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9화는 은섬이 죽은 후 탄야의 각성으로 사야를 이용하여 아스달 내부 상황을 이해해보려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갑자기 살려고 하는 탄야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야
탄야는 살기 위해서 또한 살아 남아 왜 와한을 잡아왔는지를 알기 위해 사야에게 태알하가 사야를 감시하라는 역을 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사야가 자유롭게 해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새나래가 아니다 죽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며 꿈을 보는 것을 암시하는 탄야까지 사야는 꿈에서 은섬과 탄야를 본 적이 있어 탄야를 신경쓰고 있으며, 탄야 역시 직설적은 아니지만 암시로 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은섬이 꾼 꿈을 자신이 본 것처럼 예언하는 것으로 살아남으려고 한 탄야. 사야는 자신은 죽은 네 동무가 아니라고 하며 그런 눈빛으로 보지 말라고 합니다.
이미 탄야가 신경쓰이기 시작한 사야 그리고 은섬은 와비족의 노예로 끌려가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쇼르자킨은 이그트를 싫어하는 인물로 은섬을 괴롭힙니다.
짐승만도 못한 이그트라고 말하라고 강요하지만 은섬은 끝까지 거부합니다. 또한 와한족에게도 두줌생이라고 말하라며 강요하는데, 반응이 없자 물을 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등의 껍질이 떨어지기 전까지 갇혀 지냈던 사야가 밖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를 보자 탄야는 과거에 은섬이 꿈에서 자신이 갇혀서 새를 바라보며 죽여보고 싶었다고 하는 것을 떠올립니다. 탄야는 새를 잡는 방법을 사야에게 가르쳐주고, 사야와 탄야는 점점 가까워 집니다.
탄야는 300개가 넘는 부족 중 가장 많은 새녘족과 흰산이 아스달의 실세이며, 아스달의 정치적인 부분을 하나씩 알아가게 됩니다.
한편 무백은 사라진 와한족의 거처를 동생인 무광에게 물어봅니다. 무광에게 와한족을 어느 곳에 팔았는지 알게 되고, 무광은 흰산의 아사사칸과 무백이 왜 만났는지를 추궁합니다. 무백은 와한족을 찾는 사람으로 스천을 보냅니다.
목이 말라 자신을 두즘생이라고 하며 구걸하는 와한족. 터대는 은섬에게 구걸하라고 강요하지만 은섬은 거부합니다. 자신의 이름은 엄마와 탄야의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자존심을 버릴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은섬 앞에서 자살하는 터대.
타곤은 각 부족의 대표를 장관으로 앉히는 대신 무장한 부족을 아스달에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표면상 두즘생이 산웅 니르하를 죽인 것을 이유로 삼았지만 위병단과 대칸만이 무장을 할 수 있도록 병사의 전권을 가져오고 불만은 있지만 명분이 없어 부족의 대장들은 수긍을 합니다.
저자거리에서 갑자기 도는 이상한 병, 사람들에게 푸른 반점이 생기며 쓰러지고 호랑이 발톱에 푸른 피가 있는 시체가 발견이 되는 등 기현상이 발생하자 사람들은 이소드녕의 저주가 일어난 것은 아닌가 싶어 아사 가문을 찾아 기도를 올립니다.
신탁을 받아 아사론은 이 병의 원인은 이그트와 뇌안탈을 죽인 원귀(고살)이 원이이라고 하여 타곤이 아스달의 영웅으로 만든 업적을 깍아내립니다. 원귀를 달래기 위해서 타곤이 기도를 올려야 한다고 하고, 아사론은 타곤에게 자신이 사람의 마음을 쥐고 있기 때문에 타곤에게 자신의 아래의 위치에 있으며 함부로 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아사론은 자신의 계략 중에서 호랑이 시체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님에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장터에서 진짜 뇌안탈을 봤다는 하림까지 뇌안탈이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음이 드러납니다.
타곤은 무백에게 무엇을 숨기는지 묻게 되는데, 무백은 와한족이 아사 가문의 직계인 것 같다는 자신의 추측을 이야기하게 되고
한편, 탄야는 와한족처럼 꾸미고 어디론가 가는 사야를 뒤쫓다가 초설 어머니가 말한 문양의 부족을 찾게 됩니다.
해슬라의 아라문이시여, 이그트로 오시고 바람으로 하늘에 오르신 아사신의 사자여라고 기도문을 외우는 사야의 속마음을 읽은 탄야.
그런 탄야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사야와 탄야가 바로 씨족 어머니 후계자로 아사 가문의 직계임을 알게 된 타곤까지 탄야가 아스달에서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밝혀지는 회차였습니다.
흰산의 심장은 누구인가?
9화 쿠키 영상에서 흰산의 심장을 언급하고 있어 정리해보았습니다.
천년 전 흰머리산 깊은 바닥 이소드녕께서는 자신의 심장을 넣어 한 여인을 빚으셨고, 그 여인을 바람에 실어 지상으로 올려 보내셨습니다.
그 여인은 이 땅에 처음 오신 흰산족의 어머니 아사초하수니이시며, 그 분께서 뜨거운 물기로 가득한 세상을 일구시니 불과 연기밖에 보이지 않던 흰머리 산에 드디어 하늘 못이 떠올랐습니다.
아사초하수니께선 꽃의 정령과 어울리듯 이소드녕을 만나셨고, 그 분의 그 맑고 깊은 영은 흩어지지 않고 흘러 수 백년 몇대를 거쳐 그 분의 진정한 후예, 아사신께 이으렀습니다.
그러나 땅은 혼란하고 사람은 어지럽고 싸움이 끊이지 않아 그 맑은 영을 담기에 세상은 탁하였으니, 아사신께선 결심을 하기에 이르셨습니다.
아사신께선 초하수니로부터 전해지는 별방울을 대신전에 숨기시고 붉은 피로 얼룩진 이 땅을 떠나셨습니다.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참혹한 나락 속에서 아사신께서 돌아오시기만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비로소 닿아 아사신께서는 자신의 사자를 보내어 진동하는 아스달을 잠재우고 다시 평안케 하셨습니다.
해슬라의 아라문이시여
우리는 당신께서 방계 아사씨의 칼에 의해 하늘에 오른 것을 압니다.
우리는 그 칼에 흐른 피가 보랏빛임을 압니다.
우리는 아사신께서 숨겨놓은 별방울을 찾는자가 나타날 것을 압니다
하여, 그 자가 당신을 이 땅에 다시 부를 것을 압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작고 미천하여 이 땅에서 외면 받으나 마르지 않는 하늘 못처럼 끝없이 이어져 끝내 빛으로 떠오를 것을 압니다.
이실로브 디케바
쿠키 영상 속 흰산의 심장이 외치는 기도문에서 아라문 해슬라가 보라색 피를 가진 이그트라는 점, 그리고 아사 가문이 멸족시킨 심장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에서 아사 가문이 그동안 정치질로 권력을 쥐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권력의 핵심인 영능을 가진 탄야가 밝혀지게 되는 순간 모든 것이 어긋나게 될 것인데요. 아스달 연대기 10화에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