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17. 12. 28.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 성공할 수 있을까 (원작 결말 줄거리)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 성공할 수 있을까


2004년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 소식이 있네요. 당시 발리는 하지원, 조인성, 소지섭, 박예진이 출연한 SBS 드라마로 당시 40% 이상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작이었습니다. 당시 라이징 스타였던 조인성, 소지섭을 탑스타로 만들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삼각관계도 아닌 사각관계로 두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 주인공, 모든 것을 해줄 수 있지만 결혼은 안되고 세컨드로 남으라는 남자주인공, 가난하지만 엘리트인 또 다른 남자 주인공 그리고 가난한 남자를 사랑하면서 부자 남자와 결혼하고 둘 다 자신을 좋아해야한다는 서브 여자 주인공까지 이슈가 안될 수 없는 스토리였습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 결말은 출연자도 모른다는 기사도 봤던 기억이 납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줄거리를 보면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여자 주인공이 남자 2명을 동시에 사랑한다는 스토리였습니다. 어찌보면 몰입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설정일 수 있는데요.(하지원도 연기를 하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고 말할정도) 주인공이었던 하지원과 두 남자 주인공의 외모가 곧 설득력이아니었나 싶네요.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가 되어 현재 이러한 드라마가 방송된다면 흥행을 떠나 여자 주인공은 엄청난 악플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스토리라 생각합니다.



남자 2명 자체도 재벌 2세와 가난하지만 능력있는 남자와의 대결 구도, 키스씬도 베드신도 각각 있을 정도로 여자 주인공이 정말 결말을 알 수 없는 혼파망으로 비극적인 결말 역시 충격을 주었던 드라마입니다. 자극적인 발리에서 생긴 일의 스토리로 인해 결국 여자 주인공은 누구를 좋아하는 것이냐뿐 아니라 사랑과 돈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 자체도 어떻게보면 현실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아직까지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 소식은 캐스팅, 편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제작사는 빅토리 콘텐츠라고 합니다.



원작이 워낙 유명한데다 지금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의 드라마라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발리에서 생긴 일 결말이 모두 죽는 것으로 끝난다는 사실도 어느 정도 알려진 터라 스토리 자체에 변화를 주거나 캐스팅에 있어서 설득력있는 사람을 캐스팅하지 않는다면 위험부담이 큰 리메이크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