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티빙(tving) ・2019. 6. 12.

아스달 연대기 4화 줄거리 해석, 각성한 탄야와 제정일치의 시작

아스달과 새녁족의 수장인 산웅과 그의 아들인 타곤의 관계에 대해서 밝혀지고, 씨족 어머니의 죽음과 탄야의 각성을 다룬 한 회였습니다. 간단히 아스달 연대기 4화 줄거리를 정리하고, 시청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스달 4화 줄거리

아사가문만 할 수 있는 올림사니를 한 타곤이 신성재판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스달 영웅인 타곤을 따르는 시민이 많았기 때문에 아사 가문에게 원망을 돌리고, 타곤도 함께 없앨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 새녘족 수장 산웅,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한 타곤은 궁지에 몰린 아사 가문과 손 잡을 기회로 삼습니다.


신탁이 내려지고, 이를 해석하는 아사론은 이미 타곤에게 영능이 내려졌다는 신탁 언급합니다. 일이 계획 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감지한 산웅은 신전에서 도망치게 되고, 타곤과 아사 가문은 산웅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은섬이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납치를 합니다. 아스달 4화 큰 줄거리는 타곤이 영능을 가지게 되었다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한 회였는데요. 이는 제정일치를 보여주는 한 회였습니다.


중간 중간 와한족 이야기도 나옵니다. 대항하지 않고 아픈 와한족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에 분노하는 탄야는 자신의 어머니까지 죽이려고 하자 와한의 탄야, 껍질을 깨는자, 와한의 씨족어머니 후계자, 와한의 당그리라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저주를 내립니다.



자신에게 손을 대는자가 가장 참혹하게 죽을 것이며, 보금자리가 폐허가 될 것이라는 말에 대칸의 전사들은 주춤합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어머니인 초설은 죽기 전 탄야에게 흰 늑대 정령이 오는 것을 보며 흰 늑대 할머니의 현신이 아닌가 싱각합니다. 죽어가는 초설은 씨족어머니 후계자이지만 꿈을 꾸지 못하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약한 소리하는 탄야에게 마지막으로 탄야에게 말을 남기는데, 자신도 꿈을 꾼적이 없으며, 흰늑대할머니가 남긴 별다야를 찾으라는 말을 남기고 죽습니다.



타곤의 야망과 아버지 말을 거역한 태알하의 사랑 이야기와 아스달 내 세력 싸움이 흥미로운 한 회였습니다. 다음 화는 타곤이 신탁을 받은 것을 인정받는 한 회가 될 것인데요. 은섬에게 잡힌 산웅은 어찌될 것인지, 그리고 아사 가문의 신탁에 따르면 두 형제가 만날 때 피가 흐른다고 하였는데, 은섬의 쌍둥이 형이 등장하는 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송중기 1인 2역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다

아사 가문의 신탁이 내려지고 「깊은 샘이 마르고, 하얀 짐승이 쓰러지면 꽃속에 전갈은 잠이 든다. 형제를 만나면 술이 흐르는 곳은 피가 흐르게 될 것이다.」 아스달 8신 중 하나인 이소드녕의 말이었습니다.


하얀 짐승은 아사 가문의 흰산 혹은 와한족의 흰 늑대를 상징하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꽃속의 전갈이라는 것은 무엇일지 모르나 지금까지 꽃이 등장한 적은 아라문 상징인 금은화였기 때문에 은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얀 짐승이 쓰러진다는 말은 와한의 죽음의 상징성에 가까운데요. 와한족과 은섬이 하나임을 암시하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형제가 만난다는 말은 은섬의 형과 은섬이 만나는 그 지점이 될 것인지, 아니면 타곤과 타곤의 형제가 만나는 신전 안의 유혈 사태를 말하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추측으로는 타곤이 권력을 쥐고 축제를 벌이는 과정이 있고 이때 은섬과 은섬의 형이 만나는 순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각 부족이 섬기는 신들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는데 아스달 연대기 4화에서는 흰산족이 섬기는 이소드녕이 나왔습니다.



이소드녕은 흰산족이 모시는 신으로 물의 신입니다. 동물은 뱀을 상징합니다. 때문에 흰산족과 와한의 씨족 어머니 정령의 춤을 물 속에서 추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은섬이 뱀의 소리를 내는데, 이는 아버지였던 뇌안탈 라가즈도 비슷한 소리를 냈었습니다. 뱀은 아기인 은섬을 품에 안았던 아사혼의 꿈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상징정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달의 신 중에서 알려진 신은 현재 새녘족의 신인 다라부루, 아라문을 아스달로 보냈다는 태양신 아이루즈, 화합과 통일의 신 아라문 해슬라, 새녘족이 숭배하는 대지의 신 다라부루가 있습니다.


새녘족 신인 다라부루는 타곤을 죽이라고 하였는데요. 실제로 아버지인 산웅은 자식인 타곤을 어린 시절 죽이려고 시도하였으나 죽이진 못했습니다. 아버지 산웅이 타곤은 자신의 욕심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며, 제 어미도 죽였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뇌안탈 학살을 계획한 타곤의 어머니가 바로 뇌안탈 또는 이그트일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정일치로 신앙심과 권력을 손에 쥔 타곤에게 은섬과 와한족은 어떠한 위협이 될 것인지 다음화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