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8. 6. 7.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하다니, 발암물질 독성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하다니, 발암물질 독성 결과


일전에 라돈 침대 사태에 이어서 오늘 접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발표에 대한 보건당국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니 일반 담배보다 더 유해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코스, 글로,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유해하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계셨던 분들이 많았던 만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란 불을 붙여서 피는 방식이 아닌 가열해서 피우는 방식의 담배입니다. 어떠한 기준으로 얼마큼 유해하다고 판단된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전자담배 유해성 측정한것인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캐나다 보건부 방식인 헬스 캐나다법과 ISO 국제 표준화기구 법을 통해 측정하였습니다. 이를 적용한 국가로는 일본, 중국, 독일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일반 담배와 비교했을 때, 발암물질 독성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그보다 심각한 것은 일반담배보다 오히려 더 유해한 부분도 있다는 것입니다.


ISO법으로 측정할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과 일반 담배 유해성이 니코틴은 비슷하게 측정되었으며, 타르의 경우 약 4-6배 정도 더 유해한 성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법으로 측정할 경우 ISO 수치보다 약 4배 이상 더 높게 측정이 됩니다. 즉 타르같은 경우 일반 담배보다 16배~20배까지 더 유해하다는 결과가 도출됩니다.





식약청에서 검사한 궐련형 전자담배 종류


아이코스, 글로, 릴 3가지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전자담배 중 하나입니다.



액상 전자담배는 연기가 나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 실내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인체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벤젠이 검출되었고, 유해하지 않다는 광고를 믿고 오히려 더 많이 피우게 되어 악화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보입니다. 특히 실내에서 피게 될 경우 원치않게 간접 흡연하는 사람도 있어 그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니코틴 함유량도 일반담배와 크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니코틴 중독 차이는 크지 않아 경고가 필요하다라고 식약청 측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즉, 담배를 끊기 위해 건강을 위해서 금연 목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구입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됩니다.




식약처에서 11개월간 조사한 결과 발표로, 전자담배에도 암유발 경고 그림과 같은 규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담배회사의 반론


궐련형 담배 유해성에 대해서 단순 함량 측정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총량 비교가 아니라, 배출물 구성 성분을 비교해 봐야하는 문제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산화탄소 배출이 98% 적게 검출된 점, 다른 국가에서 일반 담배보다 발암물질이 80% 이상 적다는 결과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담배회사 측은 연소가 아닌 가열 방식이기 때문에 연기 내 성분 함량만으로 측정 결과를 내면 안된다고 주장하는데요.


반면 스위스 연구팀의 경우 아세나프텐이 일반 담배에 비해 약 3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궐련형 전자담배 더 유해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식약청의 주장은 기존의 전자담배가 덜 유해하다는 담배회사의 광고를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흡연자에게 충격을 주는 내용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전자 담배로 이전하는 비율이 10% 정도로 상당히 높았던 만큼 흡연 자체가 니코틴을 흡수하여 중독성이 있고,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상기하게 되는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