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17. 12. 26.

영화 1987 실화 6월 항쟁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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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실화 6월 항쟁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올해는 6월 항쟁 30주년입니다. 30년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억압적인 사회였습니다. 영화 1987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그 시기를 겪으신 분이시라면 이번 1987이라는 영화가 더 와닿는 영화가 될지 모르겠네요. 1986년 10.28 건대항쟁 진압 후 전두환 정권에서 1987년 1월 14일 서울대 언어학과 박종철을 대공분실로 연행한 후 추궁하며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로 수배된 박종운의 소재를 말하라고 고문하는 가운데 모른다고 하자 옷을 벗기고, 욕조에서 물고문을 하였습니다.



고문 도중 욕조에 목이 눌리면서 질식으로 의식을 잃었는데요. 당황한 수사관은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하였으나 결국 박종철은 사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건을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은폐하려고 하였으나 종교단체에서 내막을 폭로하며 은폐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박종철 고문치사 보도 뉴스 영상 (1987 실화)


영화 예고편에서도 나오지만 치안본부 강민창이 박종철의 사망원인을 "책상을 탁! 치니까 억!하고 죽었다"라고 언급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책상을 쳤는데, 사람이 죽는 것은 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인데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6월 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영화 1987 실화를 바탕으로 가장 유명한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고 강민창이 말하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흐릅니다. 30주년인 2017.12.27일 문화의 날에 개봉하기 때문에 1987 관객수는 평일이지만 높을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영화 1987은 <화이>,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감독으로 출연진은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박경혜, 김의성, 김종수, 오달수, 고창석, 문성근, 우현, 조우진, 유승목 특별출연으로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가 출연합니다.




▲ 영화 1987 예고편



박종철 열사 (1965년 4월 1일 ~ 1987년 1월 14일)



22세로 사망한 박종철 열사는 부산 출신으로 혜광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서울대학교 언어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하며 학생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언어학과 3학년으로 학생회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