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화에서는 은섬과 타곤이 만나는 장면으로 끝이 났습니다. 아버지 산웅 니르하를 구하러 홀로 올라간 타곤은 은섬과 싸우며 타곤의 정체가 밝혀지는 회차였습니다. 4화 줄거리 및 리뷰는 이전글(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산웅의 죽음과 타곤의 정체
은섬에게 잡힌 산웅은 은섬이 가지고 있는 목걸이가 아사혼의 것임을 알게 되고, 아사혼에게 빚을 졌다며 은섬에게 말을 건넵니다. 은섬에게 타곤은 자신을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거래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누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도우면 와한족을 풀어줄 것이라고 약속을 받고 4화에서 은섬이 타곤을 유인하였는데요. 산웅은 타곤이 사실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 반전을 꾀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타곤이 산웅을 죽여버리고 모든 누명을 은섬에게 씌웁니다.
새녘족의 신인 다라부루의 예언에도 아들을 죽이지도 내치지도 못했던 자신을 후회하며 산웅은 숨을 거둡니다.
타곤은 은섬에게 모든 누명을 뒤집어 씌우고, 와한 사람들은 처형을 하겠다고 합니다. 은섬과 타곤의 몸싸움 중에 타곤의 피가 흘러내리고, 타곤의 피가 보라색으로 이그트임을 은섬이 알게 됩니다.
자신 때문에 와한족이 전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은섬은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고 자신의 옷에 묻은 보라색 피를 보고 타곤이 이그트임을 눈치챕니다. 이를 이용하여 다시 한번 타곤과 딜을 하려고 시도합니다.
타곤이 연맹장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해족의 대표, 미홀은 아사론을 찾아가고, 아사론은 미홀에 설득당해 타곤이 산웅의 올림사니 의식을 거부합니다.
아스달 연대기 5화 줄거리에는 3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하나는 타곤의 정체가 이그트였다는 점, 그리고 무백이 와한족의 비밀을 알게 되는 점, 그리고 타곤의 올림사니입니다.
흔들리는 무백
이아르크에서 아스달로 돌아온 무백은 흰산의 신성동굴에서 아사사칸을 만납니다. 무백과 아사사칸의 대화 중에서 아스달 신탁과 관련된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아이루즈께서 천부인 세가지를 내려보내 이 세상을 여셨다 들었습니다. 칼과 방울 그리고 거울 아닙니까」
「세상을 끝낼 때에도 세 개의 천부인을 내려보낸다 하셨다.
세상을 벨 칼과 세상을 울릴 방울과 세상을 비출 거울이 세상을 끝낼 것이다.
20 여년 전 어느날 천부인 셋이 함께 세상을 떠났다. 어젯밤 다섯개의 별이 한줄로 솟고 객성이 나타나서 자미원의 대장 별을 범했다.
어제 아스달에서 아비를 죽인 아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살부자가 천부인에 맞서 세상을 이어 갈 것이다.
그 자를 찾아서 돕거라 아니면 이 세상은 끝난다.」
「세상이 끝난다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아사씨가 신과 교통하여 사람이 모였다. 이 세상이 끝나면 우린 다시 태곳적 짐승처럼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아사사칸의 예언 내용은 아비를 죽인 아들 즉 타곤을 의미합니다. 타곤과 맞선 사람이 바로 천부인이라는 것인데요. 은섬이 천부인이며 무백이 살인한 자를 도와 천부인을 막아야 세상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5화에서 타곤은 스스로 아라문이라고 하는데 아라문은 곧 천부인을 뜻합니다. 스스로 아라문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아버지를 살인한 아들이 타곤이라는 가정에 있어서 무백은 혼란이 왔을지도 모릅니다.
무백은 위대한 어머니 아사신과 리산이 간 곳이 이아르크인지 묻고, 아사씨 직계로만 선물을 가지고 사라졌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 신물은 바로 별다야로 방계가 가지고 있는 것은 뒷면이 그려져 있지 않은 다시 만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백은 자신이 와한족에서 본 별다야가 아사씨 직계의 신물임을 확신하게 되고, 방계인 아사사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 은섬과 탄야를 돕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아라문 해슬라의 현신으로 연기하는 타곤
아사론이 올림사니를 한 것을 문제 삼자 아라문 해슬라의 현신으로 연기하는 타곤과 타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은섬이 태알하를 협박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다음화 예상과 후기
특별한 반전 없이 아스달 연대기 5화는 예상 대로 타곤이 아라문 해슬라의 현신임을 연기하며 왕이 되는 와중에, 타곤의 비밀은 바로 이그트임이 알게 되었습니다. 파트1이 끝나가는 동안 궁금한 부분은 은섬의 쌍둥이 형의 존재와 타곤이 이그트임이 어떻게 밝혀지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인데요.
두줌생으로 노예로써 목숨이 위태로운 와한족과 홀로 도전하는 은섬 그리고 추후에 도울 것으로 보이는 무백만으로는 현재의 타곤 세력을 뒤집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미홀은 왕이 되려는 타곤을 여전히 경계하고, 방계인 아사 가문은 꿈을 만나기 어려운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파트1은 타곤의 왕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파트2는 와한족이 아스달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스페셜 쿠키 영상에서 뇌안탈과 사람 사이의 이그트는 꿈을 만날 수 있었는데, 처음부터 아스달 사람들이 이그트와 뇌안탈을 싫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스달 역사상 가장 큰 불을 이그트가 질렀다는 소문으로 인해 불길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몰살당하게 되었습니다.
정황상 아사 가문의 핏줄이 끊기고 신성을 의심받던 차에 생긴 일로 아사 가문이 벌인 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얽고 설키는 음모 속에서 와한족과 은섬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진짜 아라문의 현신인 은섬이 힘을 얻게 될 것인지는 칸모르와 아사혼의 유품 덕분에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지만 단지 아라문 해슬라의 현신이기 때문에 힘을 얻는다로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과정을 어떻게 그릴 것인지 파트1이 마무리되는 아스달 연대기 6화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