형태로 되어있었습니다.



이 집은 거실 인테리어가 가장 눈에 띄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오픈형 주방으로 한국의 주방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요. 식기세척기부터 다양한 옵션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설거지하는 공간이 밖을 볼 수 있어서 시원한 느낌도 줍니다.



월세 가격은 다음주에 공개가 된다고 하는데요. 학교까지 도보로 걸어갈 수 있고, 기찻길 옆이라 소음이 있을 수 있지만 주변에 도심이라 상권과 교통수단이 가까운 것이 장점인 집이었습니다. 단점은 주차 공간이 별도로 없어서 개별적으로 해결해야하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



덕팀의 스페인 부동산 구하기 과정을 보니, 스페인은 월세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점, 그리고 채광이 좋아서 오히려 가림막을 설치할 정도인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스페인 집은 어떠한지 궁금해지는데요.


김숙 팀장이 한국에서 매물을 온라인으로 보고 찾아갔다는 언급을 보니, 한국에서 해외이주를 고민하신다면 온라인으로 먼저 집을 찾아보고 1~2주 거주하면서 직접 발품을 팔아 확인해보고 계약한다면 좀 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음주 스페인 집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