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 마지막 반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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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 마지막 반응 후기


여행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여행을 휴식처럼 생각하시는 분은 숙소에서 뒹굴거리면서 한가하게 보내는 여유를 즐기는 분도 계시고, 최대한 많이 움직여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진도 촬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에 출연한 다니엘의 친구들은 여행할 때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익히고 최대한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경험해보려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다시보기가 아닌 생방송으로 챙겨보는 예능이 몇개 되지 않는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의 마지막화를 챙겨보았습니다. 독일인들의 반응을 보니 한국이 해외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 관광지이지만 경쟁력이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주 편에서 35도의 폭염주의보에 북한산을 올랐었는데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 5회째에는 등산 후 삼계탕을 먹으러갑니다.



삼계탕은 외국인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알려져있는 음식이어서 삼계탕을 계획한 다니엘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닭이 통채로 삶아서 국물과 먹는 방식이 처음이라 신기해하면서도 맛이 있다고 평을 했습니다. 특히 초딩입맛인 친구 다니엘도 맛있다고 칭찬할 정도인 것을 보면 외국인에게 장벽이 낮은 음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외국음식이 익숙하지 않고 낯설텐데 항상 겁없이 잘 먹는 마리오와 한국문화를 최대한 공부하고 적용해보려는 페터, 그리고 초딩입맛이지만 한식에 점차 빠져드는 다니엘까지 한국문화와 음식에 점차 익숙해져가는 차에 다시 독일에 돌아가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다니엘의 서울 집에서 야경을 보고, 단골 바에서 음악도 즐기고 볼링을 새벽까치 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페터, 마리오, 다니엘 3명의 친구에게 한국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에 비해 실제로는 어떤 것을 느꼈는지 질문하는 장면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가장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이 독일인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길을 찾는데 헤매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계획대로 여행할 수 있었고, 헤매지 않았었다는 것에 본인들도 감탄한 듯합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북한산이었던 것 같네요. 한국하면 떠오르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은 지하철과 버스가 잘되어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다음번엔 자동차가 아닌 지하철을 이용해보고 싶다라고 합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다니엘에게는 독일 친구들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한국이 어떤지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서로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언급하였는데요. 3명의 친구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독일에 도착 후 3명의 친구가 어떻게 지내는지 영상 편지가 도착하였는데, 독일에서 마리오를 알아보는 한국사람이 있었던 것이 신기했다는 인터뷰와 페터의 경우 DMZ가 인상적이었고 독일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한국은 어땠는지 물어봤었다고 합니다. 초딩입맛인 친구 다니엘은 독일에서 친구들과 여자친구에게 한식당에 방문해서 삽겹살을 먹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내주었는데요. 서툰 젓가락질에서 능숙하게 변하여 한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익숙하지 않아서 혹은 몰라서 그렇지 한식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중 독일편 시청률이 4~5%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방송의 좋은 점은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선입견을 문화를 공유하면서 이해할 수 있는 방송이어서 예능이지만 교육적으로 좋은 방송입니다. 저의 경우 독일인은 유머가 없다라는 부분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습니다. 특히 알베르토의 말처럼 여행시 한번 정도는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아보고 여행하는 것을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여행할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이해하고 추억에도 남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다음편은 러시아편인데요. 러시아 여성분의 여행인데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보드카와 같은 도수가 높은 술을 많이 마시다보니, 소주는 컵으로 마시는 모습이 나왔는데 러시아 역시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지만 잘 모르는 국가이다보니 어떨지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