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 1일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편은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3인방으로 시작합니다. 영상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도 작업한 마르빈, 비보이도 하고 마케팅을 하는 빅토르, 한글 책을 가지고 다니며 한국말로 이야기해보려는 마르탱까지 프랑스인으로써 자부심도 강한 사람들인데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청률이 가장 높은 곳이 어딘지 제작진에게 물어보고 독일을 의식하기도 했습니다. (핀란드 편이 아직 방송 되기 전)
한국 방문 후 공항 내 인포메이션부터 지하철로 숙소까지 문제 없이 도착하여 잘 풀리는 가 싶었는데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의 첫쨋날은 순탄치 않습니다.
첫 메뉴는 가게가 예쁘게 생겨 즉흥적으로 들어간 닭갈비 떡볶이로 rice cake라고 하여 케이크를 생각하고 주문하였으나 보통맛을 주문했음에도 매운 맛이 확 올라와 ‘보통맛이 이렇게 맵다고?!’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맛은 있는데 마그마같고 심장이 뛴다라며 치즈 볶음밥을 시켰는데 아까 시킨 떡볶이 국물에 볶아주려고 하자 반색하여 안매운 소스로 바꿔 줍니다. 악마의 소스라며 힘겨운 첫 식사를 마쳤습니다. 재밌게도 볶음밥을 다 먹긴 했습니다.
식사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 모두 게임을 좋아해서 레트로게임 장소를 첫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6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방문한 곳이 오픈 전이었습니다.
홍대의 또 다른 오락실 방문하여 철권을 플레이합니다. 빅토르의 최애 게임이라고 하는 데요. 오랜시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오락실에서 빅토르와 한국 사람의 국가전 플레이가 있었지만 2: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미국 브랜드(ex 스타벅스)가 많다고 하며, 2번째 목적지는 서래마을이었습니다. 서래마을은 리틀 프랑스 마을이라는 말을 듣고 프랑스 내의 스페인 지구 같은 곳인가 기대를 하며 방문합니다.
기대와 다른 서래마을 모습에 실망하는 기색도 있었는데요. 가게가 계속 문을 닫고 아쉬운 일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학교 근처에서 프랑스인 가족을 만나 리틀 프랑스 지역의 정보도 획득하여 프랑스 학교, 프랑스 카페에도 방문하였습니다.
교회나 프랑스 마을처럼 기대하고 있었는 데, 한국의 일반적인 모습이랑 크게 다를 것이 없어 아쉬움이 있던 모양이었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이 참 솔직한 것 같네요. 시차와 꼬이는 일정때문에 힘듦이 계속 되는 가운데에도 독일보단 재밌어야 한다며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부분도 재밌었습니다.
책에서 배운 말로 시도하는데 발음이 정확해서 놀랐습니다. 독일에 유통된 한국 관광책자는 발음이 잘못 표현됬었는데 빅토르 발음이 상당히 정확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 첫쨋날 여러모로 안풀리는 날이었지만 그날 저녁 비정상회담에도 출연했던 한국 5년차 로빈이 방문하며 분위기가 반전이 됩니다.
프랑스 친구들은 로빈 선물로 프랑스에서 가져온 프랑스 치즈, 생크림, 와인을 선물로 가져왔습니다. 모두 로빈의 최애 식품이었는데요. 로빈이 첫 식사로 데려간 곳은 전을 주로 많이 파는 시장 골목길로 와인의 나라에서 막걸리와 전을 안주로 먹으면서 독일팀과 비교하면 폭망했다며 아쉬움을 이야기하면서 워밍업일 뿐이라며 다음날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예고편을 살펴보니, 첫쨋날보다 더 한국에 익숙해진 모습인데요. 사실 프랑스 사람이라고 하면 고집세고, 오만한 느낌이 아닐까하는 편견도 있었는데요. 한국어 책자를 가져와서 한국어를 열심히 사용해보려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오픈마인드였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첫날에는 낯선 곳에서 당황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프랑스 친구들도 계획대로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