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품 구매해서 사용해도 좋을까

전시제품 구매해서 사용해도 좋을까


새 제품은 출고할 때 봉인씰이 부착되어있어 중고 제품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스마트폰 단말기를 중고로 구입한 후 저렴한 요금제로 가입하면 반값 이상으로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단말기 자체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중고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중에서 전시제품 구매해서 사용해도 될지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도 계실 듯 합니다.



중고 제품이 아닌 매장에서 전시제품 노트북이라던가, 판매 목적으로 매장에서 전시해둔 제품을 후에 전시제품 판매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전시제품 구매 가격은 보통 시중가의 50~7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솔깃한 부분이 있습니다. 중고제품은 오늘 구매해서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장난다 하여도, A/S 받거나 반품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전시된 제품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을 것입니다.



전시제품 구매하실 때 고려할 점으로 외관만 보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오프라인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허위로 부품을 바꿔치기하고 과장 광고하는 곳도 몇몇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시제품 외관 외에도 단자가 헐렁한지 작동하는 지, 노트북이라면 충전이 잘 되는지 등 직접 확인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을 전부 체크해보시고 구입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건상 온라인에서 구입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단독 사이트보다는 오픈마켓(11번가, 옥션, G마켓 등)을 통해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자 있는 제품시 환불 받는 과정에 있어서 편리할 뿐 아니라 오픈 마켓에서 중간 유통 및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더 친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댓글 삭제, 무대응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오픈 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가격을 주더라도 안좋은 상품을 구입하여 시간과 돈 낭비를 하지 않는 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고보다 더 안좋은 것이 전시제품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몇년 전에 오픈마켓에서 저렴한 컴퓨터가 있길래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구입했던 것이 전시제품이었는데요. 전시제품인지도 모르고 구입하였었는데 3개월도 안되어 컴퓨터가 터지는 것을 보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바로 다운되어 다시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정말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졌었습니다.




노트북이나 디스플레이 화면을 포함한 TV, 모니터 제품, 데스크탑 등은 영업시간 내내 홍보 영상을 틀어두어 오랜 시간 켜져 있던 제품이라 베터리를 비롯하여 부품의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전시제품이라도 구입할만하다고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와 같은 전시 가전제품 판매는 어느 정도 추천할 수 있는 부분이 전원을 연결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전시하거나 원래 10년정도는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는 가전제품이라 전시상품도 가성비 좋게 잘 구입하면 괜찮은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전시제품 구매가 이같은 실패는 아니겠지만, 사용하기 어려운 것을 팔겠어?라는 마인드로 구입했다가 오히려 시간과 돈을 날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후기를 찾아보니 전시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중고나라에서 사용감이 적거나 많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하니, 전시제품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상품의 품목과 A/S기간 및 후기를 어느 정도 감안하여 구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